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연속이였던 시험을 마치고 아홉산에 갔다.
생각보다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쉴새없이 떠들다가 작은 마을에 도착했는데 내가 꿈에 그리던 자연 속의 집들이 있었다.
집인 줄 알았던 곳이 산과 연결이 되어 있었다.
우리들은 다른학교보다 상대적으로 왜소해서 설명을 들을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산에도 가 보고 많은 생명들도 보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선생님께서 기억에 남을 거라던 대나무 맹종죽이였다.
그렇게 큰 죽순도 처음 보았고 거대한 대나무 숲도 처음보았기 때문일까.
그리고 내려오던 길에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가 숨을 쉬던 소리를 들었는데 무척 신기했다.
내려오는 길에는 다리도 아프고 힘이 들었지만 웬지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