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할인특가][홀로그램정품]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클렌/크림 특대용량 - 크림 566g(21,400원)
갈더마
평점 :
단종


처음에는 양도 너무 많은 것 같고 손으로 덜어서 바르는 방식이라
망설였는데 여기저기 입소문이 좋아 작년에 한번 사봤다.

일반 크림통의 10배쯤 되는 대형 플라스틱 통에 담겨오는데
테스트삼아 살짝 손가락을 대어보니 생각보다 단단한 느낌이다.
이래가지고 흡수가 될까 싶어 팔에 쓱쓱 발라보니
크림이 녹는것처럼 싹 흡수가 잘되고 무엇보다 번들거리지 않는다.

보습력이 좋은 크림들은 대부분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거나
흡수가 잘 안되는 편인데 세타필은 생각보다 그런 면에서 너무 훌륭했다.

다만 커다란 통과 양이 부담스러운데
일반 크림통이나 좀 작은 플라스틱 통에 덜어놓고 쓰니 별 불편함이 없고,
건조함에 시달리는 남편과 내가 둘이 가을부터 봄까지 열심히 쓰다보니
일년 조금 넘는 동안 다 쓰게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럽고 다시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다.
(그 후에 로션도 사봤는데 로션은 조금 묽은편이라 환절기에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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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 클리닉 명품 임신·출산 가이드
Mayo Clinic 지음, 노정래 옮김 / 한언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임신 초기에는 인터넷으로, 도서관 책으로 정보를 구하다가
늘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책이 한 권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보다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산다는 노란책을 살까도 했지만
내용이 알차고 체계적이라는 서평에 이끌려 이 책을 구매했다.

책은 꼭 대학교 시절 전공서적을 닮아있어 두꺼운 두께를 자랑하며
화려한 칼라폰트나 사진도 없으며, 대부분 텍스트로 구성되어있다.

광고나 개인의 경험담 이런 것은 단 한 줄도 없으며
모두 가이드에 충실한 내용으로 임신주수에 따른 아기와 엄마의 변화,
그리고 그 시기에 주의해야할 점, 출산시 고려해야할 사항,
둘째를 가질때, 특별한 병이 있을때 등등 아주 세부적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놀랐던 것은 엄마에게 특별한 병이 있을때의 영향에 대해 언급한 부분인데,
나에게 필요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다른 책에서는 이런 내용을 한번도 못 봤기 때문이다.)

물론 정보전달에 중심을 두다보니 내용이 딱딱한 면도 있고,
아기자기한 정보가 없는 단점도 있다.
특히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육아 부분은 거의 없어 그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별을 하나 뺀 부분.. 아이를 데려와서 모유 수유를 시도하는 부분까지만 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을 때까지 백과사전을 찾아보는 기분으로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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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는 과학이다 - 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엄마 아빠의 첫 교육
박문일 지음 / 프리미엄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 갔다가 나도 태교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빌려본 책.
책의 내용은 상당히 상식적이고, 개괄적이여서,
다 맞는 말이긴 하나 그렇다고 특별히 무릎을 치게 만드는 말도 없다.

오히려 첫 부분에 저자가 한 환자에게서 들었다는
태교를 하지 않는 엄마도 있냐는 반문과
스스로의 임신한 몸을 소중히 돌보고 있다는 대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알라딘 미리보기로도 읽어볼 수 있다. 26page)

뱃속의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외국어를 들려주고, 클래식을 들려주는 것이
나쁠리 없고 무언가 좋은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내가 우선 편하고 즐거운 것이 좋은 태교일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외국어도, 클래식도 듣지 않는다.
그냥 내가 듣고 싶은 잔잔한 라디오 방송을 듣고,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쉬고 싶을때 가능하면 쉬려고 노력하고 여유가 있을때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주위분이 태교 동화를 사주셨는데, 남편이 한편 읽어주고 방치했다.)

하지만 아이가 태동할때마다 진심으로 기뻐하고,
매일매일 매순간 아이와 함께 있음을 느끼고
이 아이가 태어나면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지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한다.

뭐 그러면 된 것 아닐까?
태교가 과학이든 아니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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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렇게 크고 있어요! - 감동 280일의 태아일기
크리스틴 해리스 지음, 조용균 옮김 / 열린생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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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두께도 얇고 그리 유명한 책도 아닌 것 같아서 기대를 안했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다른 책들은 좀 딱딱하기도 하고, 아니면 지나친 사진과 여러가지 부가적인 내용이
많아서 복잡하고 두껍지만 정작 읽을만한 내용은 없는 경우도 있다)

책 구성은 특이하게 하루하루 임신 날짜에 맞춰서 구성되어있는데
한 페이지에 이틀이 들어가니까 하루의 내용이 그리 긴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임신 초기에 지금은 얼마나 컸을까. 내 몸의 변화가 괜찮은 것일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드는데, 그럴때마다 해당 날짜 즈음을 읽어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안심도 되고, 내 아기가 이 정도 발달하고 크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다.

그때그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도 알려주고 다른 나라의 풍습도 알려주고
후반부에 접어들면 출산과 관련된 내용도 간간히 소개된다.

두꺼운 백과사전식 책도 보고, 아주 얇은 분유회사의 책자도 보았지만
가장 손이 자주 가고 많은 정보를 얻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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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금하노라 - 자유로운 가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외치다
임혜지 지음 / 푸른숲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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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넓고 무거운 주제에 대해 다루는 부분이 많았다.
(과거청산문제, 교육문제, 절약과 환경 문제 등..)

지은이는 어렸을때 독일로 이민을 가서 독일 남자와 결혼해서 독일에 거주하면서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글로 쓰고 있는데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 사람과 결혼하여 계속 한국에 사는 내가 읽기에는
어쩐지 독일스러운 구석이 느껴졌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미묘한 문화적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

하지만 자식의 키우는 방식이라든가, 삶에 대한 가치관은
내 생각과 일치하고, 내가 원하는 방식이였는데
그것이 지원해줄 수 있는 독일의 환경이 부러웠다.

처음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던 구절이기도 한 부분..
-독일의 회사는 모두 평직원이며, 연봉만 실력에 따라 구분될 뿐이라고 한다.
주당 36시간을 일하는 남편이 40시간을 일하라는 제안을 받았을때 거절할 수 있고,
관리자로 승진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엔지니어 업무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점.

아...36시간과 40시간을 논하는 것을 보니 분명 철저하게 시간을 지킬 것이고
나의 적성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운 환경이다.
(나의 현실은 40시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지만
휴근/야근 당연히 하고 24*365일 call을 받아야하고
더군다나 내 적성과 상관없이 직급에 따라 업무가 바뀐다.)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기 위해 포기한 것들과 이겨내야했던 순간들을 읽으면서도
머릿속에서 우리나라의 잘못된 IT기업문화를 계속 생각해야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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