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는 아직 서울이 괜찮습니다 - 삶이 기울 때 나를 일으키는 시작의 풍경들
이상빈.손수민 지음 / 웨일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서울에서 산지 11개월째...
고향도시의 답답함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올때 후회는 없었다
구체적인 계획이라기 보다 '이렇게 해야겠다' 결심만 가지고 올라왔지만
서울이란 곳은 나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곳이기도 하였기에......
뭔가 낯선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따뜻함과도 많은 거리가 있었다
서울사람들 특유의 냉랭함도 많이 느끼지만
지방특유의 무자비함이랄까? 이런 느낌은 덜한걸 느꼈다
지방 특유의 無기회...적인 느낌보다 기회는 많이 줄거라는 희망이 있는 도시...서울.....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뭔가 나의 감정을 되돌아 보았다
나는 이 책의 주인공들 처럼 서울을 감성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지하철이 정말 지겹고...높은 건물을 보며 왠지 모를 벅참을 느낀다기 보다는...
우리나라 고위층들이 좋아할만한 건물들을 본다든지...
그냥 사람 사는데에 많이 있는걸 자주 본다든지....
하는 편이다...
하지만 여기에 살면서 나름 인생공부를 많이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