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일본미술 이야기
안혜정 지음 / 아트북스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해마다 일본 교토를 찾아가 유람하는 나는 돌아올 적엔 늘  배낭 속에 헌책방에서 사온 도록을 가득 담아 온다. 일본 절에 갈 때마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장벽화며 법당 천장에 그려진 용 그림 등으로 처음 접한 일본 전통 미술은 강렬하다 못해 섬찟하기까지 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보았지만 그것도 여러번 보다보니 자연히 설명문을 읽게 되었고 카노파니 셋슈니 하는 이름들을 외우게 되었다.

그래서 궁금함에 살펴보지 않고 산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비록 단편적이기는 하나 시대와 인물 순으로 정리해 놓아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느 정도 내 나름대로 정리가 되어 좋았다. 다만 책의 곳곳에 나오는 절의 소재지가 틀린 곳이 제법 있는데 173쪽에 너무나도 유명한 교토의 산쥬샨겐도가 도쿄에 있다고 한 것 등은 눈에 띄는 흠이다. 이 책을 증보해서 더 나은 보완판이 어서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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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tas 2014-09-07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광인님의 서재에 들어와 봅니다.
방대한 독서량과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고르는 범상치 않은
안목을 존경스럽다 여기고 있는 1인입니다.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