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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행복한 육아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 경향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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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EBS시리즈, 특히 60분 부모 시리즈에 비해서는 다른 책들과 겹쳐지는 내용이 많아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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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맘 -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
르네 피터슨 트뤼도 지음, 서우다 옮김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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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에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아이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고되고 힘든 일이였다.

 

울며 보채는 아이를 안고 달래며 창밖을 바라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기도 했고

아이가 잠든 틈을 타서 허겁지겁 밥을 먹거나 집안일을 하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순간이 너무 많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힐링맘.

책의 모든 내용이 좋았다거나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좀 군더더기 내용도 많고, 왜 넣었는지 모르는 사진과 그림도 있다.)

분명히 내가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어주었다.

 

자기 관리를 하고, 도움을 받을 사람을 찾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라는 뻔한 말들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던 육아의 틀에서 조금 떨어져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지금은 아이가 자거나 혼자 노는 시간에는,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책을 읽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또는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면서.

밥을 먹거나 청소 빨래는 아이가 조금 징징거릴때 해도 괜찮다는 걸 왜 몰랐을까.

이렇게 잠깐이나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훨씬 기분이 나아진다.

 

지쳐가고 있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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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매뉴얼 - 태어나서 첫돌까지
앤 더글러스 지음, 김은주.이양지 옮김 / 이밥차(그리고책)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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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본 육아 지침서 중에 가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분명히 밝힌대로 이 책은 아기가 태어나서 딱 일 년 까지만을 다루고 있는데
오히려 이것저것 복잡하지 않아 좋은 점이 있다.

태어나기 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태어나고 나서는 뭐가 필요한지,
그리고 고민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가볍게 한번 읽어보면서 참고하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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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의 아기발달클리닉 - 집에서 하는 아기발달검사
김수연 지음 / 빈센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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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때 가정/가사 수업에서 열심히 외웠던 아기 발달 과정.
몇 개월이 되면 목을 가누고 기어다니고 낯을 가리고 걸어다니고....
시험을 위해 그 당시에는 열심히도 외웠었다.

모든 아기들이 책에서 나온대로 똑같이 발달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많은 부모들이 불안해하기도 하고 혹은 뿌듯해하기도 하나보다.

책에서는 주로 발달에 지연이 되는 것과 문제가 있는 것을 구별하여 알려주고 있는데
아기들이 전부 특징이 있고 발달 순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언어/지능/신체 부분의 발달이 골고루 일어나기도 하고 한 부분의 발달이 먼저 이루어질 수도 있어
어느 정도의 지연은 문제가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하지만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빨리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데
대부분의 의사나 부모들이 간과하거나 좋아지겠지라는 생각때문에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한다.

아기의 개월수에 따라 살펴봐야할 사항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례를 들어두어
나중에 찾아보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한가득 쓰여있는 아기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읽다보니 괜한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남보다 빠르거나 느린 것에 조급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건강을 위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더불어 아기는 당연히 눕혀키우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깨어있을때는 엎어놓는 것이 좋고,
보행기를 태우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도 초보 엄마인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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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베스트 보드북 5종 + 퍼즐 2종
보림 편집부 엮음 / 보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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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난 아기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심하다가 고른 책.

처음에는 0~3세 추천 책들 중에서 한 권씩 골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낱권으로 선물하기보다는 이렇게 박스에 담겨있는 세트가 좋을 것 같아서 변경했다.
(고른 책 2~3권이 이미 이 세트에 포함되어있기도 했기 때문에)

책 내용이야 워낙 검증된 책들이다보니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세트 구성을 보면 꽤 튼튼한 종이박스에 책 5권과 간단한 책표지그림 퍼즐이 2장 들어있는데
(전체 박스 겉에는 비닐포장이 되어있어 선물하기 좋았다.)
친구에게 선물로 주니 좋아하기도 하고 집에 있는 책과 중복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고,
친구 아기에게는 아직 조금 어려운 단계인 듯하지만 두고두고 잘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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