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바이러스 폭풍 -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지배할 인류의 미래와 생존 전략
네이선 울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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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명한 미국 바이러스 전문가가 쓴 책이다.
최근의 메르스 공포도 있었고, 이번에 건국대 동물과학부 던가? 거기에서 급성 폐렴이 50명 (지금까지) 걸렸다던데, 아까 운동하다가 뉴스를 보니 AI가 너무 잦은 양계농장에는 지원금을 감축한다는 지역뉴스도 보고, 아무튼 바이러스와 인간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것이 분명하지만 ...
우리가 거의 도시에서 살다보니 야생동물 체내에 사는 바이러스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바이러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같다.
아무튼 이책의 저자가 '판데믹이라는 단어가 없어질 때까지'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면...앞으로 변종바이러스 등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책을 좀더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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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 - 빗소리가 어떻게 풍경을 보여주는가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알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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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오래전에 사놓았는데.. 이번에서야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시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유명작가 등 유명인도 있다.
그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따로 서술한 책도 있는데..그 책도 나중에 읽어보고 싶다...
올리버 색스 박사도 70세경에 시신경 장애를 겪는데..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신경학박사인 그가 이런 장애를 말년에 겪었다.
흑색종이 시신경을 침범하고 제거술을 받는데..방사선 요법을 받지만 자꾸 부종이 생기고를 반복하여...
오른쪽 시야의 60퍼센트인가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 경험이 너무 이상하고 묘해서 일기를 적어놨다...
어렸을 때부터 입체시에 관심이 많았고 레지던트를 신경학으로 택한 그가 이런 안구내 흑색종을 겪고, 결국 간으로 전이되어 작년엔가..돌아가셨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뇌에는 기본적 프로그래밍이 되서 세상에 나올때쯤 기본적 지식이 어느정도 형성이 되어있지나 않을까..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번에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하는데...앞쪽에 앉아있던 2살 정도 된 꼬마아이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을 보고..그런 생각이 잠시...
강아지도 동물가게에 있을 때 미래의 주인이 자기에게 다가오면 잘 보일려고 칸막이위로 앞발을 대고 꼬리를 흔든다...집으로 데려오면 주인의 다리 속에 파고 들려고 기어오르는 시늉을 한다..불과 2개월 된 동물이....
그걸보면 프로그래밍이 태어나기전부터 어느정도 되어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의 어느 사례를 보면 선천적 맹인인 사람이 다가오는 사람의 채취, 목소리 등으로 파악할 수 있고...
더 놀라운 경우는 어렸을 때 맹인이 된 어느 작가는 누군가 다가오면 언제부터인가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이미지가 텔레비젼을 보듯이 그려진다는 것이다.
언젠가 눈을 감고 있어도 색종이를 만지면 종이의 느낌에 따라 색깔을 구분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여성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러고보면 감각이라는 것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 (?) 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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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1-01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아자아자님,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

sojung 2015-11-02 01:09   좋아요 1 | URL
네 서니데이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월요일 맞이하세요^^**
 
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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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이 30세가 채 되기전에 이미 세상을 변혁시킨 컴퓨터를 3-4대 만들고 내 나이 즈음에 이미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그의 강력한 적이자 동지였던 빌 게이츠는 좋은 집안 출신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하나 경찰에 수감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다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를 만들지만 같은 또래의 스티븐 잡스는 미국으로 유학온 시리아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나 친어머니의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아이를 입양보낸다.
(그런데 젊은 시절 스티븐 잡스는 정말 잘 생겼다.  중앙아시아?? 피를 물려받아선지 머리색깔도 오묘한 검은 색이고 눈도 굉장히 초롱초롱하다)
입양된 집은 부모가 맞벌이를 하셨으나 가난한 집안이었다. 그런데 스티브를 키우는 데 정말 힘을 쏟으셨다.
스티브는 우연히 실리콘밸리 근처에 살았는데, 아버자는 자동차중개업을 하셨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괴짜였다.
결국 학비가 싼 리드 대학교를 들어가는데...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대학인데..석유업계의 거물로 구굴 검색해보면 나오는 프리드먼을 비롯해 정말 유명인사가 총출동한다. 여기가 과연 리드대학교인가...스탠포드대학교가 아니라??? 스티브는 철학과 입학했다가 결국 1년반 다니고 중퇴한다.
그리고 회사에 입사하는데 게임으로 유명한 아타리에 입사한다.
그러다가 워즈라는 컴퓨터광과 합작하여 그의 나이 22살...1977년에 애플이란 회사를 출범한다.
그때 당시 컴터를 보면 그저 단순한 회로?? 몇개에 불과하나...이것이 불과 30-40년만에 스티브의 광기와 함께 진화하여 이렇게 언제어디서나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앱을 깔아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고 유튜브로 공짜영화도 보고 책, 잡지를 읽는 시대가 온 것이다.
1981년도에 스티브는 직원들에게 한 모형을 보여주는데 바로 오늘의 랩탑모습의 접었다 펴는 노트모양의 컴퓨터였다.1998년에 귀여운 디자인의 아이맥이 출시되고... 25년정도가 흘러서 이 컴퓨터는 완전히 전세계에 보급화된다.
스티브는 음악을 좋아했는데.. 존 바에즈와 사귄적도 있다.
그런데 존 바에즈는 스티브가 컴퓨터로 음악을 언젠가 만들 수 있고 인간의 감성을 목소리, 악기보다 더 섬세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말에 질겁한다. 결국 4년 후 결별한다...
90년대 후반에 아이튠수가 나오는데 이것이 음악계의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단돈 99센트.그니깐 천원으로 한곡을 소유해 그동안 음반을 사야했던 음악시장에 혁명을 불러 일으킨 것...
그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아이팟이 출시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자가 자기 생일날에 스티브에게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개발하는 기술을 자랑했다가 스티브가 그것을 이용한다.. 빌 게이츠가 그의 이름만 나오면 인상을 찌뿌리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아이폰이 나오는데,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터넷도 되는 신개념의 폰이었다.
그리고 아이패드가 출시되는데, 태블릿모양의 슬림한 이 컴터는 남미의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11살 소년이 발견하고 보자마자 앱을 다운 받고 핀볼게임을 즐겼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나는 삼성제품..그니깐 갤럭시탭, 갤럭시폰만 쓰고 있는 상태라 애플제품은 써 본적이 없는데...
아이패드가 스티븐 특유의 엔드투엔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한 회사에서 통제하는)방식으로 만들어진 컴터라 정말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한다.
솔직히 이 엔드투엔드 방식과 빌게이츠의 수평적 방식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모든 하드웨어에 구동사키도록하는) 중 어느것이 낫다고 볼수없다.
이 책 끝부분에 50대중반의 빌과 이제 죽을 운명이 가까워진 스티브가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역시 결론은 모든 방식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아...스티브 잡스가 이런 사람이었구나..전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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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28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하트우드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김경미 옮김,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 비룡소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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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책이다..나중에 읽으려고 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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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다이아나
유즈키 아사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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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중학교때 책을 좋아하던 친구를 몇몇 사귀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이가 서먹서먹해지고 말았다.
왜 그랬는지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이 책을  쓴 작가는 나와 나이가 같다. 그래서인지 감정이입이 나도모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주인공 다이아나의 어머니는 16살에 다이아나를 낳았다. 그녀는 고급호스티스 마담으로 진한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을 주로 하고 다닌다.
머리는 노랗게 물들였고 딸 다이아나도 어렸을 때 노랗게 물들이고 탈색하기를 반복해서 다이아나도 머리가 푸석푸석한 노란색이다.
하지만 다이아나는 엄마를 닮아 왠지 모르게 귀여운 미인형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야코라는 아이가 다이아나에게 같이 친하게 지내자고 한다.
아야코는 부모님 둘다 유명 출판사 간부로 좋은 단독주택에서 각종허브와 꽃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학용품은 모두 프랑스제,  아야코 어머니는 세련된 미인형인데 요리수업을 하면 아야코어머니 인기에 많은 주부들이 몰려든다.
아야코는 어머니가 해주는 프랑스요리, 그러니깐 쿠키, 여러가지 좋은 음식, 좋은 재료로 만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로 먹는다.
그러나 다이아나는 어머니가 주로 밤에 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일상 요리를 먹지 못한다.
그니깐 편의점도시락, 요새 유행하는 우동집의 우동, 맥도날드 음식등 각종 사먹는 음식에 익숙해져 있다.
아야코는 집에 게임기도 없다. 부모님의 방침상 게임은 여자가 하면 안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요새 초등 여학생들에게서 대유행인 댄싱스테파니 게임도 사촌동생 집에서 딱 2번 해봤다. 하지만 다이아나는 밤마다 어머니와 댄싱스테파니를 해야 한다. 어머니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면서 새벽 3시에 다이아나를 깨어서 같이 춤추자고 조르기 때문이다.
다이아나는 친구가 많이 없다. 다이아나가 책을 좋아한다고 하자 친하게 지내자고 한 아야코, 정육점 집 아들 다케다 (다이아나를 좋아한다)그리고 몇몇이 있지만 친구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이아나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책읽기다.
여러 유럽, 영미 아동 소설을 섭렵하고.. 좋아하는 일본 아동문학가 책도 섭렵한다.
아야코도 취미는 책읽기다.
아야코는 취미가 같은 다이아나와 같이 노는게 즐거웠다.
(둘이 가장 좋아하던 책은 히토리 게이치씨의 '비밀 숲의 다이아나'였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진...
아야코는 명문사립 여학교 야마노우에  여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코피터지게 공부한다. (어린나이에 조숙한거 같음)
다이아나도 왠지모르게 야마노우에 여학교에 가고싶다.
엄마 티아라에게 야마노우에 여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니깐 티아라는 '안좋은 학교'라고 못박는다.
그래서 더이상 말도 못하겠다.
아야코는 다이아나를 야마노우에 여학교 문화제에 데리고 가는데...
명문여학교 답게 문화제도 어마어마하다....
다이아나는 자기도 모르게 야마노우에 여학교 도서관으로 들어가는데...
도서관은 영미문학관, 남미문학관, 유럽문학관 순으로 어마어마한 책들이 꽂혀있다. 모두 다이아나가 좋아하는 책이다.
다이아나가 자기도 모르게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쪼그려 앉아 책을 고르고 있을때 누군가 다이아나를 보고 깜짝 놀란다.
바로 10여년 전부터 이곳 선생님이었던 분이다.
그는 자기가 가리켰던 제자와 너무 닮았다고 하면서 앨범을 보여주며 엄마가 맞냐고 물어본다.
어머니가 맞는 것 같았다...어머니의 옛이름이 맞고.. 사진속의 모습도 어머니의 어린 시절이다.
다이아나는 엄마가 어렸을 적 살던 주소를 몰래 적고 도서관을 허둥지둥 나온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내용을 다 알려주는 거 같아서 출판사에서 항의 전화 올거 같다)
솔직히 내가 아야코에게 감정을 이입해야지 맞는건데..왜 그렇게 다이아나에게 감정이 이입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아나는 호스티스인 어머니가 한편으로 불쌍했으면서도 아주 무시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나는 저렇게 안 살아야지..'하고..
다이아나는 이름을 고치지 못했는데.. 내 생각에는 아버지를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은 생각에 그랬을까 싶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나도 모르게 울었던 부분이 있다...
다이아나는 중학교 때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며 잘지내는데.. 고등학교 3학년때 뭔가 문제가 생긴다...
같은 급우 중에 좀 이쁘게 생기고 Xㄱㅈ 없는 3명이 다이아나를 따 시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같이 말도 하고 점심도 먹고 잘 지내다가 다이아나 머리 색깔도 좀 노랗고 푸석거리는 머리이고.. 아빠도 없고.. 엄마는 호스티스라는 사실을 알고 따를 시키는 것이다...
다이아나가 잘 가는 대형서점 '린린도'에서 다이아나가 책만 앉아서 읽고 나가려고 하는데.. 출입구가 삑-하고 울린다.
다이아나의 가방에 다이아나가 본적도 없는 야한 3류소설이 버젖히 있는것이었다. 다이아나를 왕따 시키는 3명이 다이아나가 모르는 사이 가방에 넣은거다.
다행히 그 장면이 CCTV에 잡혔고.. 다이아나는 분노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일부러 머리를 노랗게 탈색하고 (그전에는 엄마의 작품인.. 노란 푸석거리는 머리였는데..)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대형서점으로 자신을 모욕한 그 3명의 친구를 데려가 머리채를 잡고 점장에게 미안하다고 사죄하라고 시킨다.
솔직히 나는 이 장면에서 좀 울었다....
분명히 겉보기에는 다이아나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다.
아빠도 없고...(살아계시기나 한건지 모르겠고..) 어머니는 호스티스 바에서 남자들에게 웃음이나 팔고 있고.. 같이 잠은 얼마나 자는지 모르겠고.. 음식은 거의 인스턴트나 먹고 다니는 아이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능멸(?)'하자 분노하며 위협적인 머리색깔로 바꾸고 아이들을 굴복시키려 드니 ....나는 왠지 모르게 그 심정이 이해가 가는 것이었다...
다이아나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책을 읽으며 미래를 꿈꿔오던 자신...언젠가 대형서점의 직원이 되어.. 자신만의 서점을 운영하겠다는 소중한 꿈을 키워오던 자신..
이런 자신이 이 예쁘장하게만 생겼지 재수없는 아이들에게서는 당해서는 안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다이아나가 아야코와 다시 만나 우정을 키워간다는 부분보다는..다이아나가 자신이 좋아하던 대형서점 '린린도'의 정식직원이 되어 (비록 고졸인데도) 활약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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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16: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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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17: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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