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남발한 개그 땜에 히죽히죽 웃다가 잠들었다. '대추나무에 대충 걸렸네'.. 하하하하하

난 쫌 웃음이 많은듯.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까르르 웃는다는 여고생도 아닌데... 난 리액션이 좋은 편이다. 까르르르

 

탐나는 새로나온 책들이다.

 

 

 

 

 

 

 

 

 

 

 

 

 

 

 

 

영화화된다는 소식은 있으나 아직인 모양이다.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소설인데 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단편집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는 기존에 소개된 것 외에도 많은 단편들이 우리 나라에서는 최초로 번역된 것들이라는데 지난달에 구입해다가... 그냥 꽂아뒀다. 책 이쁘다.

폴라북스의 필립K. 딕 전집물도 강박처럼 나오면 물어놓기는 하는데.... 아직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다.

이 사람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할 때 딕이 직접 한 각색은 늘 환영받지 못했고, 감독들은 아예 작가를 고용해 거의 새로 쓰다시피 하는 거라 영화를 생각하고 원작을 대하면 안된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음,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읽게 될지도 모르고, 음, 재미없고 헷갈려서 던져버릴 지도 모른다.

빠져들어 읽는 게 쉽지 않음을 [유빅]이나 몇 편의 장편 읽을 때 느꼈었다. 대신 단편들은 대개 흥미롭게 봤는데. 다시 도전.

 

그리고 김봉석과 김용언으로부터 반가운 책이 나왔다. 웬일이래.

[블러디 머더]도 그냥 놔둔 상태인데 올해는 우리 저자들에게서도 이런 책들이 나온다니, 대단하다.

일본편 개론이나 각론서들도 나와주길 기대해본다. 머잖아 나올 것 같다.

근데 김용언의 [범죄소설] 같은 경우는 19세기 영국의 추리소설부터 근원과 배경을 따져나가는 것 같은데...이미 다른 책에서도 많이 봤던 부분이잖은가. 우리 관점의 새롭거나 흥미로운 주장이 있을까, 19, 20세기(초,중반?) 영미 추리범죄문학을 훑는 건 반복되는 거 아닐까? 발문을 쓴 최원호는 응? 그 최원호?

 

 

 

 

 

 

 

 

 

 

 

 

 

 

 

 

 

그리고, 고미숙. [황제내경]이나 [동의보감] 재해석, 다시 읽기 등을 시도한 책들이 나왔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계속 기회를 놓쳤다. [열하일기] 이후로 고미숙의 저서들은 좀 격조해진 것 같다. '수유+너머'에 대한 관심도 멀어진 것에서 연유한 것인지 모른다. 사주명리학 등은 내가 새롭게 관심 쏟는 분야인데 엄두가 안 나서 책만 사둘 뿐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데 입문서의 입문서 정도의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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