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가면, 관광객은 축제를 본다.
아름다운 빛과 놀이공간을.
Las Fallas 축제가 시작되기 전, 발렌시아에서 내가 본 것은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축제를 만들기 위해 La Falla를 만들고, 색칠하고, 꾸미는 노동자와
그것을 돕고있는 자원봉사자였다.
- 어떤 사람이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노동자이고, 어떤 사람이 자원봉사자인지 구분할 수는 없었다.




본격적인 설치 작업을 하기 전에 셋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셋팅을 하는데도 온갖 건설장비가 동원된다.
La Falla의 크기가 큰 것도 있다.
La Falla가 세워지기 시작하면 구름떼 같은 사람이 몰려와 그경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La Falla의 크기가 워낙 크고 많다보니 축제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도시 전체가 공사현장같다.
다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게 뭘 만들고 있는지도 감이 안 잡힌다.
밤에 잠을자고 다음날 아침이나 낮에 거리를 걸어다니면,
La Falla의 모양이 바뀌어있거나 새로운 것이 설치되어있다.





설치가 끝나면 밑바닥재 보수작업과 색칠작업을 한다.
본드로 무언가를 붙이기도 하고, 색을 덧칠하기도 한다.
- 도대체 어디를 덧칠해야 하는지 나는 분간도 안 되는데, 전문가 입장에서는 다른 듯




마무리 바닥 작업 중이다,
축제 전 날에야 바닥재를 깔아서, 저걸 왜 까냐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깐 것과 안 깐 것은 귀티가 남 다른 것은 맞다.
Las Fallas 설치물이 세워지는 것을 하나하나 보면서 신기하고 애정이 갔는데,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작품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으며 만들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 Las Fallas를 만드는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