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시선집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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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할 만한 책이에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시인이 시선집을 내며 한 말이 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다.

다만 그것을 언제 그만두었는지는 각자에게 물어봐야 한다."

 

고마운 말이지 않나요? 누구나 시인이라니.

높게만 보이는 그 말을 '누구나'에게 써 주어서, 그 안에 나도 포함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내가 언제까지 시인을 할 것인가겠지요.

 

 

 

 

 

이번달의 영화는 <4등>이에요.

머릿 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영화로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는 1등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겪었듯이, 1등 한 번 해보고 싶었죠.

 

1등만 하던 주인공은 한 순간의 실수 아닌 실수로 예상치 못한 삶을 살죠.

어떻게 보면 찌질해 보이기까지 해요.

그런 주인공이 자신과 비슷한 소년을 알게 되죠.

처음엔 몰랐을 거에요. 비슷해보이지만 그와 소년은 다르다는 것을.

 

꼭 한 번 보세요.

 

내가 아는 당신은 좋아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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