나와 여동생은 에비앙의 로고 디자인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핑크색에 질색을 하는 나 이지만 어쩐지 에비앙을 보면 그 귀여움에 그만 확 깨물어 죽이고픈 충동을 느낀다. 아래 건전지는 당연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건전지이다. 여동생이 최근에 한 작품으로 자기 말로는 발로 했단다. 난 손과 발을 모두 써도 안되는 일을 여동생은 간단히 발로 한 것이다. 그렇다. 그녀가 괜히 발이 큰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