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스트로베리 숏케이크 Strawberry Shortcakes 1~2(완결) 세트
나나난 키리코 지음 / 하이북스 / 2003년 2월

구성은 4명의 여자들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나온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은 이야기. 

굉장히 섬세한 감성을 가진 작가다.

 모든 여자들이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감정이지만,

누구도 딱 찝어낼수 없는 부분만

추려서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

 읽고 나면

도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보다는

그냥 가슴으로 뭔가 남는 것 같은 책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어느 여자아이의 생일 - 나나난 키리코 단편집
나나난 키리코 지음 / 하이북스 / 2003년 10월

아무 생각없이

이런거 쓰거나 그릴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생각이 너무 많다면 더 불가능 할것 같은 것들.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저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게 놔둬 버리는

그런 감성을

이렇게 찝어내듯이

풀어 놓은 것은

어떤 의미에서 대단해. 라는 생각이 든다.

철저히 여자의 시선에서 이뤄지고 있는것처럼

(간혹 남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도 그려지지만...)

여자의 생각들.

여자들만이 느낄수 있는 감성.

그런 어떤 여자아이들의 이야기.

아마, 그 속에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내 옆에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왜 리뷰가 없지

아픈사랑 - 단편
나나난 키리코 지음 / 하이북스 / 2003년 3월

아무도 안 읽었나...  부담스럽게.......뭐 어쨋든,

 제목이 너무 노골적이다.

 책에 비하면 그렇지도 않지만,

이런 제목은 은근히 감성을 자극한다.

눈물을 흘리게 만들것도 아니면서, 이런 제목이라니.

언제부터 사람들은

육체적 아픔이 아닌

정신적인 아픔으로 인해 울기 시작했을까?

유인원에서 벗어나면서 부터?

분명 과거에는

여타 동물들과 다름없이 신체적 손상이 있을 때만 울지 않았을까.

언제부터 사람들은

제대로 우는 법을 잃어버린걸까.

책은

등장인물 각각의 여러가지 시각에서 이뤄지는 가 하면

전혀 별개의 이야기들이 드문 드문 이어지고 있다.

너무나 단편적이어서,

그것이 ,

우리들이 가끔 옛 사람을 기억하는 것과 같이

단편적이어서 더욱

읽고 나서 머릿속에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남아있는 건 가슴 한 부분이 아닐까.

이정도로 단순해 보이면서 섬세한 걸

만화로 그릴수 있다니 대단해.

하루칭 왜 사니?

하루칭 - 단편
나나난 키리코 지음 / 하이북스 / 2003년 11월

저건 나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아니 모든 20대 혹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일상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모든 사람들 ...

이건 마치 벗어날수 없는 것들에 대한 노래같은 만화다.

그렇게 웃긴것도 슬픈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더 공감이 간다.

우리네 사는 것이 그런 거니까........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길것 같지만

특별할 것 없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재미없을것 같지만

나름의 재미와 행복이 숨어있고 ,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

그렇고 그런 하루칭의 이야기.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어느정도 작가는 성공했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제목으로 인해서 책이 많이 팔린것 같으니까..........

책에서 이야기 하는 바는 그다지 틀린 내용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100프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책속의 말 그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 성공한다라는 것은 성립되지 않으니까.

다만, 성공한 사람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더라 , 라는건 맞는것 같다.

저자는 현실적으로 사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한다.

한가지 지적할 것은

두려워 한다기 보다

잘 모른 다는게 맞는 말이다.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

당연히 모르는 거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자신이 찾는 수밖에 없다.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이것 저것 열거해 놓고 제대로 된 결론은 없는 책이다.

하지만, 제목과 출판 목적에 충실한 책이라고는 생각된다.

그러니까, 읽어서 나쁠건 없는 책.

필요한 사람에게는 좋은 팁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