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받은 피너츠일력을 책상에 어정쩡하게 세워두고 쳐다보다 아 오늘 2월 1일, 2월의 시작이면서 설날이군 하고 찍어보는 사진.

세울 수도 없고 걸기도 어려워 이거 어케 사용해야 더 좋을까를 고심하며. 매일 종이를 한 장 빼내도록 되어있는데 난 빼고 싶지 않다고. 한 장이 너무 빨리 넘어가서 아쉽다. 넘어가면 이제 그 종이는 쓸모없는 쪼가리가 되어버린다는 것이 아깝다. 미니일력 갖고 싶었었는데 다음부터는 탐내지 않기로 한다.

저 날짜 아래 매일 무엇을 적으면 좋을까 고민하는 새 며칠이 흘렀다. 무언가를 적는다면 종이를 버리지 못할 테고 어딘가에 공간을 차지한 채 그렇게 시간은 또 흐르겠지. 아무것도 적지 말아야 하나 보다.

차라리 탁상 달력을 주세요, 알라딘. 아니 재활용으로 보자면 일력이 낫나. 그냥 멋지고 두툼한 공책이 더 낫겠다. 아니아니 물건 말고 그냥 적립금으로 주면 안 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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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2-01 2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두 공감해요!ㅋㅋㅋ피너츠를 어떻게 버려요?🤦‍♀️ 알라딘 이 글 보고있나?! 적립금으로 달라!

난티나무 2022-02-01 22:38   좋아요 3 | URL
진짜 일케 이쁘게 만들어놓고 매일 한 장씩 버리라는 게...ㅋㅋㅋ 색칠해야 되나도 생각했어요.ㅎㅎㅎ 적립금으로 왕뽱 주면 좋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mini74 2022-02-01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불편해요 정말. 벽에 붙일수도 없고 ㅎㅎㅎ 예쁜데 불편한 ㅠㅠ 작가들 피규어랑 레고 블럭을 달라 !!! ㅎㅎ 제 희망사항입니다.~~

난티나무 2022-02-02 00:35   좋아요 2 | URL
피규어! 레고 블럭!! 우와 기발한데요!!!!!! 👍👍👍
진짜 왜 이렇게 만들었지 한참 들여다봤어요….. ㅎㅎㅎ

독서괭 2022-02-01 2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넘 예쁜데 쓸모가 없어요 ㅋㅋㅋ

난티나무 2022-02-02 00:36   좋아요 3 | URL
정확한 표현이에요!^^;;;;
아깝….. ㅎㅎㅎ

바람돌이 2022-02-02 0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적립금으로 줬었어요. ㅎㅎ 얼마 줬는지는 기억이 잘... 뭐 많은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사실 적립금은 쓰고 나면 표도 안나는 돈이라 이렇게 다이어리나 달력같은걸로 주니까 좋더라구요. 저 피너츠 일력도 책상에 세워뒀어요. 뒤에 북엔드 받쳐서요. 매일 달라지는 피너츠 그림보는 재미도 좋고, 아 내가 서재의 달인이야 하면서 혼자서 우쭐하는 것도 좋아요. ^^

난티나무 2022-02-02 05:00   좋아요 2 | URL
아! 그랬었군요.😅
근데 왜 바뀌었을까요?
선물도 좋은데 이번 일력은 확실히 실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눕혀놓기 아까워서 세워둘려고 하는데 북엔드! 갖다가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