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by the Salley Gardens

by  William Butler Yeats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did not agree.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m full of tears.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 내 사랑과 내가 만났지;

그녀는 작고 눈처럼 하얀 발로 버드나무 농원을 지났어.

그녀는 내게 말했지 사랑을 쉽게 생각하라고, 마치 저 나무에 잎들이 자라듯 말이야;

그러나 난, 어리고 바보같아서, 그녀에게 동의하지 않았지.

 

강가 옆 들판에 내 사랑과 내가 서있었지,

그리고 내 처진 어깨에 그녀는 눈처럼 하얀 손을 얹었어.

그녀는 내게 말했지 삶을 쉽게 생각하라고, 마치 저 강둑에 풀이 자라듯 말이야;

그러나 나는 어리고 바보같았고, 그리고 지금 눈물만 가득하지.   

............

임형주의 노래 The Salley Gardens를 좋게 들었다.

듣기 편한 음악과 음성과 더불은 이 가사, 회한의 느낌이 통렬하다. 

인터넷을 보니, 이것이 아일랜드 시인인 예이츠의 시였네. 1889년 출판된. salley는 아일랜드어로 버드나무를 말한단다. 영어로는 willow 

시에도 문외한인 나의 무지가 드러났다.

참 좋다. 가끔 시도 읽고 그래야겠네. 해석연습도 하고.

그런데 번역은 ... 어렵다... 특히 시를. 아이고. 그래도 또 재밋기도 하다..    잘 모르겠는 표현은 on my leaning shoulder. leaning shoulder가 무슨 뜻일까? 기울어진 어깨? 양쪽이 다 기울었으면 처진 어깨? 삶을 쉽게 생각하라고 그녀가 충고할 정도로 삶에 힘들어하던 '나'의 상태를 볼 때 처진 어깨로 해석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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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2007-01-2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드나무 정원이라, 멋지다.

야옹이형 2007-01-2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문가인 네 앞에서 주름을 잡은 듯 하여 살짝 부끄러워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