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쟁명 - 유가.묵가.도가.법가
이중텐 지음, 심규호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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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도올 선생님에 비교하게 되니 깊이까지는 바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묵,도,법가를 모두 아우르며 선진시대 전부를 흝어, 겨우 700여 페이지에 오늘에의 의미를 정리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내공은 아니라 봅니다. 


2.

막연히 알던 묵자에 대해 감이 잡힌 부분, 

기괴하게 느껴졌었던 양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제법 큰 수확이었습니다. 


3.

법가에 대해서도 제법 정리가 되었습니다. 


1)양면삼도

상과 벌의 양면.

세,법,술의 삼도

세는 권위, 권세가 있어서 법,술을 휘두르는 것

법은 백성을 휘어잡는 것으로 널리 공표하며

술은 신하를 은밀히 다루는 것


2)법치의 유묵도 통합

법 아래 평등하니 묵가

법으로 질서를 잡으니 유가

법에 맡기고 사람은 하는게 없으니 무위의 도가


4.

천자의 적장자가 아니면 제후가 되고, 다시 제후의 적장자가 아니면 대부가 되다보니

사는 그야말로 잃을것이 없는 사람이자 열심히 노력하여 능력을 키워야만 살아남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가는 문사, 묵가는 무사, 도가는 은사, 법가는 모사


5.

이렇게 백가들의 쟁명은 모두 당시 시대상황에서 각각의 의미가 있었으니

이들 모두에서 보편성을 추출해내어 오늘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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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말자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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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에겐 뱉을 침도 아깝다면서도 상당히 독특하면서 그럴수 있겠다 싶은 박정희 분석을 해주셨다. 김대중, 노무현을 까는 부분은 지나치게 박하시다는 마음이 들기는 했다. 아무튼 대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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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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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히 재미있긴 하지만 과평가된건 아닌가 싶다. 참고로 작가는 자국인 일본을 포함한 인류 전반의 끔찍한 짓거리를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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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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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라는 책이 생각났다. 

쉽진 않지만 군데군데 얻는 부분이 있는 책. 


1.

하나의 책을 반복해서 많이 읽으라 말한다. 

현재로서는 가능한 마음이 가는데로 넓게 읽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배부르다 싶을때에 두 번, 세 번, 읽고픈 책들을 챙겨나가고 싶다. 

-논어, 중용, 대학, 장자, 한비자, 니체, 흄,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2.

책을 열심히 읽고, 반복해서 읽고, 고쳐 읽고, 고쳐쓰면 그게 혁명이라 말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게 혁명이라 말하고 혁명하며 떠오르는 폭력은 2차적이며 꼭 따라오는건 아니라 한다.

폭력에 대한 부분은 동의하기 힘들다. 1차적이지는 않더라도 그 순간의 질서에 부딪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장군의 진군명령처럼 폭력을 피할 수 없는 것 아닐까?


3.

가장 명료한 예는 마틴 루터였다. 

온갖 교회의 만연한 비리들에 대하여 마틴 루터는 책으로 돌아간 것이다. 

끊임없이 읽고 찾아봐도 교회의 잘못을 정당화해줄 부분이 없기에 용감히 일어난 것이다. 

-성경책에는 너네들의 호의호식과 부패를 긍정하는 근거가 없는것 같다. 반론하려면 반론해봐라

는 것이다. 


나는 노무현이 생각났다. 

(이제는 매우 논란적이고 복잡한 사안이 되었지만)FTA를 추진할때에 

노무현은 근거를 가지고 캐물었다. 도대체 신자유주의란게 뭔가? 

개방은 무조건 잘못된 것인가? 그럼 우리가 떠받드는 북유럽은?

진보인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고 유도리를 보여얄 것은 무엇인가? 

나는 끊임없이 따져보고 챙겨보는 노무현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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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사고력 : 그림으로 그리는 생각정리 기술
나가타 도요시 지음, 정지영 옮김 / 스펙트럼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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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0.

생각정리기술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나머지 두 책이 떠올랐습니다. 

일종의 실용서이자 자기계발서라고나 할까요? 

세 책을 아우르는 공통점은 소위 "몰입", "아웃라이어"처럼 오묘한 비법과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현실에서 바로 이해하고 적용하면 되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1.

생각정리기술은 회의나 업무시의 메모, 요약을 그림으로 그리라는 것입니다.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아니고 사무실에 제법 앉아계셨던 분들은 많이들 보고 듣고 직접 하셨던 일들일겁니다. 

다만 이렇게 책으로 일목요연히 정리되어 보여주니 2~3시간 투자해서 후루룩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참 업무, 회의하면서 마인드맵을 즐겁게 활용했던 기억도 나고, 이 책의 이야기를 마인드맵에 보완적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소개하는 "프리쿠션 볼"이라는 지워지는 볼펜은 저도 써보고 싶어지네요.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인연 닿으면 휘리릭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2.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이 책은 엄청나게 꼼꼼하고 세심한 정리방법을 알려주는게 아닙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랄까요? 이 책을 읽고 당장에 정리(=버리기)를 시작하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ㅎㅎ


3

공피고아

상당히 실전적인 회사생활 지침서랄까요? 

김미경 강사의 말대로 많은 인문서적들의 지혜를 회사생활속에 녹여낸 책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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