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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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용 중에 후원아동입양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 그 후원아동입양을 은진이와 후원을 하자고 했었던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이 책은 책의 저자이신 한비야 작가에게 많은 존경과 부러움이 들게 했다.

내용은 책의 저술자가 긴급구호 요원으로서의 활동할 때에 직접 겪었던 일의 글이었다.

긴급구호는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그 생명이 최대한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까지를 말하는데 그 긴급구호 현장에서 일을 하는 한비야씨가

하는 일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또한 무서웠다.

긴급구호 활동이 흥미로운 이유는 긴급구호활동이 생명을 구해주는 것이라 내게 감동을 주면서

말그대로 내 자신에게서 흥미를 일으켰기 때문이고,

무서웠다고 말한 이유는 작가가 수행했던 일들 중에 위험천만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책은 내게 많은 감동을 주었고 그 동안 알지 못했었던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었다. 

내가 의아해 하면서 동의 할수 없는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긴급구호 활동이 왜 우리나라에서의 활동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활동이냐는 것이다. 

자신의 조국인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봉사하는 것이 이해되지않았다.

외국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병들도 많이 있고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이고 해서 적응하기도

쉽지 않는 점을 극복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작가가 대단한 사람이란 것을 느꼈지만 우리나라

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는데 우리나라를 뒤로하고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우리의 범위를 조금만 넓힌다면}이라는 소제목을 통해 나의 의문을 설명해주었다.

우리나라는 40년 넘게 외국에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그 많은 기간동안 우리를 도왔던 외국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을까라고 말하면서 긴급구호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선 채로

삶과 죽음을 동시에 기다리는 사람을 돌보는 활동이고 우리도 예전엔 그들과 똑같은 처지에

있었던 사람들로써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우리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며 우리라는 단어의 범위를 확장해 우리 세계라고 부르며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도우는 것이 좋다는 그런 생각을 내비췄다. 작가의 이 글을 읽고 보니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

가 먼저 라는 생각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잠시나마 작가를 안 좋

게 보았다는 게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긴급구호라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았고, 그 활동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긴급구호요원이란 직업으로 살아가는 작가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 부러움이 들기도 했다.

나도 나의 삶에 있어 나에게 의미있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을 갖자라는

목표가 생겼다. 한비야작가처럼 뜻 깊은 활동을 하면서 슬픈 날도 있겠지만 남을 도와준다는

점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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