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책으로 내고 싶은) 꿈을 위해서 가방 안에 (모든 것들을 기록할 수 있는 아이패드)를 챙겨다닌다. 다른 것들은 다 잊어도 아이패드는 절대 잊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출장을 갔다가도, 회의 도중이라도 문득 생각나는 모든 아이디어와 모든 프로젝트들에 대한 기록을 오롯이 이 아이패드에 기록하지요. 글로도, 때로는 그림으로도, 사진으로도 이루어진 이 모든 기록들은 언젠가 제 책을 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차곡차곡 쌓아두고 정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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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요리 - 우리 아이 잘 먹게 해주세요 프리미엄 레시피북 4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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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러나…?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는 시간만 되면 참 답답하다. 다짜고짜 ‘맛이 없어!’ 내지는 ‘지금 밥 먹고 싶지 않아!’를 외치는 내 아이를 어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을 뿐 아니라 내 음식이 어디가 어째서 맛이 없는지도 잘 모르는 완전 초짜 주부에게 재미있는 요리 책 한권이 왔다.

우선은 요리들이 너무나도 다채롭고 예쁘다. 어떤 것은 정말 예뻐서 먹기 아깝지 않을까…? 싶은 요리들도 많다. 단점으로 치자면 다채롭고 예쁜 대신 손쉽게 요리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먼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간식 꺼리로 만든다면 참 좋을 그런 종류들이 더 많다. 간편하게 반찬으로 해주기에는 나처럼 초보 요리사들에게는 힘든 책이다.

하지만 여타의 다른 요리책 보다 나은 것은 기본적으로 쓰이는 양념들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녀석들이라는 점과 계량을 손쉽게 밥숟가락과 종이컵으로 할 수 있도록 한 눈에 보이는 쉬운 계량법을 쓰고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드는 장점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의욕에 차서 시작하기보다 열심히 끈기있게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조금씩 가장 쉬운 녀석들부터 천천히 익혀가면서 아이에게 맞는 음식들을 책에서 찾아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내 여동생처럼 가정적이고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를 그런 책인데… 만일 해주기만 한다면 정말 ‘우리 엄마는 요리사야!’를 외치며 맛나게 먹어줄 딸래미의 얼굴이 선한데도 바로 실행에 옮기기는 나에게 무리가 있는 책이었다.

우선은 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올리고당(집에서 잘 안 쓴다.)이나 굴소스(이것도 잘 안 쓴다.) 등 이 책의 요리를 하는데 필요한 몇몇 양념들을 골라서 장바구니에 넣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우선 주말의 우리 아이들 특식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봐야겠다. 아~ 나도 이 책의 이렇게 예쁘고 맛나 보이는 요리를 해보고 싶은데… 잘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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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세트 - 전5권 - 개정판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류동필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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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래미가 박물관에 다녀오고서는 저한테 물어보는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거기에서 가져왔다면서 보여주는 유인물에는 돌도끼나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여러 종류의 유물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요. 대충이야 저도 알고 있는 것들이였지만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려니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음, 용어 선택도 그렇고 어디에서부터 설명을 해줘야 할지도 막막했다고나 할가요…? 그래서 이 한국사 편지가 생각이 났지요. 전에 구입해서 놓고 아이가 어려 저만 읽었던 책이었는데 벌써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때가 된 것이 왠지 모르게 감격스럽더군요.

한국사 편지는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입니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해서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고조선 등을 거쳐 조선, 일제 강점기를 지나 현재까지의 우리 역사 이야기들이 5권의 책에 담겨 있습니다. 앗, 너무 어려운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읽을 책이다보니 본문을 설명하기 위한 사진이나 세밀화 등이 아주 많이 있어서 이해하기 참 좋습니다. 그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본문의 문장들입니다. 어쩜 그렇게 예쁘게 조근조근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는 것인지…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그런 문장들이 큰 장점 중의 하나 같습니다.

책 소개를 읽어보니 작가분이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기 때문에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이 책이 더 특별해집니다. 그 분처럼 저도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회사에 다녀야 하다보니 그러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이 있어준다는 사실이 참 고맙네요.

한국사 편지로 꾸준히 조금씩조금씩 아이와 함께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자꾸만 소홀해지는 것 같은 학교에서의 역사 공부 대신에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아이에게 역사적 사실이나 배울 점들을 열심히 익힐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재미있게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정말 좋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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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본 어게인 1
이창준 글.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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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하다. BE BORN AGAIN - 다시 태어나라… 표지에는 낫을 들고 있는 사신을 어깨에 짊어진 남자. 책 속에서는 헤터(HETER) 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나온다. 그 헤터라는 것들은 뭔가 큰 힘을 가진 존재들인듯, 처음부터 커다란 건물 하나가 짓이겨져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헤터를 처리하기 위한 해결사라는 존재- 그가 주인공인가보다.



상처의 급격한 재생, 죽지 않는 몸과 특수능력을 가진 헤터라는 존재들은 다들 한번 죽었던 자들이라고 한다. 죽음에서 되살아나면서 특수한 능력들을 갖게 되는데, 문제는 그들이 사건사고를 벌이는 것.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다보니 그들을 제어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

주인공은 “심부름센터” 라는 간판을 걸고 이별대행(헤어지고 싶은 여자친구에게 잔인한 말을 대신 건네주다 뺨맞는 것을 보고 한판 굴렀지, 음음…) 이라던가 전단지 배포 등 정말 잡다한 일들을 도맡아하는 “강미루” 라는 스무 살의 남자로 율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 좀 거친 작은 여자아이를 데리고 산다. 그는 그런 잡다한 일들 외에도 경찰이 어찌 해결 못하는 헤터(HEATER)에 관련된 사건을 맡아서 처리하는 사람으로 그 또한 헤터(HETER)다. 어째서 자신이 헤터면서도 그들을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됐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마도 묘한 문신을 한 자들을 찾고 있는 것이 단서인 듯 싶다.



1권에서 가장 중요 내용은 주인공 강미루와 “고고리” 라는 이름을 가진 헤터의 만남과 고고리를가지려드는 단체들의 충돌 인 것 같다. 고고리는 왜인지 모르지만 과거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어서 자신의 오른쪽 팔이 변형되는 이유도 모르고 그 팔을 제어할 줄도 모른다. 하지만 고고리의 변형된 팔은 헤터의 상처 치유 능력을 억제하는 희귀한 능력을 가졌다. 그 탓에 그녀를 찾는 단체들이 둘이나 된다.



그 단체들 중 하나는 “의행단” 이라는 것들로 미루가 범죄를 벌여 잡아넣은 수용소의 헤터들을 빼내어 자신들의 일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힘을 가진 단체로 뭔가 정부와의 결탁을 하고 헤터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듯 했고… 다른 하나는 미루가 찾던 문신을 가진 헤터들로 “팔라딘” 이라 부르는 자가 통솔하는 곳인 듯하다. 여하튼 그 두 단체는 원래도 사이가 안좋은 듯했으니 다음 권에는 유혈낭자한 전투씬이 벌어질 것 같다.



사건의 전말은 저 두 단체가 쥐고 있을 것 같다. 헤터라는 불사의 존재를 죽일 수 있다는 “백신”이라는 약물에 대한 이야기나 고고리의 특수 능력에 대한 비밀, 그리고 미루가 그렇게나 살기를 뿌려대며 찾는 문신을 한 헤터들에 대한 의문들도 다음권에서는 조금쯤 풀어내주기를 기대해 본다. 아, 그리고 정말 쪼그만게 입만 험한 율리아라는 꼬맹이의 존재도 좀 걸리던데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주겠지. 생각외로 스토리 라인이 잘 짜여져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드러날 두 단체들의 정체와 그들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을 음모, 또한 그 음모를 어떤 방향으로 주인공이 풀어내게 될지 앞으로의 내용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용두사미가 되지는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권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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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장식도 꽤 많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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