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6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5일간의 연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인데, 연휴가 며칠 이어지다 보니, 오전과 오후를 지나니 지금은 화요일쯤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날짜 한 번 다시 확인하고 페이퍼를 씁니다. 이번주에는 금요일이 한글날이라서, 한주가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주가 되면 음... 10월도 중간쯤에 이를 것 같은데요. 연휴가 있어서 좋았지만, 날짜가 빨리 지나간다는 건 아쉬운,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연휴를 지나면서 잘 쉬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추석 연휴는 1일 추석 당일과 2일까지는 연휴 같았는데, 지난 토요일은 개천절이어서 공휴일 같았고, 그리고 그 다음날인 어제는 일요일이라서 그렇게 하나하나 나누다보니, 5일이었던 연휴가 생각보다 길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어제 저녁이 되니, 연휴가 다 끝났다는 건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엔 연휴 전에 출발한 택배들이 도착했어요. 요즘엔 비대면 시대래서 집 앞에 택배를 두고 가십니다. 가끔은 똑똑 두드려주시고, 또 어느 때에는 경비실에 두고 가실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집에 주세요, 하고 써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집 앞에 있을 때가 더 많습니다. 연휴 전에 하루 차이에 늦어서 연휴를 앞두고 기다렸던 택배들이 돌아오면서, 아 연휴가 끝났구나, 그런 기분이 오후에 한 번 더 들었어요.

 

 추석연휴를 시작할 때는 9월 말이었는데, 이제는 10월 초가 됩니다. 그 사이에 날씨가 많이 달라져서, 며칠 사이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 추울 거라고 했는데, 진짜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오후 뉴스를 보는데, 아침 죄저기온이 서울은 8도 가까이 되었고, 4도 아래로 내려간 지역도 있었어요. 대구는 그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며칠 사이에 우리 나라 전체가 차가워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깐 잠깐 밖에 나올 일이 생기면 조금 더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은 시기가 되었고요, 다음 주에는 다시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갈 거라고 하지만, 앞으로는 계속 차가워지는 시기가 계속되니까, 환절기 감기도 조심하세요.

 

 계절이 바뀌면 변화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거나 하는 건 너무 차가운 느낌입니다. 오늘 현재기온이 14도 인데, 여름에 제일 더울 때 냉방을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집안에 있어도 창문을 열고 있으면 체온이 날아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온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낮아서, 왜 이렇게 춥지, 하면서 따뜻한 옷을 입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많이 차가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10월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건물 화단에 벼가 익어서 노랗게 되어가고 있었어요. 도시에 살면 벼가 익거나 하는 것들을 가까이에서 보기는 어려운데, 9월엔 그 앞을 지나갈 때면 이런 것들이 있었어, 하는 생각이 나서 연휴가 지나가다 보았습니다. 아직은 잎이 초록색인데, 사진에서는 조금 더 연두색과 노란빛이 보이긴 합니다. 언젠가 봄에 플라스틱 통에 밀을 가득 심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초록색일 때에도 그리고 연한 노란빛으로 익어갈 때에도 조금은 특별한 느낌이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매년 달라지는 것 같아도 달라지지 않고,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도 달라지는 것들을, 조금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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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0-06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묻어나는 사진이라 좋네요. 이젠 완전 가을이에요.
정말 날들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더 추워져서 아침 저녁으론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지, 안 그러면 감기 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으니, 또 겨울이 오겠지요.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아요. 어떻게 하다 보면 하루가 쓱 지나가고 말아요. 시간을 잡아맬 수도 없고...ㅋ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서니데이 2020-10-06 20:40   좋아요 0 | URL
연휴가 끝나고 갑자기 차가운 날씨가 되었어요
바람 차갑게 불 때는 겨울오는 것 같았어요.
일교차가 커서 환절기 감기 조심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되었지? 하는 생각 자주 듭니다.
네, 매일 매일 열심히 살고, 잘 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느린 삶을 지향하는 것도 아닌데, 이럴 때면 잘 모르겠습니다.^^;
페크님, 차가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