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그림에 교훈적 내용입니다. 최고급품 감자 아리알은 너무도 자신을 높게 평가하여, 어떤 음식에도 재료가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더 멋진 음식의 재료가 되고 싶어 하지요.. 다른 야채 친구들은 모두 음식의 재료가 되었는데 아리알은 계속 거부하다 결국 싹이 나게 됩니다.. 그 후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지요.. 하지만, 음식의 재료보다 더 한 고귀한 일을 하는데 바로 자신의 몸이 씨앗이 되는 겁니다. 싹이 나고 뿌리를 내려서 새로운 감자들을 주렁주렁 가지게 되지요. 얼마든지 아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책같습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긍심은, 때로는 지나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간직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