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시간이니 괜찮을 것 같다.^^;;



우리 집 화장실~!!!
뭐 삐까뻔쩍한 걸 기대했다면 대실망이겠지만, 수수+평범+최소지출을 기준으로 생활하는 우리에겐,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이뿌다 특이하다 소리 해 주는 화장실이라.... ㅋㅋㅋ

프랑스의 집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해 놓으니 쓰기에는 편하더라.

플라시보님이 간간이 올리는 소 뷰리풀 코너를 보다가 이케아가 생각이 났고, 이케아 생각하다 보니 사고 싶었던 휴지걸이가 생각났고, 휴지걸이 생각하다 보니 사지는 못 하고 대충 내가 만들어 쓰는 우리집 화장실 물건이 생각나서 사진까지 찍는 열의를 발휘, 사실 엄청 민망시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다.

예의 그 휴지걸이는 바로 요것.
이거 찾으러 이케아 사이트 들어갔다가 엄한 것들이 눈에 띄어 주루룩 몇 개 올렸단 말이지...


여기에 휴지를 넣으면 이렇게 된다.

















 2004년엔 15유로로
 가격이 10유로나
 내렸다.


이것 대신 라면박스로 만든 휴지보관함.


















이걸 굳이 만들어 단 이유가 궁금한가?
X냄새 폴폴 풍겨나오는 화장실 문을 열고 새 휴지를 갖다 주는 일을 열 번도 더 하다 보면 이렇게 하게 된다.
(그 후론 그런 일이 없냐고? 저 휴지가 다 떨어졌을 때 또 그러더라...ㅡㅡ;;
앉기 전에 확인하자, 휴지 있나 없나!
미얀, 옆지기야...^^;;)

이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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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5-05-2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난티나무님이 만드신게 더 예뻐요. 맘에 쏙 드네요.

날개 2005-05-2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잘 만드셨네요...!! 특히 마지막 사진 깜찍합니다..^^

난티나무 2005-05-27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날나리님, 날개님!
저 혼자 신났습니다~^^;;

미설 2005-05-28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지보관함 저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만들어 쓰시는 재주 용하십니다. 예전에 이것저것 버리지 못하고 쟁여 놓는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대단한 재주십니다. 마지막 휴지걸이는 깜찍 그 자체구요.

미설 2005-05-2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이 카테고리가 따로 있군요. 앞으로 또 어떤 물건들이 올라올지 궁금해지옵니다. 부담 팍팍^^

난티나무 2005-05-28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이런... 들켰네요.^^;;
뭐 몇 개 안 되는 허접한 거 올리고 나면 밑천이 바닥나서 카테고리 이름을 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만...푸하하하...

nemuko 2005-05-2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진짜 맘에 들어요. 저도 문열고 휴지 갖다주기 정말 싫거든요~~~ 난티나무님 손재주 좋으시네요^^

난티나무 2005-05-28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한 번 만들어 보시지요? ㅎㅎㅎ
같은 경험이 있으시군요. 크하하하하...

조선인 2005-06-18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지보관함도 휴지걸이도 깜찍 그 자체네요. 왜 난 이걸 이제서야 봤지. ㅠ.ㅠ

난티나무 2005-06-1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봐주셔서 감사한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