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설이 지나지 않아 을사년이 되지 않았건만 여기저기서 을사년이 어쩌니 저쩌니...........너무 듣기 거북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줏대가 없어서 그런지 엄밀함이 부족하다. 

최근 사건으로 년말을 우울케 한 대형사고가 있었는데 그 사고명에 대해서도 설왕설래다. 각설하고

나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사망자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희생에 대해선 세월호 사고 이후로 완전히 개판이 된 듯 하다. 도대체 무엇을 희생했고 그들이 왜 희생물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도저히 난 모르겠다. 

일각에선 외국을 핑계대면서 선박과 항공기 사고  그 고유한 명칭이나 기종을 붙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금 생각해보니 날틀이나 배는 항로에서 침몰하거나 추락하면 그 사고 구역을 특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부득이 그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무안공항에서 벌어진 사고는 활주로 상에서 일어났으므로 구역을 당연히 특정할 수 있다. 따라서 무안공항 사고라고 함이 옳은 듯 하다. 

끝으로 외국에서 그리 부른다고 625사변을 제발 한국전쟁이라고 부르지 말자.... 우리 전통은 사건이 발생한 해의 간지에다가 사건의 성격을 붙여서 임진왜란처럼 넉자로 만드는 것이다. 625사변이 길거나 좀 그렇다면 경인사변으로 부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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