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명동 메인 거리에 가장 많이 입주한 가게는 바로 저렴화장품 브랜드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에뛰드, 이니스프리, 뷰티크레딧, 바닐라코, 한스킨,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
그리 길지 않은 메인 거리에 이 가게들이 전부 자리를 잡고 있는게 아닌가.
같은 거리에 두 개씩 있는 브랜드도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의 목적은 뷰티크레딧이였는데, 50%할인을 받아 몇 가지를 샀다.

스킨 두 병과 수면팩
스킨은 그냥 가격때문에 비축용으로 사놓은 것이고
(4000원대, 나는 스킨의 힘을 믿지 않기에 아무거나 쓴다.)
좋은 물건은 바로 수면팩


코엔자임 Q10 수면 영양팩(120ml 7,800원, 50%할인가 3,900원)


마스크팩이든, 씻어내는 팩이든, 떼어내는 팩이든, 팩은 다 나름대로의 일시적인 효과는 있다.
하지만 수면팩은 다른 팩에는 없는 초강력 장점이 있다.
바로...그냥 바르고 자면 된다는 것.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팩을 하는데
부지런한 날에는 세수할때부터 팩을 할 생각에 스킨정도만 바르고 팩을 하지만
이도 저도 귀찮은 날이나 혹은 실수로 크림까지 다 바른 날에는 수면팩을 바른다.

냄새는 약간 샴푸냄새 같고 짜보면 노란색 알갱이가 섞여있는 크림이다.
노란 알갱이가 녹을때까지 마사지하라고 써있지만 그냥 대충 펴바르고 있다가 그대로 자면 된다.
친구는 자면서 베갯잇에 뭍을까 걱정된다지만 경험상 저녁에 바르고 2~3시간 있다가 자면 괜찮았다.

효과는...크림+ 정도로, 아침에 세수할때도 약간의 질감이 남아있어서 건조하지 않다.
나는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부분적으로 트는 이상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틀 것 같은 기분이 들면 부분적으로 바르고 자면 다음날 그나마 괜찮아서 좋다.

영양 크림만으로는 부족한 날 사용하면 좋은 제품.
절대로 주름이 팽팽해지는 효과 같은 것은 기대하지 말 것

 


친구들을 보내고 다시 메인거리로 돌아와 몇 군데를 더 들렀다.
매장에만 들어가면 주는 화장솜이 탐이 나서였지만..
평소에 소문을 들었던 몇 가지 제품을 잠깐 테스트해봤다.

한번만 손등에 발라봐서 잘 기억도 안나고 파악도 어렵긴 했지만.
잠깐 기억나는 것만 언급하자면..

* 에뛰드하우스 수분가득크림(미백 추가 버전인듯)
   : 좋지 않았다. 수분크림이라는데 찐득한 느낌만 기억됨.

* 스킨푸드 호박우유 크림(흰색)
   : 생각보다 스며드는 느낌이 괜찮았음. 겉돌지는 않은 듯.

* 스킨푸드 복분자 영양크림
   : 냄새가 한방화장품 냄새이나 고급스러운 향은 아님..
     질감이 호박우유보다 못한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