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한 필러는 잘있는데 

오른쪽에 약간 이중으로 팔자주름 진듯한 느낌이 너무 마음에 걸리고 짜증나고
내가 손님이었으면 내일까지 기다려서 바로 병원에 쳐들어갔을 느낌이다
내가 나의 담당의사라면..
좀만 지켜보세요 그랬을까?

scenario 1
손님: 어떻게해요!!!!
의사: 좀만 지켜보세요
손님: (표정을 이그러뜨리며) 그럼 좀만 지켜볼께요 (그러면서 나간다)

2
손님: 어떻게해요!! 이대로는 정말 !!! 블라블라
의사: (가만히 보다가) 좀만 지켜보실래요?
손님 :(거울을 보면서) 그런데 오른쪽이 너무 솟아올랐지 않아요??
의사: (오른쪽 코옆을 만져본다) 그러면 좀 필러를 녹여볼까요?
손님: (의사는 안보고 거울을 계속본다) 필러를 녹이고 다시 넣은다구요?
의사:네
손님: 그러면 비용은 병원에서 부담하나요?
의사: (망설이며)
손님: 그럼 그렇게 해줘요~병원에서 비용부담해준다면 야~~

3
손님: 어떻게해요!!!! 이렇게 뭐가 불룩 솟은느낌은!!
의사: 좀만 지켜볼까요?
손님: 지켜본다구요?? 아니 참 이걸 어떻게 지켜봐요?? 지켜볼게 따로 있지!!
의사: (내원객 얼굴을 좀 자세히 지켜보다가) 필러를 아래로 약간 깔아드릴까요? 그리고 왼쪽도 균형맞게 약간 넣구
손님: 아 그런데 이건뭐죠? 오른쪽 팔자주름 위로 뭔가 심하게 느껴져요
의사: 아 .. 이건 많이 웃거나 하면 근육이 움직여서 위로 이동했을수 있어요
손님 : (약간 심한말 조용히 중얼거리다가) 이렇게 균형이 안 맞는건 처음이네 짜증나 
의사: 좀 지켜보시다가 붓기빠지면 필러를 약간 더 넣을수 있어요 (초보의사가 하는말)
손님: 됐구여~ 다른병원갈거니깐 ~~이거 환불안되요?
의사: 환불은 안됩니다
손님: 아뛰~ 알았구~ 다시는 이병원 안온다~어유~

이런식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았다
아무튼 지금 필러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그냥 답답해서 블라블라 한다 

그리고 우연히 어떤 bj가  storyplay라는 어플에서 MBTI 데이트를 하는걸 보고 
나도 따라서 해보았다



궁합점수 결과는 이렇다
1위 ENFJ (87점)
2위 ISFP (79점)
공동3위 ESFJ (77점) ISFJ (77점)


뭔말이래~
구라 아닌가??
ISFP가 2위라는 사실은 용납이 안된다
ENFJ는 내가 봤을때 자기 멋대로 할려고함
ISFJ ESFJ 나랑 완전 안맞어 진짜...
그냥 의미없는 짓을 했구만 ~~

셀프필러 맘에 안들어서 blabla jabdam하고 잘려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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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2-09-0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화 내용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장면이 막 상상이 가네요.

sojung 2022-09-01 11:21   좋아요 0 | URL
네 대화내용이 저런식으로 가긴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