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탄생 - 대한민국에서 딸들은 어떻게 여자다운 여자로 만들어지는가
나임윤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탄생하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여서 그런지 무언가 신비한 느낌이 든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엔 단지 여자의 일생에 대해 서술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남성중심사회에서 일어나는 여성의 불평등, 모순 등을 얘기함으로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느끼게 끔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작가는 엄마의 입장으로 서술했는데 공감가는 주제가 많았다.

대부분이 다 공감가는 얘기였었다. 하지만 작가는 너무 여성을 옹호하는 것 같달까..

여성으로써 이 책을 보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누구나 여성이면 공감가는 내용의 책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것 같았고 내가 살아오면서

남성들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일들을 생각해보니 작가의 말이 맞는 것 같다 .

여성의 이야기 말고 남성의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 중 [공포를 참는 남자들]이 기억에 남는다.

남자는 여성처럼 울면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공감하는 내용이었지만

남자도 사람이 아닌가?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꾹 참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작가의

글을 읽었을 때 아... 내가 이때까지 '남자는 강인하다, 남자는 울지 않는다,

남자는 평생에 3번 울어야한다'라는 말을 은연중에 속에 담고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남자도 어엿한 사람이고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있어 슬픈 감정을 느끼면 울

기도 하기 때문에 남자는 울지 말아야 한다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버렸다. 

옛날에 한 TV프로그램에서 놀랐으면서 놀라지 않은 척을 하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얘길

보았었다. 남자와 여자의 수명을 비교해 볼 때 여자의 수명이 월등하게 높지 않은가?

이 사실을 근거해 남자는 강인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남자는 놀랐다는 것을 숨겨야하고,

울음을 참아야하고, 뭐든지 남자답게 행동해야 하는 것 때문에 여자의 수명보다 남자의 수명이 짧

은 것 같아 꼭 모든 남자가 다 울음을 참고 남자답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떄 만큼은 남자가

불쌍해 보였다.

이 책은 남녀평등에 관한 사실은 보다 현실적인 예로 서술한 책으로

여성의 불평등을 더 많이 서술해 놓은 책이지만 남성에 관한 얘기도 있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제목을 근거해 여성들만 읽어보는 그런 책이 아니라

남성도 함께 이 책을 읽어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여성,남성 모두 어느 누구 할 것없이 서로의 가치는 동등하고 서로 행하는 행동에서

여자는 이래야, 남자는 이래야 한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남녀모두 평등하게 살아가야 한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는 계기를 심어주었다.

모든 남녀가 서로 남녀의 본래 일은 이렇다 라고 정의 해 둔 것을 과감히 버리고 남녀는 똑같은

사람이니 서로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하고,  남녀차별을 하지말고 남녀에 관한 고정관념을 버렸으

면 한다. 계속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이어져 왔던 것이라 바로 고쳐지진 않겠지만 조금씩 서로

노력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사회가 왔으면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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