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서울이 괜찮습니다 - 삶이 기울 때 나를 일으키는 시작의 풍경들
이상빈.손수민 지음 / 웨일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서울에서 산지 11개월째...

고향도시의 답답함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올때 후회는 없었다

구체적인 계획이라기 보다 '이렇게 해야겠다' 결심만 가지고 올라왔지만

서울이란 곳은 나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곳이기도 하였기에......

뭔가 낯선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따뜻함과도 많은 거리가 있었다

서울사람들 특유의 냉랭함도 많이 느끼지만

지방특유의 무자비함이랄까? 이런 느낌은 덜한걸 느꼈다

지방 특유의 無기회...적인 느낌보다 기회는 많이 줄거라는 희망이 있는 도시...서울.....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뭔가 나의 감정을 되돌아 보았다

나는 이 책의 주인공들 처럼 서울을 감성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지하철이 정말 지겹고...높은 건물을 보며 왠지 모를 벅참을 느낀다기 보다는...

우리나라 고위층들이 좋아할만한 건물들을 본다든지...

그냥 사람 사는데에 많이 있는걸 자주 본다든지....

하는 편이다...

하지만 여기에 살면서 나름 인생공부를 많이 한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 시대를 앞선 통찰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했던 우리 과학자들
이종호 지음 / 사과나무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는 정말 상상하기가 어려운 시대임은 분명하다

더욱이 역사에 관심이 없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천재들이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임은 분명하다

조선시대가 유교시대라서 과학에는 문외한이었을 선비들이 많았을것 같은데

정말 개인적으로는 조선시대의 국교인 유교만 아니었으면 '과학'이 정말 발달하지 않았을까

그런 추측(??)을 해본다

의학분야 허준 편을 읽다가 조선시대 해부학 그림의 조잡함을 접하고는 나는 생각했다

'아~~~역사란 때론 쓸모없을 때가 있을까?'

(동의보감에 실린 그림)

그렇다 역사란 때론 쓸모없는 법이라고 단정내리고 만다

(비슷한 시기의 렘브란트 그림-해부학 강의)

서양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해부학 일러스트를 보면서 조선시대의 사고방식의 한계를 느끼고 만다

물론 서양도 해부학 일러스트는 정말 잘 그렸고 연구도 체계적으로 되어있었지만 치료방식은 한계가 있었을 거라는 근거없는 추측을 해보지만 (동종의학등 이상한 의학도 서양에서 발전됬다)

아무튼 동양의학의 한계가 너무 컸다고 본다 (비교 불가)

 

조선시대 의학에 대한 절망적인 감정(?)은 그렇다 친다

아무튼 실리를 추구하지 않는 조선시대는 과학의 발전을 저지했지만

뛰어난 사람들의 활약은 지금 봐도 대단한것 같다

서양 문물을 활발하게 접한 박제가나 정약용은 지금봐도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것 같다

(4차원이란 느낌이 들정도다)

의학을 제외하고 과학기술에 박차를 가했으면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잘살지 않았겠냐.....이런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중국 대련? 오키나와? 블라디보스톡?
지금은 그냥 오키나와 가고 싶은데
어딜갈지 고민이다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율콘서트홀에 갔다왔어요

쇼팽피아노 음악 연주회였는데

오늘은 듀엣연주만 하시더라구요

 

좋은 콘서트였어요

 무료콘서트였는데 정말 훌륭하게 연주하셨어요

물론 정식연주회가 아니라서 연주자가 그냥 마음가는데로 연주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쇼팽의 음악이라서 다 허용되는듯 하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가보는 국립중앙박물관

 정말 건물이 멋있고 컸다

중앙 로비에 들어서면 남산타워가 보일수 있게 배치가 되어있었다

 

가야전을 보려고 갔는데 핀란드전이랑 같이보면 할인된다고 해서 같이 봤다

근데 핀란드 디자인전은 별로 볼게 없었다

 

 가야의 도자기들

전시가 정말 잘되어 있었다

사진으로 찍으니 정말 그럴듯하구나

 

가야가 570년동안 문화적으로 융성한 나라였다는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냥 느낌상으로는 백제,신라, 가야가 유럽연합처럼 비슷비슷한 문명을 지니고 발전해오지 않았나 싶다

(오늘 조선,고려, 백제,신라 유물전도 같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비교해보며 감상해보니깐 정말 좋았다)

 

가야사람들이 어떨까 정말 궁금했는데

가야사람들 두개골도 전시되어있었다

그런데 좀 체구가 작은것 같았다

아무튼 여러가지로 상상해보며 감상하니깐 재미있었음

 

가야시대의 갑옷이다

아무튼 정말 멋있었음

전시를 잘해놓은것 같음

 가야시대 악기인데 여러사람이 연주할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이 악기 소리가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갑자기 가야의 악사 우륵의 생애를 담은 김훈의 <현의 노래>가 생각났다

 

가야전시 외에도 조선시대, 고려, 신라, 백제 심지어 신석기, 구석기 시대까지 전시가 되어있었다

신라 금관을 처음 본 일인

멋있당~~~

 

핀란드 디자인전은 방이 딱 두개였다

(별로 볼게 없었음...)

만년전 통발이 왜 디자인전에 있는지 모르겠음

통발 맞겠지?

 

아주 전위적인 옷

유명디자이너가 어느 회사에 헌납한 옷이라고 한다

동영상으로도 찍어봤는데 유명디자이너의 아우라 때문인지 아주 전위적 예술영상처럼 찍혔다능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9-12-26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핀란드 디자인전에 관심이 있었는데 기대만큼 아니었나보네요.

sojung 2019-12-26 13:46   좋아요 0 | URL
네 전시회장도 하나뿐이고 디자인이라기보단 물건수집장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