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는 과학이다 - 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엄마 아빠의 첫 교육
박문일 지음 / 프리미엄북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 갔다가 나도 태교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빌려본 책.
책의 내용은 상당히 상식적이고, 개괄적이여서,
다 맞는 말이긴 하나 그렇다고 특별히 무릎을 치게 만드는 말도 없다.

오히려 첫 부분에 저자가 한 환자에게서 들었다는
태교를 하지 않는 엄마도 있냐는 반문과
스스로의 임신한 몸을 소중히 돌보고 있다는 대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알라딘 미리보기로도 읽어볼 수 있다. 26page)

뱃속의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외국어를 들려주고, 클래식을 들려주는 것이
나쁠리 없고 무언가 좋은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내가 우선 편하고 즐거운 것이 좋은 태교일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외국어도, 클래식도 듣지 않는다.
그냥 내가 듣고 싶은 잔잔한 라디오 방송을 듣고,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쉬고 싶을때 가능하면 쉬려고 노력하고 여유가 있을때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주위분이 태교 동화를 사주셨는데, 남편이 한편 읽어주고 방치했다.)

하지만 아이가 태동할때마다 진심으로 기뻐하고,
매일매일 매순간 아이와 함께 있음을 느끼고
이 아이가 태어나면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지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한다.

뭐 그러면 된 것 아닐까?
태교가 과학이든 아니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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