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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페라가모 인칸토 참스 EDT - 30ml
페라가모퍼퓸
평점 :
단종



인칸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시원한 느낌의 향수.
(다른 인칸토는 사탕을 입에 물었을때 나는 달콤한 향이다.)

시원한 향이 나는데, 그 향이 새콤하게 다가오다가
바로 달콤한 느낌으로 바뀐다.

정말 새콤달콤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향이다.
지속력은 그다지 길지 않지만 오히려 이 향수는 그런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스무살의 연인들이 처음 만나 머뭇거리면서도 다가서는 느낌이랄까.
그들이 아무리 땀이 나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것처럼
상쾌한 달콤함이 더운 여름에도 싫지 않아 자꾸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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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 CK 인투유 허 - 여성용 50ml
캘빈클라인
평점 :
단종


불투명한 묵직한 병.
처음 꺼내봤을때 좀 낯설게 느껴졌다.

아주 살짝 스프레이하고 집을 나섰는데
(스프레이의 감은 참 좋다. 누르는 깊이만큼 조절되는 듯)
버스를 기다리면서 후회가 되었다.

달짝지근한 아저씨 스킨 냄새랄까..
그것도 은은한 향이 아니라 곤란한 하루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어느 순간 스킨향과 같은 알콜냄새가 없어지면서
천천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사탕향같이 남아있던 달콤한 향마저 슬슬 날라가기 시작하면
파우더 향이 코끝에 살짝 맴도는 것 같으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잔향이 몸에 잘 스며드는 느낌이였다.

처음 향은 보통 30분~1시간 정도면 완전히 없어지고
잔향의 지속시간은 꽤 길어서 거의 6~8시간 정도는 향을 느낄 수 있다.
(살짝 뿌렸을 경우고, 많이 뿌린다면 하루 이틀은 갈 것도 같다.)

CK 향수답게 여성용으로 나와도 너무 여성스럽지 않으면서도
분명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나는 것이 편안하고 활기찬 주말에 뿌리면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달콤해도 무겁거나 답답하지 않아 사계절 모두 무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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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미야케 로디세이 EDT - 여성용 50ml
이세이미야케
평점 :
단종


이 향수, 독특한 매력이 있다.

향을 맡아보면 꽃향기가 분명한데 어딘가 모르게 시원한 느낌이 난다.
한종류, 한송이의 꽃에서 나는 향이 아니라
여러가지 꽃을 비틀거릴만큼 양팔 가득히 안으면 이런 향이 날 것만 같다.

시원한 향에는 흔히 말하는 물비린내같은 느낌도 섞여있는데
그래서인지 겨울보다는 봄부터 여름까지가 더 잘 어울리는 향수같다.

특히 다수가 좋아하는 어디선가 맡아본 향이라기 보다는
개성이 있고 차가운 느낌이라 쉽게 보이고 싶지 않을때 뿌리고 싶어진다.
(세수 안하고 슬리퍼 끌고 나갈때는 절대 못 뿌릴 것 같은 느낌? ^^
그렇다고 청바지와 같은 캐주얼 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건 아니다.)

지속력이 강한 편이라서 아침에 한번 뿌리면 저녁까지 향이 지속되는데
양이 지나치면 향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을 듯하다.

발랄한 분위기보다는 20대후반 이후의 성숙미가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된다.
주로 옅은 향의 향수만 써오던 나에게는 가까이하기에는 아직은 약간 부담스러울때도 있지만
세월과 함께 천천히 닮아가고 싶은 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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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미니어처 - 5ml
쟌느랑방
평점 :
단종


글로우 바이 제이로에 이어 "좋은 향기"를 위해 구입한 향수.

자연히 두 개를 비교하게 되는데 글로우 바이 제이로는 20대 초중반에게 더 어울릴것 같고

랑방은 20대 후반 이후가 더 어울릴듯하다.

첫향과 잔향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독하지 않아서

어릴때 언니들이 지나가면 느꼈던 향긋한 냄새같은 느낌이다.

미니어쳐 병도 너무 귀여울 정도로 작고 보라빛이 이 향수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다만 향이 어디선가 맡아본듯한 흔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만큼 무난하고 괜찮은 향이다.

(하지만..이 향수를 뿌려도 좋은 향기 난다는 말은 아직도 못들었다..

도대체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은 이 지구상 어디에 존재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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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 바이 제이로 미니어처 - 7.5ml
랑케스터
평점 :
단종


스쳐 지나갈때 좋은 향기를 살짝 내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이 향수를 구매했다.

한 9cm 정도 되는 갸름한 병인데 목부분이 길어서 금방 줄어드는 것같이 보인다.

어쨌든 이 향수를 뿌리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데 한달을 뿌려도 아무도 반응이 없다 ^^;

(물론 내 주위의 사람들은 어떤 향수를 뿌려도 지금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단지 내 느낌을 말하자면 약간씩 뿌리면 하루종일 은은한 꽃향기가 난다.

향이 진하지 않아서 금방 사라질것 같은데 또 은근히 오래가는 향인것 같다.

맨 처음 향만 좀 알싸한 느낌이 나고 금방 부드러워져서 끝까지 비슷하게 가는 향이다.

어쩐지 나도 좋은 향기를 내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열심히 뿌리고 길을 나서던 어느날,

어디선가 익숙한 향기가 느껴졌다. 아니 이것은 대학때 친구 자취방에서 나던 방향제??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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