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파워 -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을 못 이기는 진짜 이유!
찰스 더버 지음, 김형주 옮김 / 두리미디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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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얻을게 참 많은 책인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너무 안읽힌다. 억지도 다 흝어보기는 했지만 다른 분들의 서평과 요약에 의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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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한글역주 - 도올 선생의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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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은 도올 선생님의 중용 동영상 강의와 중용 인간의 맛, 

그리고 을유문화사의 대학,중용을 봤습니다.


이제 개인적으로는 끝판왕이라 생각하는 중용한글역주를 완독했습니다.

역시나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그럼에도 불안합니다. 

예전에 보고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다시 읽으면서 

되살아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부족함을 느낍니다. 

예전에 중용을 읽으며 끄적여 놨던걸 다시 읽으니 그나마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논어와 중용은 앞으로도 계속 읽어나갈 것이기에 애써 불안감을 떨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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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랜 - 미국의 새로운 비전과 민주당의 도전
람 에마뉴엘.브루스 리드 지음, 안병진 옮김 / 리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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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리안님의 글(http://djuna.cine21.com/xe/5294022)을 읽고 책 두 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많이 전달하려다보니 글이 중심을 잃고 좀 떠다니는 듯 합니다. 양해를...

 

0.서문 

두 저자인 람 에마뉴엘은 정치꾼, 브루스 리드는 정책광 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치꾼은 어떻게 하면 표를 모을 수 있을까 잘 아는 사람, 정책광은 어떤 정책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까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될까요?

둘은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 이후 오바마 당선의 기초를 닦은 사람들이라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저자들은 2004년 민주당 패배의 원인을
커뮤니케이션 기법 미숙함(=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을 넘어서서 정책적 비전의 결여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정치꾼적인 전략이 아닌, 공화당의 잘못을 욕해대는 것을 넘어서는 나라를 어떻게 이끌지를

정책으로 이야기하고 이를 제대로 전달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주장하는 언어적 프레임의 무능만이 문제라는 것은
실제 민주당의 문제인 21세기적 해법을 내놓고 있지 못했다는 부분을 보지 못하게 가려버린다고 지적합니다.

-이 책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선풍적인 인기에 대한 반작용, 거품제거의 의미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해법은 중도주의적 삶의 질을 개선하는 아젠다를 만들고 전한다는 것이지만 이때문에 민주당 서민적 기반을 위한 정책이 상처받게 되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도 순응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포함하여 이런 부분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은 찰스 더버의 [히든 파워]라는 책이 있다고 합니다.

 

0.프롤로그 

공화당의 보수주의 역시 잘못 되어가고 있다고 우선 비판합니다. 국가를 이끌려는게 아니라 선거를 이기고 그 결과로 권력을 유지하는게 목표가 되어 버렸다는 거죠.
민주당 역시 공화당의 잘못을 까는데 바빠서 자신들이 미국을 어떻게 이끌지를 잊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선거에 이기는것에 집중하다보니 정치꾼들만 판치게 되었다는 거죠.

 

정치꾼들이 내세운 대표적 이슈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코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 세계질서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를 고민해야할 시점에

선거를 이기기 위해 이런 이슈들을 논쟁의 중심으로 가져왔다는 것이지요.


-테리 쉬아보 - 안락사 문제
-동성결혼 문제, 낙태 문제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시시절에 쓸데 없는 정권잡기에만 매몰되었고,
냉전 종식후 새 질서에 대한 고민도 없고, 새로운 경제 상황에 대한 고민 역시 없었다고 봅니다.

 

1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1장 정치꾼과 정책광

 

정치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치꾼과 정책광. - 아래의 비교를 읽어보시면 대략 그림이 그려지실듯 합니다.

 

-정치꾼 다른데는 지루해서 워싱턴으로 온다.
-정책광 가장 많은 이를 지루하게 만들수 있기에 워싱턴으로 온다.

 

-언론인 대부분은 정치꾼이다.
-평론가 대부분은 정책광이다.


-정책광은 정치꾼보다 똑똑하다 생각하고
-정치꾼은 정책공이 백면서생이라 생각한다. 현실을 모른다 생각한다.

 

-정책광은 헛똑똑이다. 모두 정책으로 세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생각한다.
-정치꾼들은 여론조사 수치로 모든걸 판단한다.

 

위대한 대통령은 이 둘을 이해하고 조율해야 합니다.
정치꾼을 통해 미국인들 마음속을 이해해야 하지만 마음속 문제를 진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광이 필요한겁니다.


현재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정치꾼이 너무 많다고 보며
특히 부시의 정치꾼들은 자신들의 아젠다가 표를 얼마나 끌어올지만 생각하며 정말 운용할 수 있는지는 관심없었고 그것은 재앙이었다고 합니다.

 

2장 프레임 게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레이코프가 아젠다, 가치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은 맞지만

공화당이 올바른 단어 (tax relief)를 써서 이겼다는 것은 틀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tax cut도 많이 썼다는 거죠.


알 프롬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보수주의자로 생각하는 사람 3명, 자유주의자로 생각하는 2명이 있는 곳에서는 두 쪽의 아젠다가 모두 명확하지 않으면 공화당이 이긴다.

즉 민주당은 명확한 아젠다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 갈건지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담아서 명확히 제시하여야 하며 그 제시에 있어서 레이코프의 주장을 새겨들어야지 않을까요?

 

제 생각

반값 등록금과 의료비 100만원 상한은 꽤나 그럴듯한 국민들을 파고드는 정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기다가 반값 기름값 같은걸 더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모든 정책을 아울러서 어떤 국가로 만들건지

좀더 심플하고 명확한 슬로건을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매우 미시적으로 좁혀 들어가는것 같지만 정책을 설명하는 광고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넣어줘서 체감하게 하는건 어땠을까요?
-연세대생, 한양대생이 직접 나와서 현재 등록금 얼마인데 이를 반값하면 얼마고, 부모의 부담은 얼마로 주는가?
-암투병중인 가족의 현재 1년 의료비는 얼마인데 이를 얼마로 줄일 수 있는가? 내년에는? 내후년에는?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이 요약편이 아닌 전문은 수만페이지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입니다.

여기에서 [더 플랜]의 저자들이 말하는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세부 정책들을 퍼올 부분이 꽤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레이코프는 상대방의 언어를 쓰지말라고 합니다. 상대방 언어는 프레임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성보다 언어가 중요하다는 것 자체가 바로 공화당의 프레임이고, 이성을 중요시 하지 않는 것은 나라에 위험한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이게 [더 플랜]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 대한 핵심 비판이라고 봅니다. 

 

공화당 작전은 동성결혼 수정헌법안, 민주당 안보 못믿겠다 식의 프레임을 걸기였습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읽었던 민주당은 이에 대해 안보(=공화당 프레임)말고 경제 이야기하기, 동성결혼 이야기하지 않기등의 대응을 하였지요.

둘은 결국 똑같은 전략을 썼습니다. 자신의 단점 모른척 하고(=프레임 말려들지 않기) 남의 단점 떠들기(내 프레임 강요하기)
결론적으로 둘 다 알맹이가 없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비판합니다.

 

토마스 프랭크라는 사람의 캔자스의 문제가 뭐지?(Thomas Frank, What's the Matter with Kansas?)라는 책에 대한 비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캔사스가 민주당을 버린 이유를 이야기하지만 1932년 이후로 애초에 캔사스는 공화당 땅이다.
-자신의 경제문제를 챙기지 않고 총기, 낙태, 안보를 이야기하는건 공화당에 속은 것이다라고 하지만 이는

블루칼라들이(=한국 저소득층) 낙태, 환경등의 신념이나 양심에 따라 투표하지 않을거라고 모욕하는 거다.

*제생각: 이 부분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이익에 투표하지 않고 가치관에 따라 투표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공화당이 뭘 잘못하는지보다 민주당이 되면 뭘 할건지를 이야기하라고 주문합니다.

 

3장과 이어지는 2부는 미국에 특화된 세부 정책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중요지 않은 듯 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에 맞는 정책과 내용들을 채워나가야 하겠지요.

 

*보너스 : 아래는 2004년 부시 재선이후 멘붕상태의 모습을 비판한 부분인데 현재의 우리를 보여주는 듯 하여 역사의 시공간을 넘어선 반복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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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 삼인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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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리안님의 글(http://djuna.cine21.com/xe/5294022)을 읽고 책 두 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더 플랜에 대한 또다른 반론인 '히든파워'를 읽어볼 계획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7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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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이후 온갖 전략적, 상황적 복기가 이루어졌지만 그러한 복기 못지않게 나 자신의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 에 위 두 권을 읽었습니다. 

    하나에 몰아 적으려 했는데 한 권만으로 누가 읽을까 싶은 장문이 되어버렸습니다.

    책 전체를 정리한다기 보다는 읽고 제가 느꼈던 부분만을 적어봅니다.

    프레임에 대하여

    조중동 프레임이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보셨을겁니다.
    조중동이 아젠다를 선정하고 우리는 그 아젠다에 빠져들어 싸우는 순간(=프레임에 갇힌 순간) 이미 끝난거라는 거죠.
    제 나름의 해법은 조중동은 보지않고 링크도 손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다음의 행동강령으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의 가치관, 소망 사명을 담은 프레임을 구성화되, 상대방의 프레임을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순간, 그들의 생각이 바로 공론의 중심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참고) : 프레임이란?
    "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은 자신의 세계관에 부합하는 언어를 취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언어가 아닙니다. 본질은 바로 그 안에 있는 생각입니다.
    언어는 그러한 생각을 실어 나르고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진보주의자의 세 가지 오해

    1."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존재이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기만 하면 그들은 옳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우리의 개념(=거칠게 프레임이라 하면)은 실제 물리적인 시냅스로 구체화되어 있습니다.
    진실을 사람들에게 들이밀어도 그 사람의 물리적 시냅스, 프레임과 맞지 않으면 진실은 버려집니다.

     

    그렇다고 진실을 들이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상당히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이 공론의 효과적인 일부가 되려면
    그것은 적절한 프레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우리는 도덕적,정치적 원칙과 관련이 있는 사실을 찾아서,
    이러한 사실을 정직하고도 효율적인 프레임으로 구성해야 한다."

     

    2."자기 이익에 반하여 행동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이익에 기초하여 사고한다."

     

    정말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못사는 사람들이 왜 박근혜를 찍느냐고 분통을 터뜨린 우리는
    2004년에, 이미 8년전에 나왔던 책에 명시된 사실마저 공부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사람들은 이익에 따라 투표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따라서 투표를 하는 겁니다.
    왜 못살면서 이익에 따라 투표하지 않는가 따지는 건 그 분들을 모독하는 것이었던 겁니다.

    그 분들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가치의 오류와 더 나은 가치를 이야기해야 했던 것입니다.

     

    3."선거운동을 상업적 마케팅과 동일시하는 은유입니다. 이 은유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상품이고,
    쟁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상품의 질이나 특성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은 책을 읽어도 잘 정리가 되지는 않네요.
    대략 중간층에 있는 이들에게 상대의 상품을 비하하지 말고,
    우리의 상품을 그들 입맛에 맞추지도 말고, 우리 상품에 끌려오도록 하라고 합니다.

    미끄러운 비탈(Slippery slope)에 대하여

    복지를 다 삭감해버리겠다고 나서면 난리가 납니다. (한국은 난리 안나는듯 하지만요)
    이럴때는 그냥 감세를 하겠다고 하는게 낫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복지쪽 예산이 쪼그라 듭니다.

    의료민영화 같은것도 전면적으로 시행하면 반발이 올테니깐
    민영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물꼬가 되는 정책하나만 통과시키면 됩니다.

    이런걸 마치 미끄러운 비탈길로 접어드는 정책이라고 이 책은 표현합니다.
    우리쪽도 이런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진보의 단결에 대하여, 친노까기, 노빠까기에 대하여

    저자인 레이코프는 흔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야기를 또 반복합니다.
    진리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여기서는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께 작은 호소를 해봅니다.
    저 나름대로는 진보 분열적인 부분을 자제하려 노력하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고작은 상처를 안겨드린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사과드리며 무척 낮간지럽지만 제가 공격을 받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친노와 노빠를 까는게 과연 우리 전체에게 이로울까요?
    경중이 있고 이유야 다르겠지만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는 적지 않습니다.
    노무현을 찍은 분들, 탄핵때 일어나셨던 분들, 노무현 영결식에 오신 분들, 지금도 봉하를 찾아가시는 분들.
    이들을 적으로 돌리는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봅니다.

     

    우리는 다르지만 문재인을 찍었다면 그 한표 한표에는 공통되는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상식이 될 수도 있고, 정의나 분배가 될 수도 있겠지요.
    작은 가치라도 소중히 함께하고, 우리의 자랑인 자유로운 논쟁에서도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 주기를 멈춘다면 진보의 화합이 거기에서 시작될 수 있을겁니다.

     

    연구소에 대하여

    미국 공화당쪽은 엄청난 돈을 이러한 프레임 연구소에 쏟아 부었다고 하며
    우리도 이런 연구소를 만들고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이런 논리 정립하고 만들어가기 위해서 인지과학, 언어학을 바탕으로
    훨씬 저비용 고효율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의도 연구소는 어떻게 돈을 조달받고, 어떤 시스템으로 인재를 데려와 키워나가는지 누가 아시나요?
    민주당은 이런 연구소가 없나요?

     

    미국 2004년의 패배는? 더 플랜?

    이 책은 2004년 대선 당시와 그 이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선거에서는 졌을까요? 아직 이 책의 개념을 충실히 체화하지 못해서일까요?
    아니면 이 책이 단순히 당시 패배에 대한 변명거리를 줘서 유명해진 걸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책의 내용중 얻을거리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이 '더 플랜'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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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종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영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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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등장인물

    300년 산 여자

    -20살의 몸 계속 유지 가능.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가능, 생물의 살을 먹으면 완벽하게 재현가능(ex. 새, 돌고래, 들개, 표범)

    -질병이나 독극물의 작용을 몸으로 느끼고 몸으로 대응 가능. 심지어 체내 백신제조 가능

     

    3700년 산 남자

    -죽을 것 같으면 가까운 다른 사람의 몸을 강탈가능

    -유사한 능력자을 찾아낼 수 있음.

    -남의 생각 알아내기, 생각 조종하기, 물체 움직이기, 신체 재생하기 등등의 능력자들을 모아서 교배시키는게 취미

     

    2.짧은 독후감

    4~5권인가 시리이즈라고 하는데 4권째쯤이 이 책 야생종으로 일종의 프리퀼이라고 합니다.

    아직 다른 시리이즈는 나오지 않았는데 나오면 보고 싶습니다.

    책의 깊은 주제의식까지는 캐치할 깜냥은 못된듯 하고 암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문학에서 섹스란?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하녀는 쌍동이 형제를 데려다 허기진 성욕을 달랩니다.

    근친상간을 한 이쁜 여자의 이야기와 도서관 여자의 이야기도 교묘하게 독자인 제 성욕을 간지르는 듯 합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토마스는 매우 쉽게 여자들과 자고 사비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실의 시대 :

    이 소설은 조금 가물하긴 한데 그냥 하루키로 뭉뚱그리면 하루키의 주인공들은 모두

    편의점에서 과자사듯 섹스를 합니다.

     

    야생종 :

    영원히 20살인 아름다운 여자와 영원 불멸의 남자.

    남자의(라고 일반화 시켜도 될까요?) 환타지 완성이라고 봐도 될까요?

     

    물론 돈쥬앙이나 여인추억과 같은 노골적 빨간책은 아니지만

    이런 작품속의 섹스는 작품에서 없어서는 중요한 부분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독자들을 작품으로 잡아당기고 빠져들게 하는 작가의 세련된 기교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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