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서 글 쓰려니 카테고리 제목의 '달리고'가 걸리네. 달리기 안 하다가 하려다가 미끄러져서 어깨 미세골절된게 어언 .. 4월말인가 5월말인가 6월말인가. 여튼, 어깨 낫고도 굳어서 뒤늦게 재활중이다. 별건 아니고, T 바 하나 사서 팔 올리고 돌리고 뭐 그런거. 재활 안 하고 미뤘더니 밤마다 잘 때 아팠는데, 재활 하니깐 밤 통증도 덜해지고, 팔도 더 잘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 애껴줘라. 애껴써라. 


페이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번 주 스프린트 모드로 일 많아지니깐 새벽에 더 잘 생각도 안 들어서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시간쯤 영어책 읽으면 많이 읽고, 든든하게 하루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주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볼 예정. 아니, 원래도 목표가 일찍 자기인데, 한 번씩 터져서 핸드폰 들고 들어가면 자는거야, 핸드폰 보는거야 되고. 

어제는 밤에 불 들어오는 시계 (4천원대인데 너무 훌륭!) 주문해서 두고 잤더니, 너무 편했다. 진작 주문할걸.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방마다 시계가 있었어. 


일요일 줌 모임때 읽기 시작한 Correspondent, 이제 가장 중요한 편지들만 남았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는 끝날듯. 

뒤로 갈수록 굉장히 딥해지는 이야기인데, 그 뒤가, 진짜 마지막이라서 엔딩이 굉장히 짧고 폭발적이다. 대체로 잔잔한 책이지만, 그 잔잔한 감정이 굉장히 오래 두텁게 쌓여서 마지막에 폭발. 영어-우리말로 같이 소리 내서 읽고 있고, 중간중간 감상 얘기하면서 읽다보니 혼자 읽을 때와는 다르게 사람의 목소리로 더 쌓이는게 있다. 나는 오디오북으로 읽듣기 했었는데, 나레이터가 편지글 읽는 감정이 대단했다.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편지의 감정 격해진 말줄임표라던가, 스트라이킹 표시( 쓰려다 지운) 를 나레이션으로 기가막히게 잘 구현) 


다음 책은 민진 리의 아메리칸 학원이다. 사실, 이 모임이 영어책 처음 읽는 사람들 모아서 시작해서 이제 딱 1년 되었고, 미들 그레이드 책들 읽는 모임에서 매 달 레벨 조금씩 올려간 모임이어서 ( 이번 달 Hunger Game, 다음 달 84 Charing Cross Road) 1년 전에 영어책 완독도 처음인 사람들이 매달 선정 도서 두 세 권씩 읽고, 매 주 네 번씩 리딩로그 영어로 써서 올리면서 코레스폰던트는 내가 아주 빡시게 가이드 리딩해서 온 모임이고, 코레스폰던트 한 권 읽으면서 다같이 정말 많이 늘었다. 


지난 달에 미국과 한국 동시에 American Hagwon 나오자마자 코레스폰던트 다음 책으로 선정해서 다들 주문해서 일찌감치 받고 두께에 놀람. 처음 보는 두께의 원서. ㅎㅎ 


나는 요즘 미리 읽기 시작해서 읽고 있는데, 아, 너무 재미있게 술술 읽어서, 딥리딩 하기에 너무 쉬운거 아닌가 싶었지만, 가이드 리딩 없이 진도 쑥쑥 나가면 좋은거지. 싶어서 코레스폰던트 마지막도, 아메리칸 학원 시작도 너무 기대된다. 


트위터에서는 교포 문학 플로우로 난리였다. 파친코 재미있게 읽었고, 민진 리 대중 소설 잘 쓰는 작가 정도로, NYT 세기의 책 뭐 이런거에서 1위 하고, 미국에서 샤라웃 되는거 특이하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책 내용도 다 틀리게 얘기하면서 막 분노 해서 욕하고 인신공격하고 난리길래 댓글 몇 번 달다가 인터뷰랑 좀 더 찾아보니, 좋은 이야기가 많고, 사람이 웃상에 엄청 호감상이더만. 그니깐 보면 다들 좋아하는 그런 느낌의 사람들 뭔지알지


덕분에 디아스포라 문학들 좀 더 찾아보고, 민진 리 인터뷰들도 찾아보고 좋았다. 

파친코에서도 그랬지만, 아메리칸 학원에서도 가족들이 다 너무 착하고, 열심히고, 서로 위하고, 가족들끼리도 위하고 착하고 이런거, 물론 이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몇 안되는 악인(인데, 사실 그냥 많이 보이는 나쁜 사람들)이 평범하고, 저렇게 착하고 위하고 이런건 되게 잘 없는 일 아닌가 갸우뚱 하면서 읽게 된다. 나는 그 부분이 이번에도 좀 신기했는데, 픽션이 그럴 수도 있지. 사람의 좋은 면들이 부각되면 좋지. 요즘 세상에. 뭐 이러면서 읽고 있다. 

어느 날 밀리에 올라와서 읽게 된 테오 같은 경우에는 너무 착하고, 뭐 예수인가, 이러면서 좀 거북했는데 (읽긴 다 읽었다. 요즘 사람들 이런거 좋아하나. 하면서) 아메리칸 학원은 그런 건 아니고, 나도 평소에 착하고, 열심이고, 정의로운 주인공들 좋아해서 현실이 이런가? 싶지만, 재밌네. 하고 읽는 경우. 


트위터와 스레드도 한 번씩 열심히 하는데, 스레드는 교포들이 정말 많다. 아메리칸 학원 이야기가 휩쓸었고, 북토크 소식도 심심찮게 올라왔다. 평들도 다 재미있게 봤고 ( 호불호 다 있지만, 호가 많았음) 그 중 막장과 대하서사를 합한 것 같다는 평을 사람들에게 써먹었다. 왜 그런 이야기 나왔는지 알겠는데, 좀 과장되었고, 여튼 재밌음. 40% 정도 읽었고, 불륜 이야기 왜 나왔나, 극초반부터 뜬금 없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이어지고 있고, 그래, 저런 사람도 있지. 이야기를 이어지게 하는 큰 역할을 하니, 뜬금 없지만은 않았고. 어떻게 될지 계속 읽어나가고 있다. 


최근에 읽는 책들이 다 재미있어서 책읽기가 아주 즐겁다. 





아, 맞다. 아메리칸 학원 나레이터가 첫 페이지부터 한국 사람 같아서 바로 찾아보니 예린 하였다! 

브리저턴 다 보지는 않았고, 1편이랑 예린 하 나온 것만 조금 보다 말았지만, 워낙 얘기 많이 나왔어서 익숙. 

민진 리가 인터뷰에서 예린 하 ( 호주 출신인 것까지!) 언급했어서 더 반갑다. 언니, 엄마, 이런거 뿐 아니라 수능, 본고사, 반찬 등등 우리말영어도 많이 나온다. 아, 제목부터가 Hagwon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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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Tolstoy 의 War and Peace 를 다 읽고 말테다. 


토요일 오전 줌에서 하는 SML (Saturday Morning Library) 는 잘 진행되고 있다. 1인 1묘에서 시작해서 5인 2묘까지도 참석했고, 첫 주 빼고는 여튼 혼자 읽은 주는 없다. 

지난 주에는 잃시찾방에 있는 분이 잃시찾 9권을 가지고 와서 반나절만에 다 읽고 가셨다! 부러워! 


나는 1년쯤 붙들고 있던 잃시찾 4권을 드디어 끝내고 5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잃시찾은 주말 위주로, 톨스토이는 내년에 매일 읽으면서 톨스토이 북클럽 할거니깐 지금부터 매일 읽으면서 일단 한 번 완독하고, 내년에는 멤버 모아서 새로 읽을 예정이다. 한 명이라도! 같이 갈 사람 찾을 수 있기를! 


나는 예전부터 할 수 있냐고 하면 가능한지 안 한지 일단 할 수 있다고 하고, 책 계획 같은 것도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안 한지 생각도 안 하고, 일단 계획만 잔뜩 세우고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이 두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마무리 하고 싶어서 


남은 한 해의 계획도 짜봤다. 





나의 잃시찾 책장. 여기에 잃시찾 나오는 그림책도 있어야 하는데, 그거 사긴 했는데, 버렸는지, 팔았는지 안 보이고 절판이다. 



톨스토이 노트를 사고 싶었지만, 절약 기간이므로 플러스, 노트 집에 많아서 ㅜㅜ 적당한 걸 찾다가 요즘 데일리로 잘 쓰고 있는 피디 노트 꺼내서 쓰기 시작, 너무 작아서 또 궁리하다가 몇 년 전에 사 둔 (한 6,7년 전쯤) 글입다 절판세일 노트 왕창 쌓아둔 걸 기억해내고 꺼냈다. Reservoir 노트, 만년필 노트다! 내 첫 미라클 모닝 노트이기도 했고,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노트이기도 하다. 


톨스토이 독서 노트, 아니고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일기,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에 쓰는 연애 편지, 톨스토이랑 1년 내내 나는 지금부터 시작하면 1년 백몇일을 함께 할 노트다. 몇 권까지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1권으로 시작. 오늘부터. 


이번 주는 벌려 놓은 일들 중 정작 중요한 일들은 계속 미루고만 있어서 (톨스토이 war and peace 포함) Progress Block 과 새로운 루틴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3가지 (그 중 하나가 War and Peace 2026 완독) 을 90분씩 하이퍼랩스 켜놓고 몰입해서 하는거야. 처음에는 프로젝트 1, 프로젝트 2, 프로젝트 3, 하루 쉬고 프로젝트 1, 프로젝트 2, 프로젝트 3 하려고 했는데, 몇 달, 몇 년을 미루던 거 세가지를 한꺼번에 그렇게 되겠냐고 ㅎ 작심삼일 하고 뻗어서 원래 하던 루틴도 못 하겠다가 이번 주 부터 다시 조정. 일주일에 프로젝트 1,2,3 의 프로그레스 블락을 한 번 씩 하고, 루틴에 나머지 두 개, 섀도잉을 넣기로 했다. 루틴은 20분씩만. 그러니 루틴은 총 한시간, 프로그레스 블락은 할 수 있는 날 90분. 일단 이렇게 시작해보고, 지속 가능한 계획을 짜야지. 







워 앤 피스와 함께 읽는 워 앤 피스 책들 


그리고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을 짰는데, 옮겨 적다 보니, 지피티야, 이거 맞아? 어째 뒤로 갈수록 분량이 말이 되는 분량인가? 갸우뚱하긴 했지만, 시작해보면 알겠지. 퐈이팅, 나 자신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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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을 많이 읽으시네요.책장에 가지런히 놓은 책들을 보니 넘 부럽습니다.전 둘 공간이 없어서 그냥 박스에 담아놓고 있는데 여러모로 불편하더군요.
 



지난 주에 트위터에서 책등 사진 올리기가 유행이었어서 신나서 매일 네 권씩 올렸다. 

주중에 시작해서 7일 아니고, 이번 주는 7일 꽉 채워서 올려봐야지. 


영어책 두 권, 우리말 책 두 권 올려서 이 네 권을 가장 우선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직접 찍어서 크롭해서 올려야지 느낌 있는데, 출판사들에서 그냥 이미지로 올려서 이미지 찍는 사람들 좀 있었으면! 싶은데, 해외에서 시작된 트랜드로 일본, 영미 책계는 다 직접 찍은 사진인데, 우리나라는 나 말고는 다 그냥 책이미지로 올려.


책 등에 크렉, 금 간거, 도서관 표시, 모서리 찌글, 모서리 닳은거 박이 빤짝 이런거 보이는게 재밌는건데, 마, 멋을 모르네 

ㅎㅎ 


최은미의 목련정전, 가장 많이 대출하고 안 읽은 책 1위이지 않을까. 이상 문학상인가에서 최은미 단편 보고 좋았어서 빌렸는데, 또 못 읽었고, 짧은 소설 <별 일>을 빌려서 조금 읽었다. 아직까지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음. 


<Wedding People> 은 낭독모임으로 읽고 있는 책인데, 섀도잉도 하고 어쩌고 하면서 다 읽었다. 어두운 내용으로 시작하고, 주제 자체도 가볍지 않지만, 이야기들은 웃겨서 낭독 모임 한 번 끝나면 채팅이 다다다 올라온다. 


<Midnight Library> 도 또 다른 낭독모임에서 읽고 있다. 4년 전에 번역본 읽었던데, 그 때도 지금도 사실 불평쟁이 주인공 맘에 안 들긴 하지만, 4년이 지났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다. 


<1984> 스티븐 프라이 오디오로 듣읽기 하고, 섀도잉도 하고 있다. 아..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두근두근 하는거 이제 겨우 적응하고 (스티븐 프라이 해리포터를 100시간 넘게 읽었다.) 이게 지금 디스토피안인데, 지금 벌어지는 일 같은 기시감이 계속 들고, 디스토피안 YA 많이 읽다가 클래식을 읽으니, 클래식 더 찾아 읽어야겠다 싶다. 조지 오웰도 더 읽고 싶기도 하고. 작년에 조지 오웰 에세이 읽다가 어려워서 끙끙댔던 기억. 지금 읽으면 어떨까. 


해리 포터 북클럽을 올해 11월에 두 번째로 시작한다. 1년간 해리포터 원서 시리즈 다 읽는 모임. 

이번에는 풀캐스팅 오디오 듣읽기 해볼까 싶고, 2년만에 얼마나 술술 읽히고, 반가울까 기대된다. 독서는 재독이지.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읽고 있다. 해외에서 영역본으로 크게 떴던 책이라 내내 궁금했는데, 번역본 나왔다. ( 영역본 사보고 싶었는데, 얇고 비쌌고, 시리즈 번호가 이상했어..) 굉장히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 반복되는 하루, 근데, 세상만 반복되고, 주인공의 시간은 계속 흐른다. 주인공이 고서적상이라서 <제인 오스틴의 책장>도 생각났다. 출장 중에 하루가 반복되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 몰래 남편 활동 반경과 시간을 피해 집에서 지내며 남편을 관찰한다.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궁금해. 


<The Things We Never Say> 는 처음 읽는 스트라우트 책이고, 이 책이 처음이라서 나머지 책들도 얼른 읽고 싶다. 주인공이 역사 선생님이잖아. 학생들과의 이야기 많이 나와서 좋다. 되게 심심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문체도 독특. 트럼프 이름만 빼고 트럼프 이야기 계속 나와서 주인공의 괴로움을 함께 짊어지고.. 


<불필요한 여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고, 정말 좋다. 주인공이 70대 번역가라서 문학 작품 이야기 많이 나온다.  <아우스터리츠>와 <2666> 첨부터 나오는데 어떻게 안 좋아해. 화자는 1월 1일 자신만의 의식을 가지는데, 나도 그런거 해볼까 싶었다. 


어제 Correspondent 모임 하면서도 얘기했는데, 트친이 베이비부머들 나이 드니깐 70대 은퇴한 노인 주인공 책만 주구장창 나온다며, 문화 독식에 대한 불평한거 보고 웃었다. 정말 맞는 말 같아서.. 나는 미들 그레이드랑 YA도 많이 읽어서 은퇴한 노인 주인공 이야기 말고도 어린이, 청소년 이야기도 많이 읽고 있긴 하지만, 불필요한 여자와 코레스폰던트를 읽는 지금 반박할 수 없었어. 돌이켜보면 과거에는 정말 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근래 들어 많아짐. 


<돌보다, 고치다, 지키다> 는 희정 작가 책이다. 이름만 보면 반갑게 빌려서/사서 무겁게 읽는 저자의 이야기. 

이번에는 학교에서 일하는 교과 선생님 외의 선생님들 이야기이다. 돌봄 교실 선생님, 사서 선생님, 영양사 선생님.. 희정 작가의 인터뷰집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어린이에 대해서, 학교에 대해서 더 깊이 다양하게 알게 된다. 꼭 필요한 책. 희정 작가의 책들 다 세상에 꼭 필요한 책들.


Yi Yun Lee 의 Tolstoy Together 이윤 리의 책은 이번에 퓰리처상 받은 책을 제일 먼저 여기저기 추천 올라오는거 보고 알았지만, 어쩌다 보니, 작가 이름 안 보고 사게 된 책이 두 권. Tolstoy Together 는 War and Peace 읽는 북클럽 책이고, 이건 내년 톨스토이 북클럽 준비하면서 사고 보니 이윤 리, 그리고, 블루 시스터즈 읽는 아침 줌 모임에서 다음 책으로 정해진 것이 이윤 리의 Book of Goose 였다. 둘 다 같이 읽는 멤버가 이거 어때요? 하고, 나는 좋아요! 했던 책들. 


주3회 아침 모임이 두 개 있는데, 블루 시스터즈는 이제 마지막 챕터 읽고 있고, 매컬러스 책은 다 읽고, 드라큘라 단편집 시작했는데, 블루 시스터즈 멤버는 지금 호주에서 이사중이고, 드라큘라 멤버는 미국에 일하고, 공부하러 가서 한 주 쉬고 있다. 



<사랑받는 서점을 만들기 위해 2000일 동안 내가 한 일> 재미있게 읽었다. 독립서점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100년 넘은 노포 서점, 대형 서점이었고, 유튜브 성공기 였다. 더이상 안 팔리기 시작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사랑 받는 일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을 끌지. 그게 책이라면 더욱 더. 


<서점 괴담> 재밌어! 나 괴담 안 좋아하는데 .. 라는 말을 굳이 할 필요 있나 모르겠지만, 진짜 딱히 안 좋아하는데, <입주 조건> 도 재미있었고, <서점 괴담>도 재미있다. 위에 <사랑받는 서점을 ...> 읽고 읽었더니 훨씬 더 실감난다. 전업작가가 되기로 마음 먹은 작가가 편집자랑 서점 괴담을 모으는 이야기인데, 서점 배경 괴담들 주욱 나오다 합쳐지고, 왜 '서점' '괴담'인지 나오는 부분부터 꺄아~ 이거지. 재밌어. 서점과 괴담 


온다 리쿠의 <커피 괴담> 있던데,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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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orning Bookclub 

세러데이 모닝 북클럽, 오늘부터 


일단 나홀로가 될 예정이지만. 시작하고 있으면 누군가 오겠지. 


작년 1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모임을 만들었고, 열 분 정도 시작했지만, 느슨한 모임은 올해로 넘어왔고, 

나는 무려 방장이, 모임 주최자가, 아직 4권을 읽고 있다! 


불꺼진 잃시찾 방에 한 번씩 불 켜주실때마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고 며칠 읽다 또 불 꺼지고.. 


엊그제는 참, 이번 달에 8권 다 읽겠다고 포스트잇으로 리딩플랜까지 다다다 붙여서 올린 걸 보고 


바로 줌모임 만들어 나를 줌에 가두고 토요일 아침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겠다고 공언했다. 


읽어야 하는 책 있는 사람들 오시오. 


시간은 8시에서 12시이고, 나는 최소 한 시간 이상 참여 예정이고, 두 세시간이면 좋겠다고 생각중. 


토요일 아침과 평일 주 3회 책 읽던 친구가 미국 대학원에 공부하고 일하러 지난 주 가서 지난 몇 년간의 스케줄을 지우면서 허전했는데, 미국 스케줄 정리되는대로 다시 이번에는 아침과 밤에 책 읽는 것 이어가게 되었다. 될까? 싶은데, 한다고 하니, 기다려 보는 중. 어쨌든 기존 스케줄 변경으로 토요일 오전 시간이 생겼으니, 잘 써보겠다. 


지금 매 주 있는 줌 모임들 중 시차가 3개라서 한번씩 헷갈린다. 낭독모임 두 개 중 하나는 나만 아침이고, 나머지는 다 밤이야.. 


여튼, 8월동안 부지런히 영어책 한 시간 읽기 하이퍼랩스 해보면서 집나간 집중력도 저기 지금 코너 돌아 와 있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알라딘에도 잃시찾 읽는 분들 많으니, 나름 자극 받는다. 


올해 안에 잃시찾 완독하고, 내년 1년 한 해는 세러데이 모닝 북클럽, 세모클? 은 톨스토이 War and Peace  읽는 모임으로 해야지. 별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잘한듯. 


매 주 토요일 아침 9시~ 12시 줌 모임 ( 손과 책 보이게)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링크 드립니다. 


이번 주는 나 혼자, 다음 주는 신곡 읽어야 하는 멤버 참여 예정. 


리딩스태미나 토요일! 


8시부터 12시라고 적어두고, 9시부터인줄 알고 9시부터 12시 

시간을 막 어디는 8시, 어디는 9시 적었네. 



오늘은 1인 1묘 참여였으니 오케이 다음 주는 8시부터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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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날부터 시작한 영어책 한시간 읽기 하이퍼랩스와 20분 섀도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확실히 한 시간 맘 먹고 읽어야, 중간에 졸 지언정, 몰입 된다. 이 감각 잘 기억해야지. 


스트라우트 책은 번역본도, 영어원서도 몇 권인가 사둔 것 같은데, 왠지 나랑 안 맞을 것 같고, 지루할 것 같았다. 

다른 책은 어떤지 몰라도, 드디어 마침내 처음으로 읽게 된 (읽었을 수도 있는데, 기억 안 남) 스트라우트는 오, 생각보다 내 취향에 재미있는 걸? 


주인공이 선생님이고, 히스토리를 좋아해. 내내 잔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고. 다른 책들도 이 책 같다면, 더 찾아 ( 내 서재에서) 읽어야지. 




책 읽는 것 계획하고, 읽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건 수면 시간 확보, 핸드폰 덜 보기, 정리정돈 하기, 운동하기 이런거. 

수면 시간 확보와 핸드폰 덜 보기는 절대적인 양을 더하거나 빼야 하는거지만, 정리정돈과 운동은 진짜 쪼끔씩이라도 자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잘 안 된다. 그래도 해야지. 


스트라우트 책은 처음에 칼 융의 문구로 시작한다. 


Loneliness does not come from having no people about one, but from being unable to communicate the things that seem important to oneself, or from holding certain views which others find inadmissible.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부터 오지 않는다. 외로움은 내게 중요한 것을 나눌 수 없거나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부터 온다. 



초반 읽고 있지만, 처음부터 빠져들게 되는데, 펜데믹 키즈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학교 첫 날에 두 페이지 라이팅 하라는거나 학교 이야기 나오는 것부터. 


잔잔한 것 같은데, 잔잔하지 않은 사건들, 생각들. 근데, 그게 소설같기만 한게 아니라,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 같아서 확 와닿는다.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 읽고 사기 켐페인 중이라 부커 롱리스트 다음에 읽을 책 중 골라야 한다. 강력 후보 중에 John of John 있었고, 중고샵에 올라와서 오예오예오예 하면서 결제했건만, 알라딘에서 취소하고, 돈도 안 줘.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내가 누누히 얘기하는데, 해외 주문 도서도 그렇고, 몇 달씩 지연되어도 취소하면 왜 제깍 환불부터 안 하는지 모르겠어. 열받게. 


몰입의 한 시간 영어책에 이어 우리말 책도 추가하고 싶은데, 하루 네다섯 시간 일하고, 출퇴근 시간도 제로임에도 왜 책을 더 못 읽고 있는지, 십만년째 고민 중. 


책 읽으려고 회사 그만뒀습니다. 라고 이번에 책까지 나왔던데, 그게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고. 바쁠 때도 읽는 사람이 한가할 때도 더 잘 읽는 것 같다. 


요즘 챕터 썸머리 하는 책이 두 권 있는데, War and Peace 와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다. 둘 다 인생책. 곰브리치 글 정말 너무 좋다. 오디오 나레이션도 한 번씩 듣고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히스토리북 나레이터들은 중독성 있다. Story of World 도 그랬는데, Little History of the World 도 그렇다. 곰브리치는 글이 정말 좋아서, 인생책 될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버전의 도판도 훌륭해서 눈이 즐겁다. 


얼리챕터 책들,발췌로만 혹은 1권 정도나 보다가 이번 방학에 매직 트리 하우스 아이들 읽히면서 나도 좀 봤더니, 재미있다. 이김에 다른 얼리챕터 시리즈들도 꾸준히 읽어두려고 9월 TBR 얼리챕터도 벌써 정해뒀다. 자기 전에 읽기 좋다. 요즘 책에 너무 몰입하고, 수면 문제 있다보니, 가벼운 책(피지컬, 콘텐츠 둘 다) 읽으니 쉬는 기분이고 좋다. 어른 책들 사이 사이 읽으면 휴식 같고, 놀이 같고 그렇다. 그래서 지금, 8월 열흘 좀 더 남은 TBR 현황은 



칼라머티 클럽은 다 못 읽겠지만, 나머지 책은 얼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매직 트리 하우스, 잭 앤 애니 나온 표지가 너무 귀여움 



9월 얼리챕터 TBR 두 권씩 읽어보고, 재미있는건 더 이어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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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6-08-19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그만둬서 책 읽으려 했는데 … 많이 못 읽고 있습니다. ㅎㅎ

하이드 2026-08-19 17:08   좋아요 0 | URL
그게 되거나, 안 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대부분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아요. ㅎㅎ