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시선집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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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할 만한 책이에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시인이 시선집을 내며 한 말이 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다.

다만 그것을 언제 그만두었는지는 각자에게 물어봐야 한다."

 

고마운 말이지 않나요? 누구나 시인이라니.

높게만 보이는 그 말을 '누구나'에게 써 주어서, 그 안에 나도 포함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내가 언제까지 시인을 할 것인가겠지요.

 

 

 

 

 

이번달의 영화는 <4등>이에요.

머릿 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영화로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는 1등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겪었듯이, 1등 한 번 해보고 싶었죠.

 

1등만 하던 주인공은 한 순간의 실수 아닌 실수로 예상치 못한 삶을 살죠.

어떻게 보면 찌질해 보이기까지 해요.

그런 주인공이 자신과 비슷한 소년을 알게 되죠.

처음엔 몰랐을 거에요. 비슷해보이지만 그와 소년은 다르다는 것을.

 

꼭 한 번 보세요.

 

내가 아는 당신은 좋아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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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의 사랑 - 윤구병의 철학 우화
윤구병 지음 / 보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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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장단이 있지만 그걸 논하는 것보다야 그 자체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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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1초들 - 곽재구 산문집
곽재구 지음 / 톨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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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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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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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적 감성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너무 옛날 버전의 책을 읽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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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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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날, 봄 답지 않은 날이지만, 기나긴 휴일로 인해

서재에 글을 좀 많이 올리게 되네요. ㅋㅋ 뭐 가끔 몰려서 올릴수도 있지요. 하하하

 

이번 책은 황석영님의 해질무렵이에요.

밑줄긋기사진추가

함께 한 책갈피는 몇 년 전 홍대에 있는 상상마당에서 무료로 받은 엽서(?)인데 색이 책과 잘 어울리지요? 좋다 하하하.

 

제가 과학과 관련없는 긴 글을 읽는 게 좀 힘들어요.

그래서 시 읽는게 어렵지만 쉽게 친해지더라구요.

하지만 편식할 순 없죠. 읽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 대하여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해요.

 

고향을 떠나고 싶었고 잊고 살아가는 민우.

고향을 떠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그래서 더 간절했던 순아.

남자로는 세 번째, 남편으로는 두 번째인 한 사람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름을 민우라고 지은 순아.

그 아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매번은 아니지만 문득.

 

순아는 다음 말을 안타까운 아들 민우에게 직접 하고 싶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지 못하죠.

 

165쪽, 우리 민우 좀 사랑해주지 그랬어.

 

남녀노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느낌 받지 않을까요?

 

196쪽, 나는 길 한복판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 

 

당신도 그랬지요.

어떤 시(말하지 않을게요.:))를 읽고 어떤 기분이었다고 말했었죠(역시 말하지 않을게요.).

저도 그 시를 읽고 당신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림으로 나름대로 표현도 했던거 기억나요? 갑자기 또 부끄러워집니다. 하하하하하하하

 

101쪽, 박 선생님과 함께 했던 날들이 내겐 소중한 추억이었듯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추억할 만한 존재이길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모든 일에 당신을 엮고 싶지 않아요.

분명 이기적인 것이니깐.

근데 책 읽을 땐 이따금씩 당신과 연관짓게 되네요.

 

 

당신에게 추억할 만한 존재이길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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