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두께도 얇고 그리 유명한 책도 아닌 것 같아서 기대를 안했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다른 책들은 좀 딱딱하기도 하고, 아니면 지나친 사진과 여러가지 부가적인 내용이 많아서 복잡하고 두껍지만 정작 읽을만한 내용은 없는 경우도 있다) 책 구성은 특이하게 하루하루 임신 날짜에 맞춰서 구성되어있는데 한 페이지에 이틀이 들어가니까 하루의 내용이 그리 긴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임신 초기에 지금은 얼마나 컸을까. 내 몸의 변화가 괜찮은 것일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드는데, 그럴때마다 해당 날짜 즈음을 읽어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안심도 되고, 내 아기가 이 정도 발달하고 크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다. 그때그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도 알려주고 다른 나라의 풍습도 알려주고 후반부에 접어들면 출산과 관련된 내용도 간간히 소개된다. 두꺼운 백과사전식 책도 보고, 아주 얇은 분유회사의 책자도 보았지만 가장 손이 자주 가고 많은 정보를 얻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