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최영미 외 지음, 이관수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이재용,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를 책으로 펴냈다.
가족, 어머니, 아버지, 부부의 순으로 이야기를 묶었는데 구수한 삶의 냄새 덕분에 출근길이 너무 가벼웠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지금까지 2~3번 들은 것이 고작이다.
버스나 택시를 탔을 때 기사분이 틀어 놓은 것을 들었을 때 였는데 그때마다 훗~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사연 자체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최유라씨의 웃음 소리와 맛깔스런 목소리 덕분에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도착지가 되었어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으면
꽤나 아쉬워 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최유라씨의 목소리까지 연상을 해 봤더니 꼭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는 착각이 든다.
너무도 웃긴 장면에서는 최유라씨의 웃음 소리까지 함께 들리는 것 같다.
책 속의 사연을 읽자니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이도 역시나 "정"이 넘치는 민족이구나 싶다.
대부분은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가 맞는데
그 중 아버지에 대한 사연 하나는 가슴이 짠 한 내용이 있었다..

혹시 스트레스 받았을 때, 그리고 기분전환 하고 싶을때 읽어 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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