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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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려고 도서관에 갔었어요. (자그마치 7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근데 공부할 것을 안가져온 게 아니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도서관 온 게 아까워서, 다시 갔다오기 싫어서 책 하나 읽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 짧은 것

2. 빨리 고를 것

3. 집에 없는 책

 

5분 정도 걸렸어요. 제 손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인간'에 다다른 것이.

(사진찍은 게 있는데 최근에 사진 정리하면서 저도 모르게 지웠는지 안보이네요 ㅠㅠ

사진 찾는데로 올릴게요! ㅠㅠ)

새롭고 반가웠어요!! 전혀 저에게 정보가 없는 책이거든요.

소설이 아닌 희극! 게다가 2인극! 연극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했구요, 지금도 대학로에서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 제가 당신에게 얘기했었나요? 저의 꿈이 배우였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가 좋아서, 연극이 좋아서 연극 동호회에서 활동도 했었답니다. 아직도 그 꿈은 가지고 있어요.

 

여튼, 정말 읽으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인간!!!!!!!!!!!!!!!!!!!!!!!!!!!!!!!!!!!!!!!!

 

과학자와 호랑이 조련사. 서로 다른 성격, 환경, 가치관으로 티격태격하는 남과 여.

2명만 등장하지만 흐름이 굉장히 스펙타클하다보니 재미나고 빠르게 읽힌답니다.

 

저도 이 무대에 서고 싶네요. 내년에 혼자 영화로라도 제작 하고 싶은....

하게 된다면 여기에 제일 먼저 말하겠어요!!

 

'개미'를 처음 접할 때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했고 이 사람처럼 과학 냄새 풍기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헤헷 더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야겠네요.

 

 

책 읽는 걸 누구보다도 당신, 우연히 발견한 새로운 책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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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광 2016-12-2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러 갔다가 우연찮게 눈에 띈 책들중에 가끔씩 이상하게 끌리는 책들이 있지요~ ㅎㅎㅎ 그렇게 집어든 책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더라구요~^^

소리 2016-12-23 13:5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제목만 보고 고르는 재미 쏠쏠해서 도서관 자주 가요 저는 ㅋㅋㅋ
 
위험한 과학책 -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지연 옮김, 이명현 감수 / 시공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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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의 책으로 선정된 책은 '위험한 과학책'입니다.

제목 자체로도 저에게는 굉장히 읽도록 만들었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위험하기 때문에' 과학 실험(이라고 쓰고 장난이라고 읽는)을 했어요. 물론 겁이 많아서 엄청 위험한 실험은 하지 못했지만 뭐랄까, 간접 경험만큼은 흥미롭게 여겼죠.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이 책은 실험을 감히 시도할 수도 없는 위험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준답니다.

 

진짜 광속구를 던지면

원소 벽돌로 주기율표를 만들면

하늘에서 스테이크가 떨어지면

<스타워즈> 요다의 파워

영원히 죽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나려면

중성자별 밀도의 총알을 발사하면

 

어때요? 당신 이 질문에 저자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궁금궁금 발동동)

과학의 시작은 바로 호기심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학교에서 과학을 공부하는 순간 호기심은 필요없지요.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교과서만 잘 이해하면 되거든요. 굳이 질문할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저는 과학을 전공 하지 않아도, 그리고 전공하는 사람들도 과학이 이 세상에 필요하고 꽤나 재미있는 걸 알면 좋겠어요.(앞으로 이를 위해 노력하고자 하구요. ^^)

이 책은 그런 호기심을 풀어 줄 뿐 아니라 자신있게 더 엉뚱한 질문을 할 자신감까지도 안겨줍니다!

 

당신이 요새 가장 궁금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번엔 영화 <셔터 아일랜드>입니다.

원작 소설은 '살인자들의 섬'이라는 것이구요, (전 영화 보고나서 책의 결말만 몰래 봤답니다.)

영화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주연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크 러팔로입니다.

하도 유명한 영화이고 뭔가 늦게 보는 만큼 절대 속지 않으리라 맘 먹었지만.............

감독에게 감탄하는 영화가 되었답니다.(ㅠㅠ)

제가 영화 리뷰 쓰는 페이지에 쓴 말을 그대로 쓰고 싶지만

이런 영화일수록 내용을 밝히지 않아야 영화적 재미를 잘 느낄 수 있으므로............

당신 놓치지 말고 이 영화 보셔요.

 

문득 궁금해요. 지금 당신은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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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광 2016-12-1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리는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생각나니 참...안타갑네요...

소리 2016-12-18 22:21   좋아요 0 | URL
그래도 요즘 선생님들은 그런 질문 잘 받아주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앞으로 교육과정을 바꿔갈 때 조금씩 학생들을 더 생각하는 쪽으로 나아가길 바랄뿐이죠 헤헤
 
모래알의 사랑 - 윤구병의 철학 우화
윤구병 지음 / 보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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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에 추천할 책과 영화 들어갑니다~!

 

먼저 책 '모래알의 사랑'입니다.

 

이 책은 친구와 지방으로 여행을 가서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지요. 게하에 놀러온 다른 사람들과 놀고 싶었지만 평일이어서 그런가.......없었어요 다른 분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친구와 게하 카페에 있는 큰 서재에서 여러 책을 골라 집었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책을 보고 친구도 책을 보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여백 가득한 장에 문장은 짧고 양도 적고. 10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

 

처음 한 번은 정말 빨리 읽었어요. 그러고 바로 다시 한번 조금 더 천천히 음미할 수 있더라구요.

 

"'넌 이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군더더기야.'라는 눈길에 견딜 수 없었어. 너 '실타래처럼 헝클어진 맘'이란 말 들어본 적 있어?"

(짧은 실의 대답)"그렇지만 난 마음조차 헝클어질 길이 없어서. 너무 짧아서."

 

키 작은 모래알의 몸을 가득 채운 사랑은 뜨거운 열이 되어 눈에 안 보이는 불꽃이 되어 곁에 있던 모래알들을 불태우고 그 열은 넓은 바닷물을 데우고 바닷물은 송골송골 땀방울이 되어 살포시 하늘로 떠올랐다.

 

존재도 모르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모래알 속에 담긴 작가의 사랑 철학, 당신도 한번 읽어보셔요!

 

 

이번엔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입니다.

꽤 오랜전부터 봐야지 하면서 늦게 보게 되었어요. 저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었어요.

두 소년의 우정에 대한 얘기에요. 평범하지요.

당신도 그랬나요? 아주아주 어릴적엔 재미있으면 친구, 같이 있으면 친구였지, 너는 친구고 쟤는 친구가 아니라고 가르고 구분짓지 않았을 거에요.

우리의 어린 시절과 영화 속 소년들과 다른점은 다만, 독일인과 유대인이라는 점? 기대가 두 소년을 가른다는 것?

 

(스포가 될 것같아서 얘기는 많이 못하겠네요 ㅠㅠ영화 안보신분은 아래 보지마셔요!)

 

 

 

찬란한 역사가 있다면 처참한 역사도 있습니다.

슬픈 역사임을 알면서도 슬퍼할 수 없다면 우린 그 역사를 아는 게 아니지요.

감독은 이러한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당신은 누구를 향해 울고 있을까요?

 

다행히 브루노는 8살이었어요. 다행히 브루노는 세상을 많이 알지 못했어요. 그저 힘들 때 서로의 손을 잡았을 뿐이지요. 다시 한 번 우리는 우리 나이에 맞게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이에요.

 

당신은 지금 그리워하는 어릴 적 친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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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광 2016-12-1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로는 내용이 많은 책보다 여백이 많은 책이 더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게 될때도 있는거 같아요~ ^^

소리 2016-12-13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모든 걸 다 말해주는 책도 유용하겠지만 전 무언가를 던져주어 생각하도록 만드는 책이 좋더라구요!

도도뭉 2016-12-13 1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 읽었던 건데 짧지만 생각을 많이하게 하던 책이라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괜히 반갑네요ㅋㅋㅋ

소리 2016-12-13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것만인줄 알았는데 어른들도 그림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용!
 
사소한 것들의 과학 -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탐험 사소한 이야기
마크 미오도닉 지음, 윤신영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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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포스팅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소한 것들의 과학]입니다.

이 책은 제가 예찬하는 올해의 과학책인데요,

'갈피에 서다(더과학)' 이라는 카테고리에 썼어요. (주소 옮기는 것 모르겠어요....)

그래서 여기서는 생략할게요. :)

 

두번째는 영화, <스틸라이프>입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마지막을 지켜준 경험이 있나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을 다 한 적이 있나요?

 

저는 예전에 그런 적이 있어요.

굉장히 사무적으로 일을 하고, 임시로 하는 일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지 않고

최소한의 인사정도만 하고 제 일에만 몰두했었어요.

근데 한 분은 인사만 하고 가려는 저에게 먼저 커피를 주고,

인사와 안부를 동시에 물어보고.

그 분 덕분에 일하면서 다른 분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일하면서 사람으로 얻는 행복을 얻을 수 있었지요.

근데 계속 낯가리다 보니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어요. 엄청 얼버무리고....

그래서 제가 일하는 마지막 날, 커피 원두 하나 드리며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드리려고 했지만

 

.. 영원히 기회가 날라갔답니다. 얼마나 저를 원망했는지 몰라요. 정말로...  

 

 

영화 <스틸라이프>는 한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너무나도 조용한 일상입니다. 어쩌면 조용해야만 할지도요.

이 세상을 떠나는 단 한 사람만 들을수 있는, 마지막 말을 하는 게 그의 일이지요.

알지도 못하지만 그들의 물건을 통해 삶을 유추해내어 그를 편안히 보내주는 말을 한다는 것은

떠나는 이도, 그도 마냥 후련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그는 최선을 다합니다.

 

 

 

당신, 지금 용기를 내서 말을 못한다면 하고 싶은 말 영원히 묻어 둘 자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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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책

 

또 없습니다....

 

 

함께한 영화 2편

 

바쁜 와중에 영화는 봤습니다........반성합니다..

 

닥터스트레인지

스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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