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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 -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의 영어교육 매뉴얼 ㅣ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이 책을 산 줄 몰랐다가 책장 정리 하다 맨 위에서 발견하고는..
심심한데 한 번 더 읽어나 볼까 하고 꺼내 들었다..
최근은 육아, 교육서 읽는 것도 뜨음~~한데다
신간은 거의 관심도 없었고 간혹 이전에 읽었던 책들 다시 뒤적거려 보는데..참 재미나다..
어떤 부분은 "음, 이미 알고 있는 거야" 하고 보게 되고
또 어떤 부분은...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가 훨씬 더 와닿는다..
특히 장수네 책은.. 내가 너무 일찍 읽었다는 걸 확실히 알겠다..
혹시나, 이 책을 바이블 삼아 아이가 어릴때부터 적용해 분들이 있다면 몰라도..
난 한 번 읽고 책장에 고이 모셔놓고 살아서. ^^;;
잠시 주제를 벗어나서...
아이들 책 읽기도 이와 마찬가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확~~ 든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릴 때 급하게 들이 민 책을 아이가 얼마나 이해했을 까 싶다.
책이 담고 있는 감동이 100이면.. 10이라도 제대로 가져 갔을 까?
오히려 제 나이에 읽었다면 100을 담고 있어도 200, 300 더 크게 생각주머니를 키울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 나이에 걸맞게 읽을 책들이 충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진도만 쭉쭉 빼고 있다면 생각해 볼 문제 같다..
설사 아이가 나이보다 조금 앞서간 책을 좋아라 해도..
나이가 차서 다시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이 책이 참 신뢰가 가는 부분이..
내 주변 영어영재 소리 듣는 아이들은
아이가 영아일때부터.. 잠수네에서 주장하는 방법대로 자란듯하다.
물론 엄마가 의도적으로 그런 것도 아니고 잠수네를 알아서도 아니다.
그저 아이가 좋아할 만한 tape, 책, 영화를 꾸준히 제공해줬고
아이가 거부감 없이 너무 즐겁게 받아들여서 그리 되었을 뿐이다..
잠수네는 어떻게 보면..
영유아 단계에 영어를 시작하지 못한 아이들에겐 희소식이지 않을까싶다.
뒤늦게 영어를 시작했으되 학원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껏 아이를 키울 수만 있다면,
차근차근 따라 해 보면 아이의 영어는 부쩍 늘어 있을 것 같다.
잠수네 방법도 사실.. 학원만 안보낸다 뿐이지, 책이나 tape, DVD구매를 하다 보면
그에 상응하는 지출이 있다고는 하나, 이왕 돈이 나간다면,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이 방법도 좋지 않나 싶다..
유료사이트라 들어 가진 못하겠고..
설사 간다고 해도 그 많은 정보의 홍수가 두렵기도 하다..
나중에 정말 아이에게 제공해 줄 정보가 없을 때가 오면
문을 두드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