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필수 영단어 한 권으로 끝 - 교육부지정 800단어 + 주제별영단어 + 어원영단어 + 800단어 따라쓰기 (QR코드 및 MP3음원제공)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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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등학교에 다닌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대부분의 경우 수학과 영어가 제일 고민되고 걱정되는 과목일 것이다. 나또한 그 대부분에 포함되는 사람이라... 이제 6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의 영어/수학 공부가 너무 걱정이 된다. 특히 영어는 어쩌면 그렇게 공부하는 걸 싫어하는지... 답답해서 죽겠다. 혼자서 공부하라고 하기에는 영어 발음이 한번 잘못 각인되면 고치기도 어려워서 혼자서 공부하라고 하기도 참 그렇다.


다른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일단 초등필수 영단어를 한권으로 끝낼 수 있는 책이 있다하여 보게 된 책이다. 어우~ 제법 두꺼워서 우리 꼬맹이 너무 싫어할까 걱정부터 된다. 그런데 막상 보더니 긍정적이다. 처음 책을 봤을 때는 '망했다' 라는 표정이 너무 역력해서 그럼 그렇지~ 싶었는데, 내부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니 굉장히 긍정적이다. '오 할만하네~'라는 표정으로 바뀐 것이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하면... 첫번째로 단어에 한글로 발은이 써져 있다는 것이었다. 이 것이 가장 큰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올 수 있었던 특징이었는데 처음에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발음이 써져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안좋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발음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써놨다는 것을 알고나니 아이 혼자서 공부하기 좋겠다 싶어서 나도 마음에 들었을 정도다. bold로 강세를 표기하고 장모음도 확실하게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괜찮네~'하면서 웃었다. 다만 R과 L 발음이 구분되지 않아서 아쉬웠을 따름이었다.


read [ri:d 리이드] - 라고 되어 있는데 '뤼이드'라고 했으면 lead [li:d 리이드]와 차이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부분만 좀 아쉬웠다. 뭐 QR 코드로 발음들을 들을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가 핸드폰을 사용하여 직접 발음을 듣고 따라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어보인다.


그 외에는 한번에 관련 단어들을 외울 수 있는 '주제별 영단어 익히기'가 더 공부하기 편해 보인다고 좋아했고, 마지막으로 나또 마음에 들고 아이한테는 신세계를 알려준 '어원 영단어 익히기'가 있었는데... 특정 접두/접미사가 붙는 경우에 대한 어원을 분석해 놓아서 영단어의 뜻을 추측하과 외우기 쉽게 해주는 챕터였다. 예를 들자면 'dis-'라는 접두사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서 able (할 수 있는) -> disable (할수없는) 의 뜻을 갖기 때문에 able이라는 기본 단어만 알면 그 뜻을 추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꼭 알아둬야되는 필수 지식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깔끔히 정리되어 있는 이 챕터가 나는 제일 좋았다.


마지막으로 딸래미가 덧붙이는 말이 책의 내부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되어 있어서 좋다고 한다. 뭐 내부가 아기자기 귀엽게 디자인되어 있기는 했다. 여하튼 아이와 같이 공부하기에도 좋고 혼자서 공부하도록 하기에도 좋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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