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산이라는 곳을 이번 독서동아리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일반인들은 출입을 할 수가 없고 개인사유지라는 말을 듣고 어떤 곳일까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정말 컸다. 역시나 그곳은 나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맛있는 김밥도 먹고 쉽게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오를 때 걸음이 많이 더딘 탓에 설명을 전혀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내려 올 때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말 많은 정보를 많이 알고 계셨다. 많은 정보를 알려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이 아홉산을 오르지 않았더라면 평소에 꽃과 나무에 무지한 나는 무심코 그냥 지나치거나 꽃을 보더라도 '예쁘다' 이 한 생각에만 머물렀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정보를 알려주셨던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홉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나무와 비목이라는 나무였다. 그곳의 대나무 숲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있었다. 그리고 식탁에 요리된 상태로만 항상 봐 왔던 죽순을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보기에는 상당히 까칠해 보였던 대나무의 실제 촉감이 정말 부드럽다는 사실과 내 키를 능가하는 죽순을 보고 경악했다. 그리고 제일제일제일 신기했던 것은 대나무에 귀를 갖다 대면 들리는 물 흐르는 소리!! 정말 놀라웠다. 그 다음으로는 비목이라는 나무!! 잎을 손으로 비비면 향기가 났다. 난 꼭 허브향기 같았고 향기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가능하다면 뽑아와서 직접 키우고 싶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꽃과 나무들을 보았다. 아홉산을 다녀와서 몸은 피곤했지만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다녀왔다는 왠지 모를 뿌듯함?!과 공기도 좋고 아름다운 곳을 다녀와서 정말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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