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Yozoh) with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 브라운클래식 (EP) 합본 [한정판] -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 에릭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외 노래 / 파스텔뮤직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Nostalgia 가사 중--------------------
감출수 없는 이 커다란 이 커다란 행복
운명은 이렇게 갑자기 나를 찾아왔지

설레임 깊은 잠을 깨워
구름위를 걸어가는 기분
바다위를 걷는 자유로움

사랑은 이렇게 커다란 행복을 주는것
운명은 나를 더 가볍게
-----------------------------------------------------


우연히 이 노래를 듣다가 난생 처음으로 돈을 들여 핸드폰 벨소리를 바꿨다.

요조의 목소리가 마음을 사로잡아 정말 사랑이란 그런거라 믿게 만든다.

이런 것이 음악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광진 5집 - Last Decade
김광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김광진은 '광진 아저씨'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이미지이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몇 번 그의 유학시절, 회사, 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에게 피식 하는 웃음과 함께
'저런 사람도 어설프고 힘든 시절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힘이 되었다.

사실 김광진은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결코 아니다.
보통 작곡을 하며 노래를 하는 가수들은 대부분 노래를 잘하는 편인데,
김광진의 노래는 늘 어눌하고 가끔은 불안하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노래는 늘 소박하지만 진실되게 다가온다.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편지'인데 잔잔한 멜로디와 가사는 언제 들어도
그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이 앨범에는 익숙한 노래들과 함께 두 세 곡의 신곡이 들어있다.
아쉽게도 몇 곡은 빠져있지만
진심, 눈이 와요, 편지, 잘 지내나요 와 같은 곡들은 여전히 마음을 적시고
새로운 노래들도 그가 아직 변하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 반갑기만 하다.

휴일 저녁에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는 김광진.
부디 그가 오래오래 계속해서 노래를 만들고 불러주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영훈 - 옛사랑 플러스 (1+2)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길을 나서면서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어제는 봄날같더니 오늘은 다시 겨울이 된 것처럼 쌀쌀했다.

버스를 한참이나 기다렸는데..생각보다 버스안은 텅 비어있었다.
한가한 버스에서 적당히 뚫린 도로를 달리면서 음악을 들었다.

중고등학교때 일기장에 이 노래들의 가사를 적곤 했다.
짝사랑밖에는 못하던 시절이였지만 가사가 내 이야기 같았다.
아니, 대상이 없어도 노래 자체가 슬프기만 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 들으니 오히려 담담하다.
이영훈의 가사에는 죽어도 못 잊겠다거나 너없으면 안된다는 내용은 없다.
그저 그 사람이 생각나면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도 한켠에 접어둔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흐르고 천천히 잊고, 잊혀지고..
어쩌면 그게 우리 대부분이 하는 사랑이 아닐까.

언젠가는 책가방을 메고 탄 버스에서 흘러나오던 라디오에서..
언젠가는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던 길의 내 이어폰에서..
이 노래들은 지금처럼 나를 위로해줬겠지..

마음이 잔잔하게 그리움으로 채워지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동률 4집 - 吐露 (토로)
김동률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가수가 '변함없다'는 것이 장점일까 단점일까.

김동률은 늘 변하지 않는 목소리를 지녔다. 그가 만드는 노래도 늘 비슷하다. 하지만 새 앨범이 나올때마다 빨리 들어보고 싶고, 들어보기 전에 구매할 생각이 드는 것도 변함없는 그 목소리와 노래 때문이다.

굵지만 느끼하지 않으며, 깊이있는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일품이다. 몇몇 노래들은 지난 앨범과 섞어놓으면 구별이 안될만하지만 그만큼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전람회 1집과 김동률 1집을 좋아하는데, 그런 순수한 음악들을 오랫동안 계속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윤아 2집 - 琉璃假面 (유리가면)
김윤아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자우림 앨범과 김윤아 앨범은 차이가 있는 듯하다. 자우림은 세상에 대한, 현실에 대한 노래가 많아 직설적이면서도 힘이 있는 반면, 김윤아 개인의 앨범은 늘 애닳고 아련하기만 하다. 이번 앨범도 가만히 앉아 듣고 있노라면 봄이 오는 희망보다는 아...예전의 어느 봄날 있었던 아름답고도 다시 돌아오지 못할 그 기억들이 마음속에서 살아나 아프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야상곡'과 '봄이 오면 P'이라는 곡인데. 그런 느낌이 가장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적당히 쌀쌀하면서도 봄이 찾아오는 때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