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Fallas 축제의 거대한 동상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제작한다.

정치 풍자에 관한 것도 있고, 고전예술일 때도 있다.

어떤 것은 연예인의 모습을 하고 있고, 환경문제도 다룬다.



 

 

 

 


 



 


하지만 어떤 모형은 도저히 의미를 모르겠다.

고양이도, 천사도, 바이킹도, 중국병사와 용도 모두 멋지기는 한데 어떤 뜻인지는 모르겠더라.

그냥, 보고서 이쁘더라.



 

 

 

 

 

보다 명확한 Femen의 이미지.

Femen은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여성해방 페미니즘 단체인데,

부정적인 의미인지 긍정적인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Femen을 주제로 만든 La Falla도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가면무도회 장면을 La Falla로 만들어 놓았다.

축제기간 동안 비바람이 거세게 불더니,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로미오가 들고있던 가면이 바람이 날아가 버렸다.

일하는 아저씨가 정말 열심히 붙이고 있었던 가면이었는데...




이건 동물관련 섹션이었는데, 소가 사람을 먹으려고 굽고있다.

소, 돼지, 닭 등 가축동물이 평소에 사람에게 당하는 배터리 케이지, 산채로 굽는 것 등을 반대로 사람에게 행하고 있었다.

사람이 직접 당하면 잔인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끼는 동물에게 행하는 것은 동물학대이다.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

지구가 점점 뜨거워져서 북극곰은 가죽을 벗으려고 하고,

기름유출사고로 인하여 펭귄가족은 온 몸이 기름범벅이 되어있다.

바다가 더러원져서 물고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에스키모는 먹을 물고기가 없는데,

굳이 바닷가에 가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뭐지?

- 근데 모래가 뜨거워서 철판에 앉아있고, 꼬챙이에 매달려있고.



 

 


Las Fallas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한 La Falla는 발렌시아 시청 앞, 중앙관장에 전시된다.

이번에는 사지모형이 1등이 되었다.



 


아무것도 아닌 사자 동상같지만, 사실 세계 평화를 외친다.

밤이 되면 갑자기 눈에서 레이져를 쏘면서, 으르렁 으르렁 거리다가 노래를 부른다.

노래 제목은 "We are the World"였나...


 

 


사자가 레이져를 쏘면서, 으르렁 거리다 노래를 하면 발렌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사자 사진"을 찍는다.

온갖 카메라와 영상기기가 나와서 사자를 찍는데, 이것도 꽤 재미있다.


- 내년에는 갈 돈이 없어서(시간도 없.... 하지만 돈이 있으면 갈 수는 있는데..ㅜ.ㅜ) 못 갈 것 같다.

- 돈 모아서 내후년에는 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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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가면, 관광객은 축제를 본다.

아름다운 빛과 놀이공간을.


Las Fallas 축제가 시작되기 전, 발렌시아에서 내가 본 것은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축제를 만들기 위해 La Falla를 만들고, 색칠하고, 꾸미는 노동자와

그것을 돕고있는 자원봉사자였다.

- 어떤 사람이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노동자이고, 어떤 사람이 자원봉사자인지 구분할 수는 없었다.






본격적인 설치 작업을 하기 전에 셋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셋팅을 하는데도 온갖 건설장비가 동원된다.


 La Falla의 크기가 큰 것도 있다.

 La Falla가 세워지기 시작하면 구름떼 같은 사람이 몰려와 그경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La Falla의 크기가 워낙 크고 많다보니 축제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도시 전체가 공사현장같다.

다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게 뭘 만들고 있는지도 감이 안 잡힌다.

밤에 잠을자고 다음날 아침이나 낮에 거리를 걸어다니면,

La Falla의 모양이 바뀌어있거나 새로운 것이 설치되어있다.








설치가 끝나면 밑바닥재 보수작업과 색칠작업을 한다.

본드로 무언가를 붙이기도 하고, 색을 덧칠하기도 한다.

- 도대체 어디를 덧칠해야 하는지 나는 분간도 안 되는데, 전문가 입장에서는 다른 듯







마무리 바닥 작업 중이다,

축제 전 날에야 바닥재를 깔아서, 저걸 왜 까냐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깐 것과 안 깐 것은 귀티가 남 다른 것은 맞다.


Las Fallas 설치물이 세워지는 것을 하나하나 보면서 신기하고 애정이 갔는데,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작품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으며 만들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 Las Fallas를 만드는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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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서로 돕는다 -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 르네상스 라이브러리 7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지음, 김영범 옮김 / 르네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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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서로 도우며 살아왔다. 공동체는 우리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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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서로 돕는다 -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 르네상스 라이브러리 7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지음, 김영범 옮김 / 르네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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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즘에 관한 책을 읽다가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이라는 책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아나키즘에 대해 알려면 먼저 상호부조론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호부조론은 동물에서 시작하여, 야만인, 미개인, 중세 도시, 근대 도시에서 나타나는 상후부조의 특성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적어두었다.

- 야만인과 미개인이라는 단어가 매우 많이 거슬렸지만, 1800년대의 시대상을 고려해보았을 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인은 동물,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원주민, 이누이트족, 호주 원주민, 아프리카 대륙의 원주민이 서로 도울 수 있고,

그 도움이라는 것이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으며, 공적인 자산을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충격이 큰 것 같다.


동물이 다른 종이라고 할 지라도 천적이 왔을 때 알려주는 것이라든가,

서로 다른 종끼리 공동사냥을 하는 것,

각 대륙의 원주민이 음식과 생필품을 나누는 것에 대하여 매우 놀랍다는 식으로 서술을 해 두었다.

- 크로포트킨이 아닌 유럽인의 시각


어느 종족(동물 포함), 인종, 국가를 막론하고 상호부조를 지지하고 유지하고 발전시키려고 한 것은 중산층과 가난한 사람이었다.

복지제도가 완벽하지 않기에, 사람은 서로 도울려고 하였고 그러기에 길드나 촌락에서 공동소유의 자산을 만들어 두었다.

공동소유의 자산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나 위기에 놓인 사람을 지원할 때 사용되었으며,

지원을 받은 사람은 형편이 나아지고 당장의 위기에서 벗어나면 자신의 재산 일부를 공동소유 자산으로 환원하였다.


공동소유의 자산을 없애려고 한 것은 부자이다.

부자가 서로 돕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돕는 목적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움직인 것이다.

중산층 이하가 가진 공동소유의 자산을 정책적으로 개인소유를 만들 수 있게 하면,

부자의 소유가 되기 쉬워서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유럽의 길드, 촌락공동체, 코뮌은 모두 부자의 이익을 위하여 파괴되었다.


부자와 정치인 때문에 촌락공동체와 각 나라의 특징적인 상호부조제도가 망가졌지만,

협동조합, 아마추어 협회, 시민단체가 남아 공동체 정신을 이어나가고 상호부조를 발전시키고 있다.

->는 것이 내가 파악한 크로포트킨의 요지. 다를 수도 있다.


- 개인적으로 이익 챙기겠다고, 중산층이하의 서민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보장마자 뺏어먹으려는 부자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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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연인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타이완이라는 나라와 타이베이라는 도시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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