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아래에 화분들을 올려놓고 키우는데
하나 둘 화분이 늘고, 있는 녀석도 몸집이 커지다보니 자리가 좁아지게 되었다.
곧 겨울이 되어 월동하기에도 안좋을듯하여 창가에 두고 화분을 올려놓을
선반 같은 것을 찾기 시작했다.
저렴하면서도 적당히 쓸모있는 물건을 찾았는데, 이 책장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 그리고 썩 나쁘지 않은 상품평..
주문한 다음날 도착했는데 몇 개의 판자와 못이 배송되었다.
2단 책장을 3세트 만드는데 30분이 조금 넘게 걸린듯했다.
나무무늬 같은 필름지를 붙인 제품이 아닌 그런 것을 붙이기 전의 가공상태같은 재질이라
오히려 연노랑 정도의 미색이 거부감도 없고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다른 상품평에서 우려했던 냄새도 그냥 약한 나무 부스러기 같은 냄새였고
좁고 밀폐된 곳에 두지 않는 한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정도였다.
다 조립한 후 2개 책장을 이어놓아 화분을 올려놓았는데 폭도 적당하고
아래에는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나머지 1개 책장은 최근에 구매해서 자주 손이 가는 책들을 수납할 생각이다.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물건은 아니지만
험하게 사용하지 않고 책과 적당한 물건들을 수납하면서 사용한다면 몇 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