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내 사랑 ebs♥에서는 고전영화를 방영해준다. 오늘은 `길` 이 방영될 예정인데, 지난 주와 지지난주에는 `전쟁과 평화`였다. 지지난주 1부를 보고 (아무 기대 없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오드리 햅번의 어여쁜 모습에 홀딱 반해서 지난주 2부를 꼭 보려 했으나 슬프게도ㅠㅠ 금욜이다보니 빠질 수 없는 모임이 ㅠㅠ 음주후 나름-_- 헐레벌떡 집에 온 시간이 이미 한시ㅠㅠ 당연히 2부는 못보고ㅠㅠ
영화도 영화지만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알딸딸한 정신상태로 소장하고 있는 민음사 300권을 살펴보았다. (톨스토이 작품은 안나 카레니나밖에 못 읽었ㅠㅠ;)
언젠가 자랑했지 싶은데-_-;
술마시고 정신이 산란한 상태에서 홈쇼핑에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00권을 질렀었다. 40퍼센트할인이긴 하였으나.. 말을 말자. ㅠㅠ 한동안 힘들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불끈!-_- 그러나, 300권 중 몇권 읽었느냐면.. 또 말을 말자. ㅠㅠ 정확히 어떤 책들로 구성되어있는지도 확실히 모른.. ㅠㅠ
하여간에-_-
나로서는 당연히-_- 무려 존엄하신 톨스토이님♥의 `전쟁과 평화` 는 300권 중에 있을 줄 알았다. 그,그런데 없다!!! 더불어 소장하고 있는 문학동네 전집도 살펴보았다. 없다.-_- 펭귄도 뒤져보았다. 열린책들도 당연히 살펴보았다. (저는 문학전집덕후-_-;;;;;) 그런데! 두둥!!!! 어, 없다.-_-;;;
이건 뭐지-_-;;;;;
알라딘에 검색해보았더니 메이저(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사오나;) 문학전집에 `전쟁과 평화`는 빠져있네@_@;;; 나는 갖고 있지 않은 동서문화사 전집에 있다.
주문했다.
깜짝 놀랐다-_-;;;;
책이 크고 두껍고 글자가(예스럽게-_-;) 크다!!!
놀라기는 했지만^^; 갖고 싶었던 책을 갖게 된 건 역시 기쁘다. ^^ 언제 읽을진.. 먼 산-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