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필러를 하게되었다
60대 여자분이셨는데
왼쪽만 팔자가 심하다고 하셔가지고 1cc로 팔자를 하기로함
그분이 예전에 교정기를 쓰다가 왼쪽만 약간 팔자가 깊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부분을 이번에 좀 부드럽게 해볼까 생각중이라고 하심
나는 준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할까 고심했다
우선 나는 니들교정을 하기로 했는데
니들은 역시나 무섭다
혈관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니들.....
동맥안으로 쏙 들어가기 적당하게 생긴 그 뾰족함....
어쨋든 니들로 하는데
니들은 역시 매끄럽게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입가주름도 교정해달라고 하길래 남은 걸루 해드렸는데
역시나 마음에 안들었다
나중에 항생제등 처방전을 데스크로 가지고 갈때
시술받으신 분이 모자를 푹눌러쓰고 안색이 안좋은 느낌을 받았다
마치 '내가 왜 나를 여기서 시술받게하지? 내가 나를 미워하는거 같아 흑흑'
이렇게 자문하고 있는듯한 태도였다
내가 너무 혼자서 놀라서......
처방전만 데스크에 두고 돌아옴
다음엔 잘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