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한국의 조형물에 대한 탐미적 시와도 같은 주옥같은 에세이랍니다. 이미 이 분야에서는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무방한, 유명한 책이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가 강력하게 추천한 책이기도 합니다. 그윽하고도 아름다운 정취를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느껴보지 않으시렵니까? 촉촉한 겨울비 사이로 아득하게 보이는 자연적(인공적이라는 말은 차마 못쓸 정도로 너무나 자연과 어우러진) 조형물들의 멋스러운 자태가 꿈에서도 신선들과 함께 나타날 듯 합니다. 더불어 이 책은 MBC 느낌표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책이라고 하여도 손색없습니다.

 

 

 

 

 

두번째 책은 <옛날 신문을 읽었다>.

스포츠 조선 기자가 썼고, 진중권이 추천한 책이지만, 이 책은 정치적으로 굳이 구분을 하자면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연대기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로 담담히 서술하고 있는 책이예요. 역사를 '신문'이라는 소재를 빌어 되돌아보는 책이 과거에 대한 기억의 잔영을 찾으려고 하시는 아버님께 좋은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책 모두 가격은 만원 안쪽으로 경제적인 가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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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24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마늘빵 2005-08-24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7355

난티나무 2005-08-25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잠깐 훑어보고 왔는데 두 번째 책 재미나겠어요~^^
<무량수전~>은 제게도 있는 책...ㅎㅎㅎ
정말 두 권 다 선물로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아프락사스님, 제가 자정 넘어 들어와서 방문숫자 몰랐는데 어마어마하네요. ^^
이게 다 유명하신 여러분 덕분~^^

진주 2005-08-27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신문을 읽었다> 오호! 재미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