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나눔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다. 몇 주 동안 누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도 있고, 힘들었던 일, 아쉬웠던 일, 재미있었던 일들을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모임의 사회자는 나였는데, 내가 맡겠다고 한 만큼 정말 잘 해서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가야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모임 하는 날이 다가오니 막막함이 앞섰고, 결국 준비도 허술하게 해 버린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 내가 미리 책을 다 읽고 가서 친구들이 발표를 하고 나면 내가 마지막으로 짧게 정리를 해서 말해줘야겠다. 라고 계획(?)은 세우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게으른 탓에 책도 다 읽지 못했다. 더군다나 모임을 시작한 후 한 명이 발표를 하고 나면 흐르는 적막감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웠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지 앞이 캄캄했고, 다음 친구를 서둘러 발표 시키는 일 밖엔 없었다. 내가 세계사에 대한 약간의 상식만 있었어도 몇 마디 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뿐……. 마지막 사람까지 발표를 함으로서 무사히(?) 모임을 끝낼 수 있었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친구들이 발표한 사건에 대해 확실히 머릿속으로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이런 모임을 가짐으로서 내가 책도 읽고,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서 상식과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고 조금이나마 깊은 사색에 빠져보고, 글도 끄적거려본다는게 너무 좋다. 한 번씩 다음 모임을 위해 과제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나중에 다 추억이 되고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