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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설이 지나지 않아 을사년이 되지 않았건만 여기저기서 을사년이 어쩌니 저쩌니...........너무 듣기 거북하다.^^

줏대가 없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엄밀함이 부족하다. 

최근의 사건으로 년말을 우울케 한 대형사고가 있었다. 그 사고명에 대해서도 설왕설래다. 각설하고

나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사망자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생에 대해선 세월호 사고 이후로 완전히 개판이 된 듯 하다. 도대체 무엇을 희생했고 그들이 희생물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난 모르겠다. 

일각에선 선박과 항공기 사고는 외국을 핑계대면서 그 고유한 명칭이나 기종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금 생각해보니 날틀이나 배는 항로에서 침몰하거나 추락하면 그 사고 구역을 특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부득이 그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무안공항에서 벌어진 사고는 활주로 상에서 일어났으므로  구역을 당연히 특정할 수 있다. 따라서 무안공항 사고라고 함이 옳은 듯 하다. 

끝으로 외국에서 그리 부른다고 625사변을 제발 한국전쟁이라고 부르지 말자.... 우리 전통은 사건이 발생한 해의 간지에다가 사건의 성격을 붙여서 임진왜란처럼 넉자로 만드는 것이다. 625사변이 길거나 좀 그렇다면 경인사변으로 부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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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초창기부터 여태껏 이곳에서 책을 수천권을 샀다.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 

이번에 중국책과 함께 여러 권을 주문하였는데 보름이 지나도 책이 오지 않아 어제 확인하였더니 중국책이 재고가 없어서 현지에 주문한 탓에 6월에 온댄다. 4월에 주문했거늘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6월에...... 재고가 없으면 주문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다른 책부터 보내주어야 함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아닌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주말인 탓에 일단 1대1 상담 글을 남겼다. 

연락해달라고 했는데도 오전에도 소식이 없어서 상담전화를 계속 해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기껏 오후에 문자 한통 와서 사과 한마디 없이 이제서야 보내준단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오늘날에도 있다니. 

책 파는 서점이 알라딘 하나 밖에 없나요. 다른 좋은 곳이 있다면 추천받습니다. 짐 싸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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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조계사 승려대회에 관해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산을 좋아하는 나는 일찍이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 내가 알기론 십여년전부터 묵은 문화재관람료가 도화선이 되었는데 이때까지 이를 내버려두고 문제를 키운 정부와 또 이제와서 뒤늦게 국민의 공감대 형성없이 주장을 펼치는 불교계가 참 답답한 노릇이다. 이에 관해 몰상식한 의견이 너무나 난무하므로 몇자 적는다. 


저간의 사정을 전혀 모르면서 일단 욕부터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먼저 보자. 

1. 절에 들어가지 않는데 왜 돈을 내야 하는가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국가이다. 따라서 사유지를 통과할려면 응당의 대가를 치루는 것이 맞다. 누구나 자기 땅에 함부로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터이고 요즈음엔 야산에서도 말없이 풀 등을 채취하다 걸리면 바로 처벌받는다. 해외려행 많이 가기로 소문난 우리 국민이 외국 어디를 가더라도 거의 다 입장료 내지 배관료 또는 관람료 명목으로 돈을 내봐서 잘 알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국의 유명한 산이 절의 소유지가 많기 때문에 절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절땅을 지나가면 돈을 내는 게 맞다고 본다. 

2. 언제부터 절 땅이었나

-산사들은 대부분 늦어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으니 그때부터 사찰 소유였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국립공원은 1960년대부터 생겼으니 긴 말 필요 없다. 

3. 조선시대에 토지는 다 왕의 소유였다. 그러니 ......

-말도 안되는 억지다. 그건 관념적인 이야기이고 간단히 말해 다 임금의 땅이라면 조선시대에 토지문서는 왜 있는가.


각설하고 싸울 필요 없다. 절은 돈 문제로 수행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게 문경 봉암사처럼 사찰 소유지를 다 봉쇄하라. 신도들만 신도증을 제시하고 들어가면 되고 외국인이나 관람을 희망하는 자에 한해서 오후라던지 시간대를 정해서 창덕궁처럼 단체관람을 허용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등산객은 돈내기 싫으면 욕하지 말고 사찰 소유지를 지나가지 말라. 

이 땅에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런 어찌보면 유치한 소모적인 논쟁은 피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청와대에서 취임미사를 하던지 외국가서 성당을 들르던지 뭐 그 정도는 이해가능하다. 그러나 교황을 만나는데 '알현'이라는 사대적인 용어는 어불성설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는 천주교국가가 아니다. 왜 일국의 대통령이 교황의 수하가 아닐진대 교황을 친견하면 됐지 알현해야 하는가.  

이 사건을 보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아뭏든 국민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국사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참, 엉뚱한 얘기지만 이참에 빨치산 토벌을 위해 만든 천은사에서 성삼재 넘어가는 작전도로. 군사정권에서 포장했는데 다시 뜯어서 자연으로 돌렸으면 좋겠다. 절에서도 이런 대의명분이 있는 좋은 주장을 하면 얼마나 좋은가. 월정사 전나무숲길처럼 뜯어서 자연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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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의 궁궐을 애호하는 한사람으로서 한 마디 할련다.

몇 해 전이었던가 낙선재 뒤쪽 일대를 개방한다고 해서 특별관람을 신청하여 보았던 기억이 있다. 조선의 멸망을 옆에서 지켜보았으며 625사변 때에도 낙선재에 머물며 고궁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봤을 순종비이신 황후 윤씨와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부인으로 일본 왕족인 왕비 이방자씨가 삶을 마친 곳이 바로 낙선재이다. 그러한 곳을 숙박시설로 이용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1. 그것도 외국인에게만 거금을 받고 한단다. 돈에 환장했나?

 

2. 왕궁에 외국인을 편히 재우기 위해 거금을 들여 내부시설을 고친다는데 문화재는 원형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하러 비싼 돈 들여서 경복궁을 복원하는 등의 역사를 벌이는가. 그냥 지금대로 둘 것이지.....

 

3. 불과 얼마 전에 숭례문을 개방해 놓고서 관리 소홀로 불타는 참사를 겪었다. 만일 낙선재에 혹여 불이라도 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럴리 없다고??? 

 

4. 찬성하는 쪽의 목조로 지어진 전통가옥은 사람이 살아야 된다는 주장에는 한옥에 다년간 살아본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잘런지 모르겠으나 고작 몇 번 그런다고 변하는 건 거의 없을 터이다. 나무는 사람의 손때가 많이 가야 된다. 마루널은 내 생각에 하루에 최소한 세 번은 닦아줘야 된다고 본다. 다시 말해 상주하지 않는다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5. 그리도 궁궐을 아끼신다면 관리인원을 늘리고 소제하는 자원봉사자를 더 자주 모아서 청소를 하고 그도 부족하다면 차라리 조선왕실의 후손을 윤번제로 우선 시험삼아 조선후기의 정궁인 동궐 말고 덕수궁에 살게 해 보라. 그리고서 부작용이 없다면 시행해도 늦지 않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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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적지 않은 돈을 책 구입에 쓰는 나로서는 요즘 저으기 당황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고책값의

 

이상현상 때문이다. 도서 정가제가 실시되기 이전에는 책의 유무에 따라 2할에서 3할정도의 보통 싼

 

가격으로 책을 구입했었다. 그런데 정가제가 실시되고나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자주 목격된다.

 

중고가가 거의 정가와 비등한 것이다. 처음엔 몇몇만 그러려니 했는데 다시 보니 거의 다 그렇다.

 

중고책 판매자들이 약간 이상해져서 다들 담합을 한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

 

아뭏든 나라에서 실시한 도서정가제가 나 같은 소시민 평국민에겐 좋지 않은 듯 하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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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4-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 책이 재고 가 없을때는 정가보가 더비싸게 나오더군요.ㅎㅎㅎ

狂人 2015-04-24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그렇지요. 그런데 절판이 되지 않았는데도 정가대로 파는 건 왜일까요? ^^ 도장도 유래가=유레카인이네요.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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