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하고 말미에 <불쑥 구스미>인가 하는 제목으로 드라마에 나온 식당을 직접 방문해서 술과 음식을 맛보곤 하던 작가는 음식을, 그리고 특히 술을 참 즐기는 듯. 읽으면서 배고파진다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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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택배가 왔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에 정기 후원하고 싶어서 신청서를 보냈는데 그에 대한 답례품이 짜잔!
생각도 못 했는데@_@;;;

감사카드와 사인볼 그리고 예쁜 텀블러까지♡

양준혁 야구재단에도 수년 전 설립되었을 때부터 매달 후원금을 내고 있다. 야구를 알고 나는 훨씬 더 행복해졌다. 야구를 사랑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게라도 야구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도 물론 감사드려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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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각오했는데도 너무 슬프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후반부를 읽다가(점점 크게 쿨쩍쿨쩍 ㅠㅠ) 아무래도 무리.라고 판단하고 집으로 가서 엉엉 울며 완독을 ㅠㅠ 스티븐 킹 아저씨ㅠㅠ 이 분 책은 무서워서 벌벌 떨거나 마음 아파서 눈이 퉁퉁 붓거나, 둘 다이거나ㅠㅠ 내 경우엔 대부분 둘 다ㅠㅠ

아아 빌 호지스ㅠㅠ;;

슬픈 와중에도 샘이 난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대체가족아라니 ㅠㅠ; 홀리, 제롬, 바브ㅠㅠ;;; 읽으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ㅠㅠ;; 책에 정신을 뺏긴 나는 브래디 하츠필드가 조종 중인 무뇌아 수준 ㅠㅠ;;;;

아쉬운대로 (-_-;;) 후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들을 이대로 보낼 수가 없다ㅠㅠ (몸부림 파닥파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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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6-1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스티븐 킹은 글쓰기 책 말고는 읽은 게 없어요. ㅠㅠ
도대체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지 그래서 상상이 안 가는데, 그래서 또 더 두려운 것 같아요.
괜히 후덜덜;;;;;

moonnight 2018-06-18 12:38   좋아요 1 | URL
라로님^^ 저는 스티븐 킹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진짜진짜 무서운 호러물도 잘 쓰시고(밤에 읽다가 너무 무서워서 더 이상 못 읽고 잠도 못 자고 벌벌 떨기도 해요ㅠㅠ;) 쇼생크탈출이나 스탠바이미 같은 감동적인 드라마도 잘 쓰시고♡ 페이지터닝력^^;은 최고이신 듯@_@;

라로 2018-06-18 15:17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쇼생크 탈출, 스탠바이미, 그리고 그린마일은 다 영화로 봤네요. 저는 그 영화들 보면서도 두근두근하며 봤어요. ㅎㅎㅎㅎ 하지만 세 영화 다 감동적이었죠!!
달밤님이 책 추천해 주세요. 쇼생크 먼저 읽을까요??^^;;;;(저는요 겁이 므지므지 많아서 호러 영화는 못봐요. 그러니 책도 못 읽겠죠?? 그정도로 무섭다면? ㅠㅠ)

moonnight 2018-06-18 16:20   좋아요 1 | URL
넹 저도 세 영화 다 봤는데 원작도 좋지만 영화도 감동ㅜㅜ 무서운 영화 못 보시면 스티븐 킹 표 호러소설은 아쉽게도^^; 피하셔야겠어요.진짜 무섭ㅠㅠ 쇼생크 읽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영화랑 원작이랑 다른 점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보슬비 2018-07-16 20:22   좋아요 0 | URL
저는 돌로레츠 클레이본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전 스티븐킹의 감동보다는 호러쪽을 더 선호하지만요.ㅎㅎ
 

이다혜 기자님. 역시 좋다.

떠났을 때만 ‘나‘일 수 있는 사람들은 나름의 행복을 찾은 이들이겠지만, 나는 떠났을 때만 자기 자신일 수 있는 사람이고 싶지 않다. 결국,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나라는 인간의 통일성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여행이다. 이곳에서의 삶을 위한 떠나기. (p 009)

여행을 떠나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을 싫어한다는 작가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진정한 자아란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_- 늘 생활하는 곳이 아닌, 어딘가 특별한 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야말로 나 자신과는 매우 동떨어진 것 아닌가 싶다는 생각.

‘여기가 아니면 그 어디라도‘ 는 보들레르의 시에서 가져온 것이라는데 혼잣말로 자꾸 중얼대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여기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느낌 때문에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했지만, 지금은 여기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또한 공감.

작가의 여행 뿐 아니라 읽으신 수많은 책들과 언어능력(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신 듯)이 무척 부럽다. 책들을 보관함에 넣으면서 일본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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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8-06-0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 전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만,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해야 할 일만 생각나던데요- 다 잘할 수 있을 것처럼요. 막상 돌아와 보니, 전혀 하고 싶지 않지만... -.-


그건 그렇고
점심 맛있게 드시길요. ;)

moonnight 2018-06-08 22:16   좋아요 0 | URL
앗 죄송해요. 댓글을 이제야ㅜㅜ 한수철님 페이퍼 읽고 혹시? 하고 와봤는데ㅠㅠ;;;;

그나저나-_-

예전에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저는 여행을 계획하고 짐 싸고 비행기 타는 것 까지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타국의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돌아가고 싶어지는ㅜㅜ 그걸 깨달은 후로는 휴가에도 집순이-_-;;;

저도 월드컵을 기다리고, 한국 대표팀을 맘 속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여자와 남자가 한 방을 쓰며 한 침대에서 살을 맞대고 잔다. 한 변기를 쓰고 한 식탁에서 밥을 먹고 사는 동안 여자는 1년 이내에 고유한 것 스물세 가지를 잃는다. 결혼을 기점으로 처녀 시절과 달라지는 것인데..

(중략)

여자가 잃어버린 스물세 개의 목록을 적은 적이 있다. 나비 날갯짓 같은 부드러움, 모란의 우아함, 봄비의 고요함, 치즈처럼 녹으며 존재의 안쪽으로 스미는 미소, 친밀하고 다정한 포용력, 뱀 같은 날카로운 주의력, 자기 인식에의 욕구, 지식에 대한 예의, 가을 명태와 같은 투명한 슬픔.... 그것들이 사라진 뒤 여자는 부끄러움을 잃고 파렴치하고 뻣뻣해진다. 어찌 여자만 변하겠는가! (p134~135)





어찌 여자만 변하겠는가! 라고 보호막-_-을 치긴 했지만 별로 위안이 안 된다. 위안은 커녕 뒤에 이어지는 문장에선 전 재산을 넘기겠다는 제안에 비로소 아내가 흔쾌히-_- 받아들여 이혼 합의에 이르렀다며, 그에 안도감을 느꼈다고 조용히 조롱(내가 느끼기에)하기까지ㅠㅠ;;;

그간 장석주 작가 책들을 읽고 이 분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무, 무섭다-_-;;;;

저기.. 박연준 작가님과 재혼하셨잖습니까. 무서운 와중에, 지금의 아내분에 대해서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신가 궁금하네요. 1년 이내에 고유한 스물세 가지를 잃고 파렴치해진다니. 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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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6 11: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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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22: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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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1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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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5-31 16:4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답글 늦어서 죄송합니다ㅜㅜ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ㅠㅠ 이 분 왜 이러시나 했답니다ㅠㅠ

2018-05-26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8-05-31 16:48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ㅜㅜ 그러게 말입니다. 내가 눈이 잘못되었나 뭐 잘못 읽은 건가 했다니까요ㅜㅜ 잃어버린 스물세개.. 같은 소리 하시네 했어요. 슬퍼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