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2007-05-26
왔다가셨다죠 JS한테서 들었습니다. 하루만에 전화목소리가 매우매우 달라졌더라는. 음, 뭐 그럴 수 있죠. 기분이란 것이. 되도록이면 평균보다 약간 높은 상태에서 그다지 흔들리지 않고 쭉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사망하면 그래프가 일직선을 그으려나?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생각대로 되지 않아요. 지난번 방명록에는 봄이야기를 했는데 오늘밤은 꽤 덥군요. 이상한 더위예요. 짧은 팔을 입고 밖에 나가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운데 바람 없는 실내에서는 덥습니다. 우리 아기도 뜀뛰기, 기기를 많이 하고 땀을 꽤 흘렸습니다. 아기 머리를 감기고, 몸을 씻기고, 저도 씼었지요. 아기가 문 밖에서 졸립다고 지 아빠 품에서 칭얼거려도 못 들은 체하고 잠시 물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조금 있으니까 더위도 가시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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