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 - SAT 만점, 미국 5개 명문대 합격한 효섭이 엄마의 재능을 살리는 자녀교육법
윤영 지음 / 넥서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효섭이는 부모의 사랑을 바탕으로 충실히 큰 아이다.
어릴 적 아빠의 일 때문에 베트남에서 자랐고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때 우리나라로 돌아 오지만,
여전히 아빠의 일때문에 여러군데를 전학을 다닌다.
그리고 남들이 다 강남으로 학교를 가고 싶어할때
강북으로 학교를 다시 옮기고,
나중에 민사고를 가나 자퇴를 한다.
그후.. 독학을 통해 SAT만점을 받고 미국 5개 명문대를 합격한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는.. 미국 대학을 보낼 금전적 여유가 되지 않아서
국내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적혀 있다.

정말 진솔하게 적혀 있다.
책의 서두에.. 아이의 육아일기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가급적 과장되지 않게 그 당시 정확한 심정을 적으려고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책을 다 읽고 난 나의 느낌은..
참으로 "솔직하다"이다.
그리고 부모들이 참으로 "성실하다"이다.
효섭이의 성격에 대한 언급도 꽤 많이 나와 있는데..
이 부부는..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대단하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아이의 결정에 할 수 있는한 지원을 해 준다.

그저 편하게 잘 맞춰진 틀에서 자란 경우가 아니라
중간 중간 아이 입장에서는 힘든 상황을
가족들이 협력해서 잘 극복했고..
특히 이 엄마는 당찬 느낌이라기 보다
다정하고 섬세한 엄마에 더 가까와 보여서 마음에 든다.

읽으면서 나라면 어쨌을 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과연 강북의 학교로 옮길 수 있었을까..
민사고에 간 아이가 힘들어 울때.. 그래 자퇴하자고 할 수 있었을까..
아이가 어느날.. 그래도 외국에 있는 대학에 시험 쳐 볼래요..했을때
그저 아이를 믿고 도움받을 곳도 별도 없는데..그래 해 보자 할 수 있었을까..
순간순간 아이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 부모들이 참 대단하다.
대학교에 합격하고도 가지 못한 대목에서는 내가 더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 후 효섭이의 계획..
물론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그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으로 예쁜 가족이기에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고 싶다.
만약 계획을 수정한다고 쳐도.. 이 가족들이 지금껏 해온 삶처럼..
제한적 조건에서 최선의 길을 선택했을 것이고
하루하루 충실히 산 결과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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