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동물의 비밀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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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신기해라~ 이 책 정말 내가 읽기에도 재미가 있다. 내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물들에 대한 것들 중에서도 처음 들어보는 정보들이 어디서 그렇게 툭툭~ 튀어 나오는지... 그냥 작은 아이가 읽기 좋은 책인지 한번 먼저 읽어보겠다고 펼쳐들었다가 한참을 '오~ 정말? 이런 게 있단 말이야...?' 하고 감탄들을 연발하면서 읽었더랬다.


작은 아이와 함께 읽을 때는 각 동물들을 소개하는 첫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3~5컷 정도 되는 만화가 있어서 그걸 먼저 읽어줬다. 그러면 내용이 웃기다보니 껄껄 웃으면서 나머지 내용도 같이 읽자고 한다. 워낙 동물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아이가 웃을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추가해놔서 생각보다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기본적인 내용들이 끝나면 추가적으로 해당 동물에 대한 신기한 내용들이 덧붙여 나오기 때문에 같이 읽어주는 나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점이 더 좋은 것 같다. 아직 글이 많은 것을 읽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작은 아이를 데리고 읽느라고 내가 직접 읽으면서 보기 때문에 나한테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방학을 맞아 하루에 한 동물에 대해 읽기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덕분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보고 있다. 가끔 '너무 힘들어요~'하고 칭얼대기도 하지만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이다보니 어찌저찌 끝까지 읽기는 하더라. 역시 책이 나한테는 제일 좋은 도우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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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영단어 한 권으로 끝 - 교육부지정 800단어 + 주제별영단어 + 어원영단어 + 800단어 따라쓰기 (QR코드 및 MP3음원제공)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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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등학교에 다닌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대부분의 경우 수학과 영어가 제일 고민되고 걱정되는 과목일 것이다. 나또한 그 대부분에 포함되는 사람이라... 이제 6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의 영어/수학 공부가 너무 걱정이 된다. 특히 영어는 어쩌면 그렇게 공부하는 걸 싫어하는지... 답답해서 죽겠다. 혼자서 공부하라고 하기에는 영어 발음이 한번 잘못 각인되면 고치기도 어려워서 혼자서 공부하라고 하기도 참 그렇다.


다른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일단 초등필수 영단어를 한권으로 끝낼 수 있는 책이 있다하여 보게 된 책이다. 어우~ 제법 두꺼워서 우리 꼬맹이 너무 싫어할까 걱정부터 된다. 그런데 막상 보더니 긍정적이다. 처음 책을 봤을 때는 '망했다' 라는 표정이 너무 역력해서 그럼 그렇지~ 싶었는데, 내부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니 굉장히 긍정적이다. '오 할만하네~'라는 표정으로 바뀐 것이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하면... 첫번째로 단어에 한글로 발은이 써져 있다는 것이었다. 이 것이 가장 큰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올 수 있었던 특징이었는데 처음에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발음이 써져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안좋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발음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써놨다는 것을 알고나니 아이 혼자서 공부하기 좋겠다 싶어서 나도 마음에 들었을 정도다. bold로 강세를 표기하고 장모음도 확실하게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괜찮네~'하면서 웃었다. 다만 R과 L 발음이 구분되지 않아서 아쉬웠을 따름이었다.


read [ri:d 리이드] - 라고 되어 있는데 '뤼이드'라고 했으면 lead [li:d 리이드]와 차이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부분만 좀 아쉬웠다. 뭐 QR 코드로 발음들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가 핸드폰을 사용하여 직접 발음을 듣고 따라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어보인다.


그 외에는 한번에 관련 단어들을 외울 수 있는 '주제별 영단어 익히기'가 더 공부하기 편해 보인다고 좋아했고, 마지막으로 나또 마음에 들고 아이한테는 신세계를 알려준 '어원 영단어 익히기'가 있었는데... 특정 접두/접미사가 붙는 경우에 대한 어원을 분석해 놓아서 영단어의 뜻을 추측하과 외우기 쉽게 해주는 챕터였다. 예를 들자면 'dis-'라는 접두사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서 able (할 수 있는) -> disable (할수없는) 의 뜻을 갖기 때문에 able이라는 기본 단어만 알면 그 뜻을 추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꼭 알아둬야되는 필수 지식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깔끔히 정리되어 있는 이 챕터가 나는 제일 좋았다.


마지막으로 딸래미가 덧붙이는 말이 책의 내부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되어 있어서 좋다고 한다. 뭐 내부가 아기자기 귀엽게 디자인되어 있기는 했다. 여하튼 아이와 같이 공부하기에도 좋고 혼자서 공부하도록 하기에도 좋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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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카네기의 말 2 - 자기관리론 초역 카네기의 말 2
데일 카네기 지음, 유미바 다카시 엮음, 정지영 옮김 / 삼호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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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네기 데일을 '자기관리론' 원본 번역판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원본의 내용을 최대한 회손하지 않고 현 시대에 맞춰서 엮은 책이라고 하여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다. 카네기 데일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은 내가 읽었던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의 상위에 있는 책이고 항상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 틈날 때마다 다시 읽고 있는 책이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걱정을 한다. 그게 뭐가됐든 걱정이 한두가지씩은 있다. 가끔은 그 걱정과 불안에 먹혀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가끔은 이유없는 불안감이나 걱정에 가슴이 답답해질때가 있었다. 그럴때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항상 남편과 술을 한잔하곤 했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불시에 찾아오는 그 걱정이나 불안감 자체를 어떻게든 해야할 것 같았을 때 카네기 데일의 '자기관리론'을 읽게 됐다.


뭔가 이 책이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이나 불안, 스트레스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법이나 나자신이 한없이 하찮아지고 한심해서 죽을 것만 같은 우울감 따위들을 떨쳐내는데 도움을 준다. 그가 해주는 여러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조금씩 마음이 가라앉고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는 상당한 도움을 받았기에 지금도 계속 틈틈이 읽고 있는 책들 중에 하나이다. 문득 불안해질 때나 답답할 때... 그런 때 말이다.

 

그런 내용들이 있는 것은 동일한데, 원래의 책은 한 챕터가 상당히 긴 편이고 여러 이야기들을 길게 늘어놓은 형태였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이야기들을 각 이야기별로 하나씩 떼어내고 그 이야기 하나에 부제를 둔 형태로 책들을 엮어냈다. 좀더 읽기 쉬운 형태로 바꿔다고 보는 편이 맞겠다. 가끔 찾고 싶은 이야기가 어느 장에 있는지 헷갈려서 여러 장들을 훝어보며 찾곤했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두니 다시 읽고 싶었던 이야기를 콕집어서 찾을 수 있어서 좋기는 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야기들이 너무 똑~ 떨어지게 구성을 해놔서 서로 이어지지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같은 경우는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원본은 이야기를 풀어내듯 쭉 이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져서 이야기책을 읽듯이 술술 읽었다면 이 책은 너무 뚝뚝 떨어져서 각각의 이야기가 이어지지를 않아서 계속 읽기가 좀 불편했다.

 

하지만 느긋이 앉아서 계속 책을 읽기 불펴한 경우나, 필요한 것들을 골라서 조금씩 잘라서 읽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편할 듯 하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원본이 읽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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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접어요! 사파리 종이접기 - 세상 가장 쉬운 종이접기 놀이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조 풀먼 지음, 앤 파쉬에 그림, 김보미 옮김 / 바이킹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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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요새 종이접기에 푹~~ 빠져있다. 갖고싶다는 책들도 리얼 종이접기 등 온갖 동물들이나 새들, 공룡들을 접는 종이접기 책들이다. 문제는 이 책들의 종이접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내가 접기에도 짜증을 내면서 겨우 접는 책들이다보니 아이가 색종이와 책을 들고 나를 쫓아다닌다 접어달라고... ㅜㅜ
하루에 1개만 접어주기로 약속하고 하나씩 접어주고 있지만 힘들어 죽겠다.


그런데 이 책을 받고부터는 엄청 편하다! 아이가 막 혼자서 접는다. 접어서 나에게 보여주며 잘 접었냐고 물어보는데 어찌나 기특하기도 하고 기쁘던지~! 아이가 접을 수 있을 만큼 쉬웠지만 작품이 허접한 건 아니었다. 제법 모양들을 잘 갖추고 있는 작품들이 나와서 아이가 아주 만족스러워하면 종이를 접고 나도 아이를 칭찬만 해주면 되서 너무 좋았다.


뒷쪽 페이지에 종이접기 작품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북극과 남극', '사파리', '정글' 등의 그림판이 있어서 열심히 그걸 잘라서 종이접기한 자신의 작품들을 늘어놓고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색종이처럼 잘라서 쓸 수 있는 종이들이 20여장 있었는데 아이는 색색의 종이를 잘라서 쓸 수 있어서 참 좋아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차라리 더 종이접기 작품들을 수록해 놨으면 좋았을텐데 -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여하튼 아이들이 스스로 종이접기를 할 수 있는 쉬운 종이접기 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다.

 

<작은 아이가 직접 접은 뱀과 기린>

 

<진지하게 스스로 종이접기 하고 있는 작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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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계산왕 2학년 1권 - 도와줘! <마음의 소리> 나는야 계산왕
김차명.좌승협 지음, 조석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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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의 소리라는 웹툰은 읽어본 적이 없다. 그림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TV 애니메이션도 본 적이 없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 잘 알더라. 큰아이는 마음의 소리 만화책인줄 알고 들었다가 실망하면서 놨고, 작은 아이는 아직까지 만화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동물과 공룡 뿐... ㅜㅜ


그래도 아이와 함께 보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일단 만화 그림이 있다보니 말풍선을 스스로 읽어보기도 하고 설명 부분이 잘 되어 있어서 같이 보면서 내가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거기에 독특한 그림의 등장 인물들이 짓는 표정이 재미있는지 조금만 재미있게 읽어줘도 껄껄거리면서 웃는다. 공부하는 건 마음에 안들어도 그건 재미가 있는 모양이다.


벌써 2학년이 다 끝나가는 시점이지만 우리 아이가 수학에 관심이 없다보니... 이것저것 걸리는 것들이 참 많았는데 확실하게 꼭 알아둬야하는 개념들을 반복적으로 풀어보면서 알 수 있도록 문제들이 구성되어 있고 어디 빠지거나 건너뛰는 것 하나없이 요목조목 내용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겨울 방학동안 아이의 모자랐던 부분들을 채우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좋다.


전과 형태는 문제가 좀 아쉽고 문제집은 개념에 대한 설명들이 항상 아쉬웠었는데 그 두개를 모아놓은 것 같은 책이다. 억지로 어떤 이야기를 끼워넣으려고 하지 않고 실제 생활하다보면 숫자나 셈을 쓸수밖에 없는 적절한 상황들을 매치해놨기 때문에 생뚱맞은 이야기에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느낌을 안받아서 더 좋다. (일단은 내가 같이 봐야하니 그러하다.)


여하튼 2학년 수학을 다시 한번 복습하거나 미리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다.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열심히 해봐야겠다. 다만 2학년 2권 발매 예정일이 너무 늦다는 것과 3학년 것은 안나왔다는 것이 참 아쉽다. 그대로 쭉~ 이어서 공부하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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