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그 동안 각 학교 동아리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발표하는 날이였다.
나는 보면서 정말 나와 나이도 비슷한데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하는지 놀라웠다. 일단 지금까지와 달리 학생들이 진행하고 발표하니깐
더 관심이 가고 우리 동아리도 다음에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단 그러한 생각으로 필기도구를 꺼내서 중요한 것들은 좀 적어야 겠다 싶었는데
막상 영상을 보고 듣고 하는데 정신이 팔려 가만히 손을 놓고 있었다.
솔직히 이번 강연은 필기 보다는 학생들의 발표와 영상을 보는 데 더 많은
집중을 가하게 되었다.
그 중 두 학교가 가장 인상이 깊게 남았다.
한 학교는 해강고등학교였는데 이 학교는 "프렉탈(미세한 부분들이 전체 구조와 유산한 구조를
무한히 되풀이하는 자기유사성)"에 관해 설명하였다.
사실 내가 "과학콘서트"를 읽지 않고 이 프렉탈의 관한 설명을 들었다면
아주 지루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된 프렉탈을 한 번 더 설명을 듣고 관련 사진도
보고 나니 더욱 이해가 잘 가고 잘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다른 학교와 같은 주제의 프렉탈에 대해 또 다시 듣게 되어서
중복이 되어 똑같을 줄 았았던 발표형식이 너무나도 달라서 인상이 깊게 남았다.
일단 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의 역할을 맡아 진행해 나가는 독특한 방식과
파워포인트에 프렉탈과 관련된 신기한 사진들을 보여주고 음악도
그냥 설명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노래를 넣어 우리에게 들려주므로써
이해가 더 잘 되고 관심도 높일 수 있게 만들어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들어났다.
두 번째로 남산고등학교의 영어 동아리는 직접 나와서 설명하고 발표하는 게 아닌
학교에서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재미있게 찍은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더 자세히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영어 동아리인 만큼 영어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이
동아리 활동을 재미있고 편하게 하는 것처럼 보여서 좋았다.
이 밖에도 모든 학교들이 발표를 잘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발표하는 모습 자체로도 대단하고 용기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우리 동아리도 다음 번에는 한 번 발표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동아리끼리 더 결속력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 동아리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