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7. 6. 15.




담합(談合) "서로 의논하여 합의함."이라는 뜻이지만,
국립국어원에서 '짬짜미'로 다듬은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젯밤 KBS 11시 뉴스에 나온 기자가 제대혈 이야기를 하면서
뭔가가 몇 개 달라도 이식할 수 있다고 해야 하는데,
뭐가 몇 개 틀려도 이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11시 26분 MBC에서는
출연자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자막에 '일가견'이라는 낱말을 썼습니다.
'일가견이 있다'보다는 '한가락한다'는 게 더 낫습니다.

KBS2 해피투게더 프렌즈에서는
출연자의 이름을 쓰면서 '홍 길동'처럼 성과 이름을 띄어 썼습니다.
현행 맞춤법에 따르면 성과 이름을 붙여서 홍길동처럼 써야 합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같은 사람은 방송에 나오거나 신문에 나온 것은 모두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방송인이 한 말을 다 옳은 말이고, 그 발음도 다 옳은 것으로 따라 합니다.
뉴스에 나온 기사는 다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언론이 잘해야 하는 겁니다.

요즘 뉴스에는 '보험사 담합'이야기가 많네요.
네이버 뉴스 창에 '보험사 담합'을 넣고 검색해 보니 667건의 기사가 나오고,
같은 창에 '보험사 짬짜미'를 넣고 검색해 보니 4건의 기사가 나오네요. 모두 한겨레 신문 기사입니다.

담합(談合) "서로 의논하여 합의함."이라는 뜻이지만,
국립국어원에서 '짬짜미'로 다듬은 말입니다.
공부 많이 하신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찾아내고 다듬은 말입니다.
이렇게 말을 언론에서 앞장서 써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나 기자가 담합을 안 쓰고 짬짜미라고 쓰고,
신문 기사에 담합이 없어지고 짬짜미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론에 짬짜미가 보이지 않고 담합만 있는 걸 보니,
혹시 언론들이 서로 짬짜미한 거 아닐까요? ^^*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우리말123


보태기)
제대혈은 탯줄혈액으로 다듬어서 쓰는 행정순화용어로 기억하는데,
근거를 못 찾겠네요.

담합은 일본어에서 왔습니다.
꼭 한자를 쓰고 싶으시면 밀약을 쓰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러시면 순 우리말 짬짜미가 서글피 울겁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조림/졸임]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그렇죠?
참으로 멋진 경기였고, 짜릿한 감동을 준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9분만에 한 골을 내준 뒤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 버렸습니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졸이다와 조리다의 차이를 말씀드릴게요.

졸이다의 명사형인 '졸임'과
'조림'은 발음이 같아 많이 헷갈리는데요.

'졸임'은 '졸이다'의 명사형으로
'마음을 졸이다'처럼 조마조마한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말이고,
갈치조림처럼 국물 없이 바특하게 끓이는 것은 '조리다'의 명사형인 '조림'입니다.

따라서,
축구 경기를 보면서 마음을 졸이는 것이고,
술안주로 좋은 것은 생선 조림입니다.

구별하기 쉽죠?

다음 스위스전에서는 마음 졸이지 않게
초반부터 점수를 좀 많이 뽑아주길 주길 빕니다.
믿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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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 2014-10-10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이런 김일성식 한글 순화 운동에 반대입니다.

차길 2014-10-10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이런 김일성식 한글 순화 운동에 반대입니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7. 6. 14.




암돼지는 암퇘지가 맞고,
암소갈비살을 암소갈빗살이 맞으며,
생버섯모듬은 생버섯모둠이 맞고,
공기밥은 공깃밥,
육계장은 육개장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우리말 편지를 올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첨부한 파일은 며칠 전 한 고깃집에 가서 저녁을 먹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차림표에 보니 제가 보기에도 틀린 부분이 많이 있더군요.
한두 개 정도는 '그려러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는데, 저는 총 다섯 군데를 찾았습니다.
암돼지, 암소갈비살, 생버섯모듬, 공기밥, 육계장.
혹시 제가 찾은 것 말고도 더 있을까요?
사실 저런 간판은 전문가가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평범한 우리의 이웃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적는 것이라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 쯤 공유해 보고 싶은 생각에 사진을 보내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우리말 편지 부탁드립니다.

golddj 드림


좋은 글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글을 써서 보내주시면 우리말 편지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사진은 제가 사진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파일로 붙입니다.

잠시 앞으로 가 보면,
암돼지는 암퇘지가 맞고,
암소갈비살을 암소갈빗살이 맞으며,
생버섯모듬은 생버섯모둠이 맞고,
공기밥은 공깃밥,
육계장은 육개장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참고로,
갈빗살은 맞지만 갈비찜은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은 게 맞습니다.
된소리 앞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거든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시합 >> 경기]

월드컵 기간에 되도록이면 축구와 관련된 편지를 보내드린다고 했는데,
조금 부담이 되네요.
어쨌든 오늘 처음이니까 쉬운 것부터 시작하죠.

축구는 두 편으로 나뉜 11명의 선수가
'주로 발로 공을 차서 상대편의 골에 공을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오늘은,
경기와 시합의 차이를 알아볼게요.

경기(競技)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기량과 기술을 겨룸. 또는 그런 일.'을 뜻하고,
시합(試合)은,
'운동이나 그 밖의 경기 따위에서 서로 재주를 부려 승부를 겨루는 일'을 뜻합니다.

뜻은 거의 비슷하죠?
그러나 태생은 다릅니다.
시합은 しあい[시아이]라는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겨루기'로 바꿔서 쓰도록 권하는 말이죠.

'시합'보다는 '경기'라는 말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말은,
'겨룸'이나 '견줌'이라는 낱말입니다.
겨룸은,
'서로 버티어 힘이나 승부를 다투는 일'이고,
'둘 이상의 사물을 질이나 양 따위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는 낱말이,
'견주다'잖아요.
동사 '견주다'의 명사형이 '견줌'입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견주는 프랑스 선수들...
별 볼일 없죠?
이번에는 몇 대 몇으로 이길까요?

우리말123

보태기)
경기/시합처럼 뜻은 비슷하지만 하나는 일본에서 온 낱말인 경우가,
계좌/구좌입니다.
구좌는 こう-ざ[고우자]라는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계좌'로 바꿨습니다.

제 계좌 알려드리면 누가 돈 좀 넣어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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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7. 6. 13.




'oo까지 기일 엄수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oo까지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나
'oo까지 날짜를 지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로 바꿔쓰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말 편지에서 가끔 공문서에 있는 잘못된 점을 꼬집는데요.
오늘도 그런 것을 하나 짚어야겠네요.

며칠 전에 받은 공문을 보니
'oo까지 기일 엄수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공문서'는
"공공 기관이나 단체에서 공식으로 작성한 서류"입니다.
당연히 깨끗한 우리말을 써야 하고 공문을 받는 기관이나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관공서에서 보낸 문서라고 권위를 내세우면 안 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관공서가 국민에게 권위를 내세웁니까?

엄수(嚴守)는
"명령이나 약속 따위를 어김없이 지킴"이라는 뜻이긴 하나
국립국어원에서 '꼭 지킴'으로 다듬은 말입니다.

국가기관인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말을
같은 국가기관이 공문을 보내면서 쓰면 안 되죠.
그건 세금 낭비로 국민의 따끔한 꾸중을 들어도 쌉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아직 다듬지 않은 말도 앞장서서 다듬어 써야 할 곳이 바로 관공서입니다.
깨끗한 우리말로 글을 써야 하는 게 바로 공문서고요.
그래야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이 제 할 일 다 하는 겁니다.
'엄수'라는 쓰레기 낱말을 쓰면서 권위를 앞세운 공문을 만들면 안 됩니다.

'oo까지 기일 엄수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oo까지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나
'oo까지 날짜를 지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로 바꿔쓰시면 됩니다.

공무원이 똑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이대일 >> 이 대 일]

짜릿한 역전승 보셨죠?
참 멋진 경기였습니다.

요즘 국민의 모든 신경이 월드컵 경기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화뇌동(附和雷同)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번 기회에 경기와 관련 있는 우리말이나 맞춤법을 소개하는 것도 뜻깊은 일인 것 같아,
월드컵 기간에는 그런 우리말이나 맞춤법을 중심으로 우리말편지를 쓸게요.

다음 경기도 '이대일'로 이기길 빌면서,
오늘은 '이대일'의 띄어쓰기를 알아볼게요.

여기에 쓰인 '대'는,
대할 대(對), 또는 상대 대 자로,
'사물과 사물의 대비나 대립을 나타내는 말'을 뜻합니다.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개인 대 개인, 지상 대 공중, 청군 대 백군처럼 앞 낱말과 띄어 씁니다.

따라서,
이대일도,
'이 대 일'로 띄어 써야 합니다.

다음 경기도,
이 대 일로 이기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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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7. 6. 12.




따라서 산통점을 칠 때는 당연히 산가지와 산통이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 산가지를 넣는 산통을 깨 버린다면 점을 칠 수 없겠죠.
바로 여기서 온 말이 산통을 깨다는 말입니다.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틀어 버린다는 뜻이죠.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의 답은 '스리'입니다.
cres???, isb4???, mddm??? 세 분께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목을 좀 축이고자
가까이 계신 분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서로 시간을 맞춰 예닐곱 명이 화요일 저녁에 모이기로 했는데
서울에 계시는 이 아무개 님이 화요일에 약속이 있다고 뒤늦게 산통을 깨는 바람에......
자기가 그날 모이자고 해놓고는......쩝...... ^^*

흔히
다 잘되어 가던 일이 무슨 일로 갑자기 이루지 못하게 뒤틀리는 것을 보고,
'산통 깨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점을 치는 데서 온 말입니다.
옛날에 점을 칠 때
대나무를 한 뼘쯤 되는 길이로 잘라 그 안에 점괘를 적어 두고 이것을 산가지 또는 산대라고 했습니다.
점을 칠 때 이 산가지를 산통이라고 하는 통에 넣고,
산통을 대여섯 번 흔든 다음 산통을 거꾸로 들어 구멍으로 나온 산가지를 뽑거나,
사람이 하나를 골라냈습니다.
그 산가지에 있는 점괘를 보고 점을 치는 것을 산통점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산통점을 칠 때는 당연히 산가지와 산통이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 산가지를 넣는 산통을 깨 버린다면 점을 칠 수 없겠죠.
바로 여기서 온 말이 산통을 깨다는 말입니다.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틀어 버린다는 뜻이죠.

서울에 계시는 이 아무개 님!
산통 깬 죄(?)를 어찌 감당하시려고...^^*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승부욕/승리욕]

내일이죠? 우리나라와 토고가 월드컵 첫 경기를 하는 날이...
우리 편이 이기길 빌면서 오늘 편지를 씁니다.

우리 선수들이 토고를 꼭 이기겠다는 '승부욕'이 강해,
이번 경기는 별 탈 없이 이길 텐데, 가능하면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운동 경기에서 상대방을 꼭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을 흔히 '승부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틀린 말입니다.

욕심 욕(慾) 자가 들어간 낱말은,
권력욕, 명예욕, 출세욕, 소유욕 따위가 있는데,
이는 모두 '욕'앞에 나오는 것을 이루려는 강한 의지의 뜻으로 쓰입니다.
권력용은 권력을 잡으려는 욕심이고,
명예욕은 명예를 얻으려는 욕심이죠.

이렇게 보면,
승부욕은 말이 안 되는 게 금방 보입니다.
승부는,
이길 승(勝) 자와 질 부(負) 자를 써서,
'이김과 짐'을 뜻하고,
그 뒤에 욕심을 뜻하는 '욕'자를 붙이면,
'이기고 지려는 욕심'이라는 뜻이 되는데, 당최 말이 안 되잖아요.
'승부욕'이 이기려는 욕심일까요, 지려는 욕심일까요?

'승부욕'은 없습니다.
그런 낱말은 우리나라 국어사전에 없습니다.
이기려는 욕심이나 그러한 강한 의지를 뜻하려면 '승리욕(勝利慾)'으로 해야 합니다.
승리하고자 하는 욕심, 곧, 이기고자 하는 욕심이죠.
그러나 실은 '승리욕'도 국립국어원 사전에는 올라있지 않은 단업니다.

'승부욕이 강해'는,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해'로 바꾸면 어떨까요?

내일,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꼭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로 토고 국가대표 선수를 꺾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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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7. 6. 8.




버벅거리다는 낱말을 아시죠?
말이나 행동 따위를 선뜻 결단하여 행하지 못하고 자꾸 망설이다는 뜻일 텐데요.
우리가 많이 쓰는 낱말이긴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직 오르지 못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우리나라로 돌아갑니다.
오랜만에 영어를 썼더니 혀가 무척 힘들어하네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도 버벅거리고...

버벅거리다는 낱말을 아시죠?
말이나 행동 따위를 선뜻 결단하여 행하지 못하고 자꾸 망설이다는 뜻일 텐데요.
우리가 많이 쓰는 낱말이긴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직 오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글학회에서 만든 우리말큰사전에는 있네요.
"똑똑하지 못한 말소리로 떠벌리다."라고 풀었네요.
머무적거리다와 이 낱말의 준말은 머뭇거리다와 거의 같은 뜻일 겁니다.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는 김치를 먹을 수 있겠죠? ^^*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기지바지?]

며칠 전에 온 공문 중에,
'하절기 간소복 차림 근무'가 있네요.

상의는 정장, 콤비, 점퍼 따위를 입되,
넥타이는 매지 말고,
하의는 정장바지나 면바지 따위를 입되,
색상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도 된다네요.
덕분에 오늘 넥타이 매지 않고 그냥 출근했습니다.

바지 중에 '기지바지'라는 게 있죠?
면바지가 아니라 천으로 만든 양복바지...(맞나요? )

그 '기지'가 실은 일본어에서 왔습니다.
일본어 きじ[기지]는 옷감을 뜻합니다.
그중에서도 양복 옷감을 말하죠.
따라서, 양복 옷감 '기지'로 만든 펄렁펄렁한 바지가 '기지바지'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에 보면,
'기지(&일kiji)「명」'천'으로 순화'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제는 '기지바지'라는 낱말을 안 쓰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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