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뇌 등의 단어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에란카츠. 매우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다. 대신 내용이 대화체의 픽션으로 돼 있어서 좀 귀여운 찡찡이 나는 면이 있음.매일 조금씩 자제력을 발휘하는 연습을 하는 방법 - 운동이나 명상을 즐기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등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뛰어난 자제력을 발휘한다.(201p) 욕망은 근본적으로 좋은 것이지만 끝없이 커지는 욕망때문에 행복해지기 힘들다. 따라서 잠시 그 집착에서 멀어지게 되면 예를 들어 쇼핑을 하고싶은 욕망이 일어날때 백화점을 벗어나 다른 일을 한다. 걷는다든지, 명상을 한다든지....그 장소를 피하면 욕망을 절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죄책감에 대해서. 선택은 개개인의 몫이다. 초콜릿을 먹어서 살이 찐다면 초콜릿을 먹는대신 조깅을 할 수 있다.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은 자신의 카르마를 직접 정의하는 것. 벌과 보상이라는 건 결국 개개인의 선택에 따른 것일 뿐 신과 관련된 우주론적인 변덕이 아니다.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이 자신을 비롯한 어떤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 되는 겁니다.(219p)정신적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서려면 응시의 힘, 혹은 눈의 영향력을 활용한다. 상대의 콧대를 쳐다보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말하라고 한다. 가령 ‘나랑 함께 일해봅시다. 내가 파는 물건을 사주세요 나를 채용해주세요‘ 하고 이야기하는 거지요, 한의학에서는 이 부분을 잠재의식의 중심부라 일컫습니다.(254p)-> 좀 무서웠다...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나랑 사귑시다 하는 남자를 상상...;;;프랑스의 심리학자 니콜라스 게강은 신체접촉의 위력에 대하여 연구했다는데 팔뚝을 가볍게 건드리면 상대가 응답을 해올 가능성이 20퍼센트 증가한다. 등등에란카츠의 책들을 더 읽어보기.
정원의 시간은 타자의 시간 23p어제부터 아침까지 두통과 힘듦이 닥쳐왔다. 그런 날도 아닌 날도 있는 것인데 오늘 아침 유독 이책의 내용들은 유혹처럼 남에 일처럼 부르쥬아적 사치로 느껴진다. 땅에서 멀어져서인가 불행한 이유는.... 철학자는 일상과 현실에서 먼 존재인가. 좋은 내용인데 힘든 하루를 시작하는 이에겐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구나 깨달음. 강신주 박사가 낫겠다 오늘같은 아침엔사진은 나의 탄생화인 에리카가 나와서 찍.한병철님은 디지털에 알러지 있으신 듯...거의 모든 공적 공간에 씨씨티브이가 설치되고 그것을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무감각해진 현실이다. 아무도 믿지 못 하게된 땅이 멀어진 현실... 서글프고 무섭고 조지오웰 <1984> 빅브라더 생각이 났다. 우린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 존재의 뿌리를 잃고 헤매는 인간.디지털화가 소통의 소음을 높인다. 그것은 고요함을 없앨 뿐더러 촉각의 것, 물질적인 것, 향기, 향내나는 색깔, 특히 땅의 무게를 없앤다. 인간은 후무스 곧 땅으로 돌아간다. 땅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우리의 공명공간이다. 우리가 땅을 떠나면 행복도 우리릉 떠난다. 147p디지털은 프랑스 말로는 누메리크이다. 즉 숫자로 된 것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신비로움응 없애고 시를 없애고 세상을 낭만적이지 않게 만든다. 29p
생각과 감정이 다른 영역의 문제라 알았는데 하나란다. 건강한 생각이 건강한 행동과 심리적 음양의 조화를 만들어낸다. 흘러가는 것이 고여있는 지 않은 것이 건강한 것이다. 나의 마음 몸상태를 들여다보고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배움. 명상 그리고 성찰.자신의 행동이 생각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 생각이다. 결과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마음은 자꾸만 결과로 달려간다. 114p사람의 마음에는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생각이 존재할 수 있다. 감정은 그중 더 큰 생각을 따라서 비롯된다. 211p한의원에서 담을 해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힌약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침 약침 추나 기혈순환체조... 몸은 드러난 마음이고 마음은 감추어진 몸이기 때문이다. 222p
바타유의 에로티즘이 책장에 꽂혀있다. 책날개의 바타유의 이력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은 넘나 슬픈 이야기이다. 적어도 나에겐 아련하고 처절하게 끔찍한 슬픈 소설로 읽혔다. 성교 후의 모든 동물은 우울하다던데, 인간은 그렇게 본질적으로 서글픈 존재가 아닐까... 수전손택의 글은 아직 못 읽었다.
가끔은 이런 soso한 자극제가 필요하다. 이책 보고 Foo Fighters 노래 프로필음악으로 지정해 놓음 ㅎ걸을 때는 걷는 데만 집중하고 창밖을 볼 때는 그것에만 집중한다. 한마디로 감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주목하는 것. ... 일상적 경험에서 새로운 감각과 기쁨이 솟아날 것이다. 1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